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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겪은 기묘한 이야기 1

글쓴이 |2013.07.02 10:16
조회 16,188 |추천 90

 

톡커 여러분 하이헬로안녕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이래요, 오늘은 칼퇴할 생각으로

화장에 한껏 힘주고 나왔더니

 

우산

우산

우산

우산

우산

우산

우산

우산

우산

 

우산을 써도 비 다맞네^0^하하

사실 글쓴이는 엽호판 눈팅러에요, 아침 출근할때 일할때 야근할때 퇴근할때

안빠지고 꼭 봄

이 구역의 엽호판 덕후가 나에요 ㅎㅎ하하핳

 

아 시작을 어케 하는거짛당황

지금부터는 걍 글쓴이가 20대중반을 돌입하는 나이까지 오면서

크고 작게 보고듣고겪은 얘기들이에요, 뭐 그렇다고 저기에 귀신이 있어!!!!!!!아이!!!!!씨1!!!!!!유!!!!!!

이런건 아니에요 글쓴이는 걍 가끔 그런게 보이고들리는 흔녀라

언뜻언뜻 보여서 놀랜 소소한 그런 얘기들.

 

저도 가볍게 시작할테니 여러분도 가볍게 즐겨줘옇ㅎㅎㅎㅎㅎㅎㅎ

여름이니까요, 잡설이 기네여 시작할게요

 

↓↓↓ 아래로는 음슴체!!!

 

 

 

 

 

 

 

1. 글쓴이는 어릴때 주0아파트라고, 왜 있잖음

한층에 집이 15개쯤 20개쯤 있는 복도식 아파트? 거기에 살았음

당시엔 글쓴이네 어무니아부지가 맞벌이를 하시고 출장도 가고

늦게오고 집에오시면 12시~2시 사이.

글쓴이는 동생과 외토리로.....둘이 꽁냥거리고 다닐때가 많았음실망

 

 

 

뭐 글타곸ㅋㅋㅋㅋㅋㅋㅋㅋ우울다크고통......!! 외로워!!!!는 아니고

동생이랑 둘이서 초콜렛 만들어먹는다고 전자렌지 태워먹고 그릇깨먹고

40도 경사 오르막에서 롤러스케이트타고 놀다가 꼭대기에서부터 아래까지 얼굴슬라이딩하면서

그냥 저냥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음.

 

 

 

그날도 뭐 다를거 없이 어무니아부지는 야근으로 늦게오시고, 동생이랑 글쓴이는

옆집 친구랑 우리집에서 세일러문을 한창 시청중이었음, 당시엔 세일러문이 짱짱맨윙크

당시 기억으론 밖이 제법 밝았고, 여름 저녁쯤이었을거임

 

 

 

 

 

글쓴이네집은 안방이 제일 큰방이었고, 티비 바로 위쪽 벽에 뻐꾸기 시계가 걸려있었음.

시간되면 뻐꾺꾺ㄲ꾺구국구구 하는 그거 맞음

 

6시가 됐음, 뻐꾸기가 빼꼼 나와서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뻐꾹

 

 

 

 

 

 

 

아 미친뻐꾸기통곡

 

 

 

뻐꾸기가 7번째 울음을 냈을때, 친구랑 글쓴이, 동생은 집밖으로

누가 뭐라할거없이 맨발로 뛰쳐나갔음 

 

 

 

당시엔 글쓴이, 친구, 동생 모두 초글링이었기때문에

뻐꾸기가 그렇게 우는게 너무 무서웠었음당황

게다가 이상하게 그때 뻐꾸기가 울었을땐 셋다 전부 티비가 아니라 시계를 보고있어서

뻐꾸기 소리에 더 집중했었나봄.

 

 

 

뻐꾸기가 한참 울고나서 소리가 멈췄고, 우린 집안만 쳐다보고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뻐꾸기가 미쳤다며 시계 고장난거아니냐며

셋이서 호들갑을 떨고, 맨발로 복도로 뛰어나왔으니 다시 집에는 들어가야겠고

한참을 복도에 서서 그러고있었음

 

 

 

그와중에 무섭고 저녁시간이라 배도 고파서

일단 셋이 손꼭잡고 집안으로 들어갔음.

 

그리고 뻐꾸기가 고장났던건지, 확인을 해보겠답시고

부엌에서 의자를 끌고와 벽에 걸려있던 뻐꾸기를 조심조심내렸음.

 

 

 

뻐꾸기는 집에 들어가있었고, 시계는 여전히 6시.

그 뻐꾸기는 건전지3개로 움직이는 시계였는데,

 

 

 

 

 

끼워져있던 건전지가 하나도 없었다는거

 

 

 

 

 

친구는 날 내팽개치고 집으로가버렸고

난 동생이랑 덜덜 떨면서 작은방에 들어가서

엄마아빠 올때까지 이불만 뒤집어쓰고있었음.

 

 

 

 

나중에 엄마아빠가 돌아와서 뻐꾸기가 건전지도 없는데

울었다고 말하자, 고장이 난것같다고 아빠가 전날 건전지를

전부 빼두었다고 했음....

 

 

 

건전지도 없는 뻐꾸기가 어떻게 울었던건지, 시계는 어떻게 간거였는지

지금도 생각해보면 앞뒤가 하나도 안맞고 이해도 안가지만

뻐꾸기가 나와서 우는걸 동생도 나도 여전히 기억하고있음

 

 

그 뻐꾸기는 후에 다른집으로 이사갈때 버려버렸음

동생이랑 내가 그 일 있은 다음부턴 뻐꾸기가 무섭다고

난리난리를 쳤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곡

 

 

 

 

 

 

 

2. 위에서 말한 주0아파트에서, 오래 살았던건 아니었음.

