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갔던 3탄을 복구합니다~~!!
1탄은 요기있사옵니다
http://m.pann.nate.com/talk/318843432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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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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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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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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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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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나 초등학교 1학년때일임.
좀 가물가물 짤린 필름처럼 기억이 나지만 기억력짱인
우리 이여사님(우리집 실세 여왕님 우리 어마마마임.)의 증언을 토대로 써드림.
어려서 다들 부모님한테 한번쯤 그 얘기 들어보셨을꺼임.
너 사실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
아마 크면서 이말 한번 안들어 보신 분들 없을듯.
지금에야 '알아. 엄마 다리 밑에서 주워왔잖아.' 하지만
어린 우리들은 또 순수하지 않음?
저 얘기를 들었을때 보통 사람들은 크게 두반응으로 나뉨
에이 장난치지마. 안믿어
또는
헐.. 나에게 이런 출생의 비밀이..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순수하고 때묻지않았던 8살의 나의 반응은 후자였음.
이건 똑똑히 기억하는데 나를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우리 여사님의 연기가 참으로 대단했음.
어린애를 앞에 앉혀두고 완전 심각하게..
어렸던 나는 패닉에 빠짐.
그리고 곧 두려움에 사로 잡힘. 말 안들으면 엄마가 내가 친딸 아니라고 내다 버릴까봐.
그래서 한몇일 엄마 말을 찰떡같이 잘들음.
숙제도 혼자 척척하고
청소도 혼자 척척하고
잘때 무섭다고 안찡찡거리고 혼자 내방가서 자고..
근데 그게 몇일째 되니까 견디가 힘들었나봄.
지가 신데렐라라도 된것같았는지 엄마는 시키지도 않은 괜한 고생을 스스로 사서해놓고
엄마를 천하의 둘도 없는 계모라 여기기 시작함.
결국 어린 나님은 친엄마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함.
엄마가 옆집에 수다떨러 간 사이 내 세일러문가방에 단촐한 짐을싸고 집을 나섬.
(우리 여사님의 증언에 따르면 나중에 집으로 컴백했을때 살펴본 가방의 내용물은
미미인형과 당시내가 제일 좋아하던 장난감. 그리고 돼지저금통, 다 먹은 초콜렛 껍데기였다고 함.
초콜릿은 아마 다리밑에서 까드시지않았나 예상함.)
집을 나선 나님은 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엄마의 말을 토대로 다리 밑으로 향함.
서울꼬맹이였다면 한강다리라도 갔겠지만 나는 섬 꼬맹이였음.
내가 아는 유일한 다리는 집에서 도보 5분에 있는 작은 하천의 다리였음.
(어렸던 내가 보기엔 엄청 큰 다리였는데 우리여사님 기억엔 길이 3m도 안될 차 한대 겨우 지나다닐만큼 작은 다리였다함.)
뭣 모르는 꼬맹이가 길도 안 잃고 나름 침착하게 다리에 도착함.
친엄마가 나를 두고간 곳은 다리위가 아니라 다리밑이였기 때문에 어두컴컴한 다리 밑으로 향함.
아직 해가 떠있었지만 다리 밑은 왠지 무서웠음.
꼭 괴물이라도 나올것 같았지만 참았음. 친엄마를 찾기 위해.
막 옆에서 개구리가 튀고 벌레가 지나다녔음.
지금이나 그때나 나님은 벌레를 무서워함.
개구리도 무서워함.
그래서 나는 울기 시작했음. 엄마엄마하면서.
얼마나 크게 울었는지 차를 타고 지나가던 아자씨가
다리밑에서 세상떠나가라 울고 있은 나님을 발견.
그리고 바로 집으로 송치됨.
그게 내가 짐을 싸서 나간지 두시간만의 일임.
(다리밑에서의 상황을 아는건 나하나뿐인게 정작 내가 기억못해서 후딱 지나감.. 쒀리..)
여튼 컴백한 집에는 아무도 없었음.
날 집에 데려다준 아자씨가 나랑 같이 집마당에 있어줬는데
얼마안있다가 우리엄마가 집으로 뛰어들어옴.
그때 나는 굉장히 쫄아있었음. 이런배은망덕! 당장나가! 할까봐..
