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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악녀 시리즈-악녀, 사랑에 살다.

기담 |2013.07.16 14:04
조회 167,723 |추천 458

 

 

 

 

이번 이야기는 제가 생각해도 악녀는 아닌 여인들의 이야기.

권력자가 탐했으니 그로 인해 다른 여자가 피해를 봤다면 그 입장에선 또 악녀지만..

누가 봐도 착했던 여인들..

이번 주제는 드라마틱한 사랑을 하다 간 여인입니다 ㅎㅎ

 

 

 

 

 

13. 에메 뒤부크

 

책들 보면 막 현대에 살던 여주가 과거로 떨어진다거나, 아니면 항해를 하던 여주가 남주에게 납치되고 사랑에 빠지는 그런 얘기 많죠?

 

이 여인의 이야기는 그런 많은 로맨스소설, 만화의 모태가 된 가장 드라마틱한 이야기...

예전에 어떤 유명한 일본만화가 이 내용이랑 똑같았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

무튼..

 

에메 뒤부크라는 여자가 있었음.

 

평범한 프랑스령 섬 농장주의 딸이었고, 나폴레옹의 아내 조세핀과는 사촌자매관계인 여성이었음.

둘이 굉장히 친했음.

 

근데 에메가 13살때 수도원 교육을 받고 돌아오다가 해적의 습격을 받게 됨.

 

해적은 에메가 너무 청초하고 예뻐서 터키 황제에게 바침.

 

근데 터키는 이미 포화상태의 하렘을 가진 나라였어서 그 청초하고 예쁜 에메도 그냥 다른 여자들처럼 그런 여자 취급받으며 하렘에 갇혀 울면서 허송세월을 보냄.

 

울다 지친 불쌍한 에메..자유로워지고 싶어서 황제의 총애를 받아야겠다고 결심함.

 

그때 터키에는 권력을 휘두르던 내시의 두 우두머리가 있었는데

 

한쪽은 백색각하의 배후 : 왕자 무스타파의 생모 시리아 비(妃)

한쪽은 흑색각하의 배후 : 황태자 셀림의 생모 코카서스 비(妃)

 

한마디로 황제의 비들이 아들을 앞세워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던거.

 

이중 코카서스비는 터키가 서구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 서양인 에메는 거기에 접근했고 코카서스비는 그럼 그 일환으로 너는 황제와 잠자리를 해야함 이래서 결국 에메는 황제와 잠자리를 갖게 됨.

 

아마 그런 생각을 가진 여자를 이용해서 황제의 생각을 바꾸고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려 했던 모양.

 

근데...

 

예상보다 더 황제가 미처 하렘 속에 숨어있어서 보지 못했던 에메에게 푹 빠져버림?

 

에메는 바로 아들 마흐무트를 낳음.

 

셀림 처치하기도 바빠죽겠는데 에메까지 아들을 낳아버리니

 

아들을 왕위에 올리고 싶었던 시리아 비가 두 왕자를 죽이려고 기회를 엿봄.

 

그러다가 황제가 죽고 셀림이 황제가 되어서 그쪽편인 에메 좀 편하게 사나 싶었는데

 

셀림의 엄마인 코카서스비가 죽으면서 다시 입지가 흔들림.

 

힘을 얻은 시리아비 파가 아들 무스타파를 왕위에 올리려고 움직임을 보였고 셀림과 에메는 왕위를 지키기 위해 프랑스로 도움도 요청함.

 

나폴레옹이 나서서 도와줌. 자기 아내랑 친자매처럼 지냈으니까.

 

근데 그게 마무리가 시원찮게 되어서 시리아비 파가 셀림왕과 에메 아들 마흐무트를 감금함..

 

그리고 무스타파가 왕이 되었는데 시리아비가 막 휘두르고 다녀서 말아먹음.

 

반란이 일어남.

 

무스타파 타도! 셀림 복귀!!(이름이 헷갈리네 슬슬..)

 

그래서 상황이 역전되어서 시리아비 파는 갇혔지만 셀림 왕자는 암살당함...

 

에메의 아들 마흐무트가 황제가 됨.