그래도 초등학생 시절은 거진 그 아파트에서 보냈는데, 그 아파트는

유독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음.

 

 

뻐꾸기 사건이 지나고 얼마 안되서, 일어났던 사건임.

우리집은 14층이었고 바로 위층이 15층

제일 꼭대기층이었음, 그래서 15층 계단쪽으로 가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창고같은 작은 공간이 있고,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있었음

 

 

딴얘기지만 글쓴이 아부지는 당시에 목공쪽 일을 하셨기때문에

관련 기계들은 아파트관리소측에 문의해서 그 옥상가는 길목과

창고에 넣어두셨음, 이거랑 관련된 얘기는 나중에!

 

 

 

여튼 구경한답시고 몇번 따라가서 옥상구경도 하고

우리아파트가 엄청 높구나!!!!하면서 감탄도 하고 그랬었음

 

 

 

당시 꼬꼬마였던 나는 15층만해도 엄청 높고 무섭고

우리집은 왜케 높은층인가 싶었음

 

 

 

 

 

무서월당황

 

 

 

 

 

사건이 일어난 그날은, 아부지가 지방에 출방을 내려가서

안방에서 글쓴이랑 어무니, 동생 셋이서만 잠을 자던중이었음

 

꽤 늦은시간이었고, 정확히 언제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잠안온다고 피곤한 엄마를 찡얼거리면서 괴롭히던중이었음

 

 

 

 

 

밖이 갑자기 시끄러워졌고

누가 아파트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댔음

한밤중에 비명소리들으면 온몸에 쭈뼛쭈뼛 소름이 돋지 않음?

 

 

난 그때 비명소리라는걸 처음 들었었음

 

엄마가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고, 동생과 나는 나오지 못하게

했었음

근데 나는 청개구리같은 여자사람이라 기어코 따라나가서 밖에서

무슨일이 생긴건지 보러나갔음

 

 

 

 

 

우리집 바로 윗집에서 누가 뛰어내린거였음

 

 

 

 

 

 

그, 당시 내가 살던 주0아파트는 밖에 난간?같은것이 시멘트로 되어있고

기둥쪽에는 그 ....뭐라고해야하나 플라스틱 난간?

아 이런건 그림으로 보여줘야되는데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여튼 약간 틈이 보이는 공간이 있음. 이건 나중에 퇴근하고 그림그려서

첨부해야겠ㅆ돠.....

 

 

 

다들 아래쪽을 쳐다보길래, 나도 그 난간틈으로 아래를 쳐다봤음

그 막.......사람이긴 사람인데 모양이 너무 기괴해서

 

 

 

 

내가 알던 사람의 모습은 아니었던거같음.

사실 14층에서 1층 정원바닥까지 완전 또렷하게 잘 보이는건 아니잖음?

근데 그땐 너무 깜깜한 와중에, 아래쪽에 모인 사람들(경비아저씨같았음)이

손전등같은거로 그 떨어진 분을 비추고있었음

 

 

 

그래서 얼굴이나..그런건 당연히 안보였지만 몸의 형체는

잘보였던거같음, 팔다리가 우리가 굽혀지는 방향이 아니라 전부 반대로 가있었음

밝은색 원피스같은거 입고 계셨었고

 

 

 

 

당시 어린눈으로는 무섭다가 아니라, 이상하다는 생각밖엔 안들었던거같음

 

 

 

 

한참 눈을 못떼다가 어무니가 냉큼들어가라며 등짝을 짝 때려서

울면서 들어갔음, 그날 당연히 잠은 제대로 못잤고통곡

 

 

 

 

 

담날 아침에 되서야 어떻게 된건지 얘기를 주워들을수있었음

떨어진 사람은 우리 바로 윗집 할머니셨는데,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자녀들이 찾지않아서.. 너무 외로워하셨었다고 함

 

가끔 우리층에 내려오셔서 우리한테 맛있는거도 주셨던 분이라고

하는데, 내가 살던 아파트엔 유독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으셔서

어느분인지는 잘기억이 안남....

 

 

 

 

 

여튼 그일이 있고 직후 사람들이 15층에 올라가봤더니

시멘트 난간 앞에 의자만 덩그러니 있었다고

 

 

 

 

근데 무서워서 그 의자를 아무도 못치웠어서 아침이 되서나 겨우 치웠다는

아줌마들끼리의 얘기를 엿들었음

 

 

 

 

 

우리는 그 일이 있고 좀 지난후에 이사를 갔었고

이사를 가기전까진 그집은 계속 빈집으로 있었음

 

 

그러고서는 나중에 그 15층에 세입자가 들어오면

이상하게 꼭 뛰어내린다더라, 하는 뒷 얘기들이 간간히 들려오고 그랬음

 

 

 

 

 

 

내 기억으로는 사람이 죽는건 그때 본게 처음이었던거같음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 몸이 이상하게 꺾여있다

이상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시간 지나고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는, 좀 씁쓸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들었음

얼마나 외로웠으면 뛰어내리셨을까싶기도하고..너무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그 할머니가 지금은 편한곳에서 외롭지 않게 잘 계실거라고 생각하고있음

 

 

 

 

 

 

+++

 

일단 가볍게 시작은 해봤는데, 막 엄청 무섭다거나

그런 내용은 없는거같음에헴에이, 그때 겪을땐 엄청 무서웠는디

 

 

글쓴이가 필력고자라 재미나게 보셨을지도 모르겠고

괜히 스크롤만 길어진거같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나게 보셨다하는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또 나타나겠음, 여러분 비오는데 감기조심 행쇼안녕!

 

추천수90
반대수1
베플아깡|2013.07.06 06:44
시계는 약으로 가지만 뻐꾸기는 태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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