역시 예상대로 엄마가 나한테 막 화를냄.
엄마한테 얘기도 안하고 어딜갔냐, 어린게 겁도 없었다 하면서 궁뎅이도 팡팡 맞음.
나님 당연히 움. 아파서 울고 서러워서 울고 그냥 막 울었음.
울면서 궁디팡팡하는 엄마한테 소리도 막지름
엄마 미워! 친엄마한테 갈꺼야! 뭐 이런식으로 지름.
진짜 막 엄청소리질러서 다른 아줌마들도 구경옴.
그러다 내가 결정적으로 소리지름 (이건 기억안났는데 여사님이 말해줌)
어차피 엄마 나 버릴꺼잖아! 하고
그 얘기 듣고 당시 34살의 젊은 우리여사님 울음터짐.
아직 펑펑우는 나를 끌어안고 같이 막 움.
안버린다고 엄마가 널 왜버리냐고 미안하다고 막 움.
아 지금 생각해도 막 눈물 날꺼같음.
그렇게 둘이 끌어안고 울다 우리 아부지 오심.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으허허.. 좀 안뒤 안맞고 정신없지 않았음?
내가 잘 기억을 못하는 얘기라 그럼.. 크허헝.. 쒀리..
+ 짜잘한 덧붙이기.
좀더 나이를 더먹고나서 일인데 바로 그다리 밑에서 나님은 처음으로 개구리를 먹어봄.
그 딱지같이하던 오빠들 사이에 끼어서 두려움보다 강한 호기심에 한입 먹어봄.
오빠들이 나름 여자애라고 징그럽지않게 다리만 때어줬는데
직화구이여서 껍질이 새카맣게 타 있었음.
그 껍질을 벗겨내면 하얀살이나왔는데 눈 질끈감고 먹어본 개구리뒷다리에 맛은 음..
기대이상이였음.
하지만 두번은 먹지않음.
2)이건 나 고등학교 2학년때일임.
나님은 참으로 공부와는 연이 없는 사람임.
초등학교때 섬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살때는 막 일등도 해보고 그래서 내가 진짜 똑똑하다고 생각했지만
초6때 도시로 전학을 오면서 현실을 깨달음.
그리고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음.
그런 내가 인문계에 들어가 야자를 하게됨.
우리학교는 6시40분부터 10시까지 야자를 했음.
공부는 물론이고 한자리에 진득하게 앉아있지도 못했던 여고생인 나님에게
매일매일에 야자는 정말 곤욕이였음.
하지만 1학년때는 암것도 모르는 햇병아리였고 담임도 대박 엄했음.
아.. 진짜 담임이 대박이였음.
20대여선생이였는데 별명이 불독이였음.
진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임.
마선생? 쳇 쨉도 안됨.
오죽했으면 20대 여선생에게 불독이란 별명을 붙여줬겠음.
1학년생활이 끝날때까지 야자를 하루라도 빠진애들이 단2명뿐이였으니 말다한거 아니겠음.
무튼 그래서 1학년때는 야자를 빼는건 물론 튀는것도 상상을 못함.
그렇게 핍박과 압박 속에서 일년을 보내고
그 시간에 보답이라도 받듯 2학년때는 완전 보살 담임쌤을 만나게됨.
이 보살쌤은 50대 남자쌤으로 별명은 아빠.
우리반애들 모두 담임쌤을 아빠라 부름.(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였는데 안타깝게도 남녀분반.)
앙큼한 여고생들이 이핑계 저핑계로 야자를 빼달라고 가서
아이 선생님~ 한번만 하면 허허실실 그래그래 해주시던분.
드센 여자반 맡으셔서 사고치는 거 다 받아주시고 수습해주시던 진짜 몸에서 사리나오실 보살이셨음.
덕분에 나도 진짜 야자 자주 뺐음.
일주일에 두세번은 기본으로 뺐음.
(...어.. 이거 우리 여사님은 모르는데.. 여사님이 이 글 챙겨볼꺼라했는데..
ㅇㅓ...어... 엄마 미안.. 다 지나간일이야 알지? 하..하하)
너무 자주 빼니까 우리 보살쌤도 더는 안된다고 안빼줬을 정도임.
