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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역사로 보는 왕자&공주의 사랑이야기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콜로라도 |2013.07.24 18:10
조회 21,244 |추천 92

이번 이야기는 비록 왕자와 공주 이야기는 아니지만 위대한 클레식 거장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이다.

 

1756년 오스트리아의 찰쯔부르크에서 한 소년이 태어났다. 그는 다섯살 때부터 작곡을 하고 여섯살때 부터 각 궁정에서 연주회를 가지는 등 천재적인 재능을 뽐냈다.

 

그가 여섯살이 되던 해 그는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초청으로 빈의 황궁에 연주회를 가지러 갔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오늘날도 우리는 그가 클레식의 거장임을 잘 알고 있다.)

 

빈의 연주회 당일 그는 무척이나 긴장상태였다고 한다. 황궁에서 그것도 군주앞에서 연주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조심스럽고 완벽한 무대여야 했다. 어찌 긴장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는 천재답게 첫날 연주회를 무사히 마친다. 하지만 긴장은 되는지라 무대밖에 나온 그는 뛰어나오다 한 소녀와 부딪히게 된다.

  "괜찮아?"

그 소녀는 자신과 부딪힌 소년이 다치지 않았나 염려된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모차르트 또한 연주회에서 그 소녀만 보였던 터라 쭈삣쭈삣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그 소녀를 이대로 보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모차르트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고백했다.

 

 "너 나한테 시집와라 행복하게 해줄게"

 

모차르트는 그 말을 남긴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갔다. 고백했다는 다행감과 어린마음에 부끄러워 했던 것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고백을 받은 소녀는 얼굴이 빨개졌다.

 

다음날 마지막 연주가 성공리에 끝났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크게 기뻐하며 모차르트를 불러 칭찬했다. 그리고 연주회에 참석한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했다. 열심히 인사를 하던 모차르트는 한 소녀를 보자 그만 깜짝 놀랐다. 바로 전날 자신이 고백한 소녀였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듯 마리아 테레지아는 모차르트에게 소원 한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하였다. 소년 모차르트는 어린마음에 이렇게 이야기 했다. "저 소녀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갑작스러운 소년의 말에 마리아 테레지아는 잠시 머뭇했지만 농담이라고 생각했는지 크게 웃었다. 소녀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지만 모차르트는 너무나 기뻣다. 하지만 다들 알다싶이 이 결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차르트는 단지 음악가였을 뿐이고 그 소녀는 오스트리아의 운명을 짊어질 공주였기 때문이다.

소년은 빈을 떠나면서 자신이 자라면 그 소녀에게 정식으로 청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수년 후 그 소녀는 오래전의 프랑스-오스트리아 양국의 약속에 따라 프랑스의 황후가 되었고 훗날 역사에 그 기록을 남겼다. 그녀가 모차르트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어린 천재음악가의 마음속에 그녀는 여전히 영원한 첫사랑으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그 소녀의 이름은 마리아 안토니아 훗날 프랑스식 이름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불렸다.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이자 소년 모차르트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끝내 프랑스 혁명 아래서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고만다.

추천수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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