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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악녀 시리즈-질투의 악녀

기담 |2013.07.15 21:10
조회 186,375 |추천 342

 

읽어주시는 분들께 완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지만..

이자베타나 사리포타턴이나 전제는 2탄에도 썼다시피 그런 전제 하에 쓴거고

그리고 제가 지어낸 허접한 글이 아니라요..악녀대전이라는 책에서 퍼온거랍니다 ㅎㅎㅎ

 

이번 시리즈는 질투의 악녀네요 ㅎㅎ

질투라고는 하지만 역시 여기 등장하는 여인들도 시대적 희생양의 측면이 크고 지나치게 인간적인 본능에 파멸된 케이스라고 할수 있을듯.

 

7. 키아라

 

14세기 이탈리아 중부 조그만 도시에 살던 39세의 유부녀.

굉장히 정숙한 여인이었음.

 

근데 원래 순진한 여자가 한번 뭐에 걸리면 걷잡을 수 없는 법.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줄 모르고,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인근 판도르포라는 여색을 좋아하는 청년에게 빠지게 됨.

 

판도르포에게도 유부녀라는 것은 짜릿한 그런것이었고 쌤쌤쳐서..

 

여기서 다른점은 키아라는 진짜로 미친듯이 빠진거고 판도르프에게는 그냥 군것질?

 

둘의 사랑은 어마어마하게 불타올라서 키아라네 남편이 집을 비우면 하녀가 판도르포 불러오고 막 이래서 급하게 절정만 맞이하고 판도르포 저택 빠져나가고 그랬음.

 

금지된 불륜이야말로 가장 뜨거운 법.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 불륜이나...

 

어느 날 참 막장 드라마처럼 키아라랑 남편이랑 병원갔는데 의사가 남편에게 몰래 아내가 곧 죽는다고 말함. 시한부가 됨. 남은 목숨 1년도 안남음...

 

불쌍한 호구 남편, 마누라가 바람핀 줄도 모르고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내에게 죽는걸 비밀로...

 

근데 남편이 혼자 구석에서 울고있는거 보고 키아라 눈치 챔.

 

결국 남편이 다 말해줌.

 

너 얼마 못산대..ㅂㅂ...하지만 희망을 버리면 안 돼!

 

근데 이 와중에 키아라가 든 생각은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가 죽으면 판도르포가 딴 여자랑 히히덕거리면서 살까봐 불안해진것.

 

질투의 여신 활활..!!

 

어떡하지 어떡하지 방구석에 쳐박혀 고민을 하다가 평소엔 눈에 띄지도 않던 궤짝을 발견.

 

오호라!

 

판도르포를 저 궤짝 안에 가둘 생각을 함.

 

일부러 남편 있을 때 판도르포 불러들이고 한참 쪽쪽거리고 있을때 하녀가 남편을 부르러 감.

 

당황한 판도르포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키아라의 조언으로 궤짝 안에 들어가게 됨.

 

나이스샷.

 

남편이 들어 와서 몸은 좀 어떠냐고 물으니까 키아라가 하는 말이 내가 죽거든 저 궤짝과 함께 묻어주세요.....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있으니까요..

 

남편 울면서 알겠다고..

 

판도프로 그때서야 잘못 걸린걸 눈치챘지만 이미 궤짝에 갇힌 몸. 소리 질러도 밖에서 안들림.

 

만약에 여기서 꺼내진다고 해도 그당시 불륜은 처형감이었기에 이러나저러나 죽는건 매한가지라 때를 기다리기로.

 

그 후에 키아라가 죽고 궤짝은 장례행렬을 따라 가게 됨. 같이 묻히러..

근데 저녁에 장례를 지낸거라 인부들이 내일 하자고 흙 덮다말고 그냥 가버림.

 

판도르포 기회는 이때다!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씀.

 

근데 역시 안됨.

 

근데 그때 구원의 천사처럼 키아라의 조카와 친구들이 궤짝속에 보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몰래 묘지 들어와서 뚜껑을 열어버림.

 

그러자 궤속에서 판도르포가 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뛰쳐나감.

 

어둠속에 있던 조카와 친구들은 귀신인줄 알고 도망감.

 

그 후 판도르포는 청순가련여인과 결혼해서 살았는데 술을 마실때마다 여자를 조심하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함.

 

8. 후아나.(워낙 기구해서 좀 길어요..)

 

 

스펙이 어마어마한 후아나는 스페인의 왕녀, 무적함대 스페인 여왕 이사벨의 둘째딸.

 

 금이야 옥이야 자라다가 16세때 합스부르크의 왕자 펠리페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폭풍우도 만나고 고생끝에 시집이 있는 브뤼셀에 도착했는데

 

 이게 뭐지? 숙소도 제대로 마련되어있지 않고 시아버지는커녕 신랑도 나와있지 않는거..

