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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이나 나이트 한 번도 안가봤는데요

목석남이오 |2013.07.29 13:32
조회 4,675 |추천 8

29살 남자입니다.

 

음..제목처럼 전 지금까지 클럽이나 나이트, 유흥업소는 일절 가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사창가나 퇴폐업소도 안가봤구요. (도박도 일부러 배우질 않아 화투도 칠 줄 모릅니다.)

친구들은 마지막 기회라느니 서른살 되면 가고 싶어도 못간다느니 하며 꼬시고 있지만

제 가치관과 맞지 않아 안가는 것이라서 앞으로도 안 갈겁니다.

 

대신 친구들 중 몇몇은 20대초중반까지 클럽/나이트를 굉장히 자주 다녔던 지라 

그 곳의 작태랄까..그런 거에 대해 친구들에게 익히 들어 잘 알고는 있습니다.

 

 

제가 이 고민글을 쓴 이유는..

현재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는 여성분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밤과xx사이' 라는 클럽이야기가 나왔고 알고보니 클럽이나 나이트를

친구들과 적잖이 다녔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순간 좀 놀란표정을 짓자 장난치는 줄 알고 "에이 xx씨는 나보다 더 많이 갔을 것

같은데~" 라길래 "아..전..지금까지 한 번도 안가봤습니다.." 라고 했더니 좀 당황하더군요.

일순간에 말이 끊겨버려서 민망한 분위기를 좀 없애려고 제가 그런 유흥/환락을 멀리하는

이유에 대해 부연설명하면서 스스로에겐 좀 엄격한 잣대를 세우지만 타인에게 까지 그런

요구를 할 정도로 꽉막히진 않았다. 그런 건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식으로

마무리를 짓고 분위기 좀 바꿔 보려고 "ㅇㅇ씨는 그럼 노는여자셨네요~워~무섭다~ㅎㅎ"

라고 했는데;; 거기서 "본인도 몇 번밖에 가본 적 없고 항상 친구들과

같이 갔었고 금방 나왔었다. 궁금해서 몇 번 가본 거고 재미는 못느꼈다." 라고 좀 뭐랄까

필사적으로 말하는데;;

뭔가 아 이거 뭔가 좀 꼬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클럽을 자주 다니는 친구들에게 "정말 순수한 목적으로 친구들과만 놀기 위해

가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지 않을까?"라고 물어봤는데 (어제저녁에 카톡으로..)

 

정말 친구들과 춤을 추고 놀기 위해 가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부담없이 딱하루 낯선 이성과 만나 놀기 위함이고, 술에 취하면 자제력이 풀리고

성욕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원나잇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더군요.

즉 처음부터 '나 오늘 원나잇하러가야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암묵적으로는 원나잇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생각하고 가는 거라고 봐야한다는 거죠.

 

 

 

클럽이나 나이트를 많이 다녔다는 것.

이 사실이 그 사람이 과거에 성적으로 문란했다고

판단하는데 합당한 근거가 될까요?

 

솔직히 그런 곳에 다녔을 것 같은 이미지가 전혀 아닌지라...

그 여성분이 클럽에 순수한 목적으로 가는 극소수의 사람 중 한 명이기를

바라긴 하는데.... 에휴 이거 이러다가 내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머저리같이 여자에게 속는 순진남'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어서요. 

 

의견 좀 구합니다...

 

 

 

 

 

 

추천수8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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