 

무려 25년 전에 노예로 납치되어 와서 하렘에서 울었던 소녀가 그 아들이 황제가 되고 황제의 모후가 된 것임.

 

황제는 어머니와 잘 힘써서 칭송을 받으며 치세를 잘 했다고 전해짐.

 

14.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

 

 

 

루이14세에게 이전과 이후를 나누라면 이후에는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있었지만

 

이전에는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라는 총희가 있었음.

 

(총희는 프메에 나오는 그 총희임.)

 

보통 총희들은 권력과 성욕에 찌들고 사치에 찌든걸로 묘사되었지만

 

루이즈는...왕비감으로도 손색이 없었을 정도로 성녀였음.

 

욕심도 없고

질투도 없고

 

그저 루이14세를 왕이 아닌 한 남자로써 따르고 사랑했던 그런 여자.

 

둘은 처음 만나고부터 멈출 수 없이 서로 순수하게 끌렸음.

 

루이즈가 조용하고 얌전하니 그것에 끌렸던 모양.

 

물론 사랑하는 사이니 가끔 싸우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루이왕이 선물을 보내며 항복하고 했을정도로 서로 좋아했음.

 

그런데 어느날 아무리 기다려도 왕이 선물을 보내지도 않고 하니까 내가 싫어졌구나!하는 생각에 슬퍼져서 밤중에 수녀원 달려가

 

수녀가 되게 해달라고 애원함.

 

보고를 받은 루이왕, 아차! 하면서 밤중에 달려나감.

 

어제 싸우고 바빠서 잠깐 잊고 있던건데...ㅠㅠ

 

왕이 혼자 거리를 달리고 있으니 돌아다니던 시민들 식겁함.

 

수녀원에서 눈물로 루이즈를 달래며 데려 옴.

 

아무데도 가지 말라며 쪽쪽거림.

 

진짜 눈물나는 로맨스...

 

그리고나서 루이즈는 아이를 낳게 됨.

 

그리고나서 왕비 다음의 지위인 총희가 됨.

 

루이즈는 이제 세상 모든걸 다 가진 행복한 여자가 된 것.

 

근데...

 

불행은 꼭 이럴때 찾아옴..

 

2년전부터 왕비의 시중으로 일하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던 몽테스팡부인에게 왕이 덜컥 빠져버린 것임..

 

몽테스팡 부인도 얘기를 들어보면 나름의 사정이 있긴 했지만 무튼..

 

뭐 남자가 다 그런건지 청초한 루이즈가 질리니까 요염한 몽테스팡한테 꽂힌거..

 

전쟁때 왕은 루이즈를 데리고 가고싶었지만 넷째 임신중이라 못가서 몽테스팡부인이 같이 가게 되었는데 그것때문에 둘이 사랑에 빠짐.

 

완전 왕은 육체적 포로가 됨.

 

불쌍한 루이즈 가슴이 찢어짐..

 

왕이 자기 방을 지나쳐서 몽테스팡부인 방으로 가는걸 봄..

 

그래서 못참고 또 수녀원 갔는데 그때마다 이 욕심많은 왕이 루이즈 달래서 데려다 놓음.

 

루이즈는 그래서 7년동안 갖은 굴욕을 당하다가 왕의 반대를 무릅쓰고 29세의 나이에 수도원으로 들어가 속세와 연을 끊어버림.

 

그 후 36년을 수녀로써 고행을 하며 살다가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함.

 

 

추천수458
반대수21
베플|2013.07.16 14:40
나 왠만하면 댓글안쓰는데 글쓴이 글때문에 댓글남김. 너무너무 재미있음. 이런글들이 판에 아주 많으면 나처럼 틈틈히 판하는 직딩들은 참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듬. 3회-4회 오늘 읽고...이런종류글은 또없나?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5회 6회올라오니 재미져서 읽게됨 글쓴이 계속 화이팅!
베플|2013.07.16 21:53
에메 뒤부크는 왜 사진이 없나요?! 너무 예뻐서 해적이 왕에게 보냈다는, 왕이 한눈에 반해벼렸다는 그 얼굴 좀 보고싶음!!!!! 박명수닮은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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