허허 그럼 난 그냥 튀었음.
그 전날 발급 받았던 조퇴증을 위조해서 교문앞 지키는 쌤들한테 보여주기만하면 오케이.
다음날 물론 혼나긴하지만 말했다시피 우리쌤은 보살.
때리지도 않고 소리도 안지름. 그냥 다음부터 그러지마라.. 하심.
맞음. 철없었음.
착하신 우리보살쌤 만만하게 보고 이용해서 놀았음.
그래서 2학기에 들어들면서 우리반은 벌을 받게 됨.
우리 보살쌤이 여름방학중에 운동을 하다 몸을 다치심.
그래서 우리 부담임이 임시 담임이됨.
근데 문제는 그 담임이 1학년때 담임인 불독에 뒤지지않은 여선생이였던거임.
원래 학생부 선생이였는데 임신을 해서 우리부담임이 된거였음.
우리반 애들은 한학기의 새로운시작과 함께 폭탄을 맞은거임.
개학첫날부터 시작된 야간자율학습에는 2학년이되고 처음으로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음.
아.. 그날부터 지옥이였음..
1학년때는 원래 그랬으니까 그려려니 참고 살았는데
이게 야자빼는 맛을 알고나니 도저히 견디지를 못하겠는거임.
마치 폴더폰을 쓸땐 몰랐지만 스맛폰을 써보고 나니 없으면 음청음청
답답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으허헝.
억지로 버티긴 버텼음. 근데 진짜 좀이 쑤셔서 딱 죽겠는거임.
나말고도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였음.
다들 누구하나가 먼저 총대를 메라 하는 그런 분위기였음.
누구든 하나가 튀어보면 그 후에 따라올 벌의 수위를 알 수 있으니까 그 수위가 적당하면 튈려고.
(이 선생님은 수학쌤이였는데 수학문제만 못풀어도 빗자루로 엉덩이를 풀스윙으로 때리던 쌤이였음.)
그러던 어느날(두둥!)
그날은 그당시 남친과의 기념일이였음.
이 남친은 내가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사귄 남친이였음.
내생애 처음으로 애인과 보내는 기념일인인데 야자따위에 가로 막힐순 없었음
야자 끝나면 10시. 그 시간에 만나서 뭘하겠음?
어떻게든 야지를 빼야했음.
처음에는 꾀병을 부려보기로함.
최대한 아파보이게 하고 교무실로 고고.
그거암? 클앤클 훼어니스로션? ㅋㅋㅋ 그걸로 얼굴 창백하게하고
입술 양쪽 잡아당겨서 쭈글쭈글하게해서 튼것처럼 셋팅하고 교무실로 향함.
결과는?
당연히 팽당함.
하지만 나는 포기할수없었음.
다른 학교에 다니는 남친은 이미 야자를 뺀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애가 타기시작함.
결국 나는 튀기로 결심함.
조퇴증 그까이꺼 얼마든지 위조할수 있었음.
하지만 하늘은 그날따라 내 편이 아니였음.
교문선도가 우리담임 옆자리 선생인거임.
맞음. 내가 아픈척하다 팽당한걸 모두 본 선생이였음.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음.
나에게 아직 길은 남아있었음.
우리학교는 정문은 하나였음.
대신 뒷쪽에 중학교가 있었음.
중학교 운동장이랑 우리학교 뒷통수랑 이어져 있는거임.
내키만한 울타리가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오빠들과의 달리기로 단련된 내가 못넘을 높이는 아니였음.
드디어 결전에 시간이 다가오고 나님과 친구는 석식을 먹으러 가는척
가방도 내팽긴채 학교 뒷뜰로 향함.(혼자는 무서워서 친구를 꼬드김. 맞음. 나는 나쁜친구였음.)
주위를 휙휙 살피고 옆에 있던 벤치를 밟은채 친구먼저 휙 울타리를 뛰어넘음.
꼬라지는 매우 추했지만 여튼 가볍게 넘음.
이제 내차례.
나님도 벤치를 사뿐히 밟고 가볍고 경쾌하게 울타리를 넘으려 했음.