 

신랑과 신부가 만난것은 그로부터 한달 후..

 

근데 이 신랑놈이 이번에는 결혼식을 매우 약소하게 대충 올려놓고 급하게 신부를 침실로 끌고가버림.

 

후아나는 긍정적이라 남편이 자기에게 빠져서 이렇게 대충하는거라고 착각.

 

하지만 알고보니 펠리컨같은 이 펠리페는 사실 난봉꾼..

 

후아나가 보는 앞에서 막 궁녀들 희롱함.

 

남편이 이러니 가련한 후아나 미쳐가기 시작함..

 

정신적인 문제가 생김.

 

근데 이 와중에 임신해서 카를로스5세를 낳았는데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 감시한다고 무도회 나갔다가 그 구석에서 낳게 됨.

 

스페인 여왕의 딸인 그녀가 시집가서 구석에서 무도회장에서 아이를 낳게 된것..

 

그 후 또 둘째 아들을 임신하게 되었는데 마침 스페인에 왕위 계승자가 모두 죽고 딱 하나 후아나만 남게 됨.

 

그래서 엄마 이사벨이 펠리페와 후아나보고 얼른 오라고 조름.

 

그래서 갔는데 펠리페는 스페인 스타일이 싫다고 다시 가버리고 후아나 혼자 남아서 아들을 낳음.

 

임신한 상태로 먼 여행을 할수 없다고 판단한 엄마의 생각이었음.

 

남편과 떨어져있는 후아나, 지금 뭔짓거릴 하고있는지 궁금해하다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머리를 풀어헤치고 왕궁을 뛰쳐나감..

 

남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밤 늦게까지 성에서 악다구니를 쓰며 육탄전까지 벌였으나 결국 못하니까 나가는 문 열어줄때까지 그 자리에서 버팀.

 

그러다가 결국 병든 엄마 이사벨이 멀리서 뛰어와서 달래고나서야 자리를 뜸.

 

결국 다시 남편 있는 곳으로 돌아오게 됨.

 

질투에 눈 먼 후아나..ㅠㅠ남편과 시시덕거리고 있는 하녀들을 막 가위로 찌르고 자르고 끔찍한짓을 함.  

 

그래서 이 펠리컨같은 펠리페시키가 되레 성질내며 다신 너와 안잔다고 선언하고 후아나한테 붙어있던 스페인 시녀들을 모두 해고함.

 

후아나..더 미침..

 

그래서 방에 가두고 자물쇠로 잠가버림.

 

진짜 불쌍한 후아나는 문밖에 대고 거기 있지요? 대답해줘요~~라고 계속 외침..ㅠㅠ

 

이런 상태에서 엄마 이사벨이 죽고 왕의 자리가 비었는데 후아나가 유일한 왕위 계승자이지만 정신이 온전치 못하니까 스페인 스타일 싫다던 펠리페시키 지가 왕 되려고 스페인 입성함.

 

하지만 의지의 후아나. 절대로 왕위는 물려주지 않겠다고

 

나만이 스페인 여왕이야! 라고 외침.

 

사람들은 후아나가 왕위를 지키려고 일부러 미친척하는 거 아닌가 의심했지만

 

마침내 펠리페가 스페인갔다가 페렴으로 죽었는데 그러고나서도 정상이 아니었음..

 

남편의 시신이 든 관을 들고 카스티야의 들판을 떠돌아다님..ㅠㅠ

 

목적지는 어머니 이사벨이 잠든 그라나다...700킬로가 넘는 거리였음.

 

밤낮으로 기도하며 들판을 또 걷고 걷고.. 그러다가 관뚜껑을 열어 구더기가 들 끓는 시신에 키스하기도..

 

이러다가 결국은 부왕 페르난도가 후아나를 수도원 탑에 유폐하게 됨.

 

그곳에서도 후아나는 손으로 음식을 주워먹고 돌바닥에 그대로 자고 대소변도 그자리에서 보고 물건도 막 집어던짐..

 

근데 이 와중에도 아들이 왕권 절차를 밟으러 어머니를 찾으러 오면 내가 스페인 여왕이라고 말함.

 

그래서 후아나는 죽을때까지 스페인 여왕으로 남아있게 되었는데

(아들이 왕임에도)

하필 그 시기가 스페인이 가장 빛난던 시기라고 함.

추천수342
반대수28
베플|2013.07.15 21:59
후아나는 치매가 아니었을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치매가 온다고 하는데. 나였어도 유복하게, 공주로 걱정없이 살다가 저 상황이 오면 돌거같음
베플캄자|2013.07.15 21:36
악녀시리즈 재밌어요. 계속 올려주세용
베플조타|2013.07.15 22:33
계속 보고싶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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