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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머니의 일기

인곡임월묵 |2013.07.07 11:26
조회 24 |추천 0

 

페이스 북에 올라온 사진과 글을 읽었다. 눈물이다. 슬프이다. 가난이 준 선물이었다.

 

***긴 여운 어느 어머님의 일기 ***&#-3;&#-0;&#-3;&#-0;미안하구나. 아들아!&#-3;&#-0;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3;&#-0;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남아&#-3;&#-0;너에게 짐만 되는구나. &#-3;&#-0;여기에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3;&#-0;&#-3;&#-0;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죽지 않았더라도 &#-3;&#-0;땅 한 평 남겨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3;&#-0;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3;&#-0;힘겨운 짐, 가난만 물려주었구나. &#-3;&#-0;&#-3;&#-0;내 한입 덜어, &#-3;&#-0;네 짐이 가벼워질 수만 있다면  &#-3;&#-0;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3;&#-0;새처럼 갇혀 사느니&#-3;&#-0;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3;&#-0;여기가 그래도 나는 족하다. &#-3;&#-0;&#-3;&#-0;내 평생 &#-3;&#-0;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3;&#-0;말라비틀어진 젖꼭지 파고들던&#-3;&#-0;손주 녀석 보고픈 마음이야 &#-3;&#-0;마음 삭혀 참고말지. &#-3;&#-0;&#-3;&#-0;혹여 에미 혼자 버려두었다고 &#-3;&#-0;마음 다치지 말거라. &#-3;&#-0;네 녀석 착하디 착한 심사로 &#-3;&#-0;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3;&#-0;&#-3;&#-0;삼시세끼 잘 먹고, &#-3;&#-0;약도 잘 먹고 있으니&#-3;&#-0;에미 걱정일랑은 아예 말고&#-3;&#-0;네 몸 건사 잘 하거라.&#-3;&#-0; &#-3;&#-0;살아생전에 &#-3;&#-0;네가 가난 떨치고 살아보는 것&#-3;&#-0;한 번만 볼 수 있다면&#-3;&#-0;나는 지금 죽어도 아무 여한이 없다. &#-3;&#-0;&#-3;&#-0;행복하거라. 아들아~&#-3;&#-0;네 곁에 남아서 짐이 되느니&#-3;&#-0;너 하나 행복할 수만 있다면 &#-3;&#-0;여기가 지옥이라도 나는 좋다. &#-3;&#-0;&#-3;&#-0;- 어느 버려진 어머님의 일기 中에서 -   &#-3;&#-0;&#-3;&#-0;&#-3;&#-0;PS: 비록 병드시고 쇠약해지신 &#-3;&#-0;부모님일지라도 살아계신다면 &#-3;&#-0;그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3;&#-0;축복된 것인지, 훗날 알게 됩니다.&#-3;&#-0;&#-3;&#-0;손 잡아드리고, 씻겨드리고, &#-3;&#-0;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세요.&#-3;&#-0;“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0;라고 말하시면서,

***<긴 여운> 어느 어머님의 일기 ***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남아
... 너에게 짐만 되는구나.
여기에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죽지 않았더라도
땅 한 평 남겨줄 형편은 되었을 터인데.
못나고 못 배운 주변머리로
힘겨운 짐, 가난만 물려주었구나.

내 한입 덜어,
네 짐이 가벼워질 수만 있다면
어지러운 아파트 꼭대기에서
새처럼 갇혀 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
여기가 그래도 나는 족하다.

내 평생
네 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
말라비틀어진 젖꼭지 파고들던
손주 녀석 보고픈 마음이야
마음 삭혀 참고말지.

혹여 에미 혼자 버려두었다고
마음 다치지 말거라.
네 녀석 착하디 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삼시세끼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있으니
에미 걱정일랑은 아예 말고
네 몸 건사 잘 하거라.

살아생전에
네가 가난 떨치고 살아보는 것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죽어도 아무 여한이 없다.

행복하거라. 아들아~
네 곁에 남아서 짐이 되느니
너 하나 행복할 수만 있다면
여기가 지옥이라도 나는 좋다.

- 어느 버려진 어머님의 일기 中에서 -


PS: 비록 병드시고 쇠약해지신
부모님일지라도 살아계신다면
그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된 것인지, 훗날 알게 됩니다.

손 잡아드리고, 씻겨드리고,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세요.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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