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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아버지의 친권. 계속 이렇게 놔둬도 되나요?

짜증난다 |2013.07.19 05:12
조회 115 |추천 0

지방에 살고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나이들어가는건지 요즘 친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데요..

현명한 톡커님들의 충고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아빠는 아빠 유리하게 엄마는 엄마 유리하게 말씀 하셔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

친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가, 중학교 1학년때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잠수 타버린 아빠 때문에 거지같이 살았던 3년.

친척 분들도 가끔 와서 밥 사주고 갈뿐.. 저희 남매를 거두지는 못하셨겠지요.

잠 잘 곳만 있었을 뿐. 정말 거지같이 살았습니다. 정말.

집세는 낸건지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우리남매 불쌍해서 못 쫓아내신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엄마한테 오게 되었네요.

 

학비한번 용돈 안번 안받았습니다. 일부러.

엄마도 받지 말라고 했지만 저도 받기 싫더군요.

 

그러다 21살이 되어 전 취업을 했고,

취업을 하니 이상하게 연락이 자주 오더라구요 ㅎㅎㅎ...

보러 온다고 하기도 하고,

할머니 제사인데 집에 안오냐고..ㅎㅎㅎ... 웃음이 나더이다.

 

23살. 취업한지 2년. 슬슬 돈좀 모아볼까 하는데

아빠란 놈 연락와서 한다는 소리가

지금 당장 500만원이 급하게 필요하답니다.

내가 내새끼 돈을 떼먹겠냐고.... 하 ㅎㅎㅎ...ㅎㅎㅎㅎ

 

그 이후로 잠수 ㅎㅎㅎㅎ 잠수 ㅎㅎㅎㅎ 잠수 ㅎㅎㅎㅎㅎ

 

물론 문자도 카톡도 해봤습니다. 전화도 해봤지요.

문자? 씹습니다

카톡? 확인만 하고 씹습니다.

전화는 당연히 안받구요.

 

아.. 정말 이사람은 나 낳아준거 말고는 나한테 해주는게 없구나...

어떻게 우리 할머니같은 사람한테서 이런 사람이 나왔을까..

 

나 낳아준 값.

이라고 생각하고 잊고 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

계좌번호 하나가 문자로 날아와있더군요.

친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는 환갑(60세) 잔치도 못해보고 돌아가셨는데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정정하신 친 할아버지 ㅎㅎㅎ....

용돈좀 달랍니다. 무릎이 아프고 쑤시답니다.

 

어쩜 그렇게 염치가 없을까요..

할아버지요? 손주만 사랑하고 남아선호사상이 강해서

저 손잡고 놀이터한번 안가줬던 사람입니다 ㅎㅎㅎㅎ

아들이 넷이고 딸이 하나인데

어째 저한테 까지 용돈을 달라고 문자가 왔을까요 ㅎㅎㅎ

 

무섭습니다.

나중에 제가 시집가서 자기 데리고 살으라고

나 늙었으니 장녀인 니가 모시고 살으라고 짐싸서 들어와 살것만 같습니다.

용돈 다달이 청구하고 안주면 친권으로 내가 너를 낳았다 내가 아비다

할 사람입니다..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누구한테 말하지도 못합니다.

 

제 가정사 때문에 결혼도 하기 싫습니다..

아빠 따라 쓰고있는 제 이름의 성도 쓰기 싫을 정도입니다.

 

자식 둘 있는거 거두지도 못하고 책임감도 없이 잠수나 타고 여자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 제 아버지라는게 정말 .. 부끄럽습니다.

 

아 .. 뭐 라고 썼는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이 좀 편해지는거 같네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걸까요.

 

얼굴 안보고 통화 안한지 2년도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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