하지만 역시.. 그날 하늘은 내편이 아니였음..
가볍고 경쾌하게 뛰긴했으나 울타리꼭대기에 치마끝이 걸린거임.
나님과 내친구 완전 당황해서 울타리에 걸린 치마를 빼려고 했지만 도통빠지지않는거임.
울타리위에 걸터앉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크학 누군가 오는거임!
나님의 마음이 급해지기시작함.
어떤 결심으로 이 담을 넘는데 여기서 걸릴순 없었음.
(나님은 아픈걸 엄청엄청 싫어하는데 맞을 각오를 했다는건 엄청난 결심이였음.)
인기척이 점점 가까워지고 나는 더 지체할수 없었음.
그래서
그냥 눈을 딱 감고 뛰어 버렸음.
걸린치마야 빠지겠지 하기 그냥 뛰어내림.
하지만 내 판단은 잘못되었음.
나는 무사히 바닥에 착지했지만 내 치마는 그러질 못함.
여전히 치마는 내 허리에 둘러 있었지만 온전한 모습은 아니였음.
맞음.. 찢어졌음..
그냥 조금 쪽 찢어진게 아니고,
티 좀 덜 나게 세로로 찢어진게 아니고
나이키모양으로.
상상이 됨?
꼭 뜯다가 만것처럼 흉칙하게 찢어져서
나의 여리여리한 허벅지(진짜임..진짜임!!)는 물론이고 속바지까지 다 보이는게 아님?!
그대로 남친을 만나러 가지도 다시 학교로 가지도 못한채
중학교 운동장 구석에서 어떻게어떻게를 연발하던 우리는
결국 담배피러 나온 어느쌤에게 걸려 교무실로 소환.
찢어진치마를 벗어 들고(체육복바지를 입고)
야자가 끝날때까지 남학생교실 앞 복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들고 벌을 서야했음..
(가방을 두고 온 덕분에 교문앞 분식집에 가려고했다는 구라가 통해 벌의 수위가 약해짐. 약해진게 저거였음.)
그리고 그 날의 불행은 찢어진 치마를 본 엄마의 폭풍잔소리와
불꽃 스매싱으로 마무리됨..(우리 여사님의 불꽃스매싱은 피구왕통키수준임.)
+ 고딩때 진짜 자잘한 일화 덧붙이기.
하루는 내가 늦잠을 자서 완전완전 지각을 한거임.
지각벌은 원래 운동장을 도는건데
그날은 너무 많이 늦어서 바로 수업을 들어가야되서
학생부쌤이 내 종아리를 때리는걸로 대신함.
근데 아시겠지만 종아리에 회초리를 맞게되면
그자국이 몇일은 가서 매일 치마를 입어야하는 여자들은 그걸 가릴 수가 없었음.
나는 그게 흔한일이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우리아부지는 아니였었나봄.
그날 저녁 내 종아리를 본 우리아빠는 여자애 다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노발대발함.
때릴려면 손바닥을 때리지 왜 여자애 종아리를 때리냐고.
나는 그냥 별거아니라고 다들 그런다고 넘겼는데 우리아부지는 그냥 넘길수가 없었나봄.
다음날 학교에 전화함..
1학년부장쌤이 나보고 이야 너네 아버님 성격 화끈하시더라..
하아.. 내가진짜 그 후로 얼마간은 선생님들 얼굴을 볼수가 없었음. 쪽팔려서..
++ 과잉보호 아부지 얘기에 우리 여사임 덧붙이기.
우리여사님은 아부지와는 완전완전 다름.
나 초6때 처음 도시학교로 전학왔을때
우리 여사님 첫날 나 학교에 데려가주면서 담임쌤이랑 면담하면서 그럼.
말안들으면 얼마든지 벌주시라고.
회초리도 괜찮고
운동장을 뛰어도 괜찮고
반성문50장도 괜찮고
앉았다일어섰다도 괜찮고
오리걸음도 괜찮다고.
내가 오버하는게 아니고 진짜 저 벌들을 다 열거함.
잘못하면 얼마든지 혼내고 때리셔도 된다고 함.
나님은 5년만에 다시 친엄마를 찾아 떠나야 되나 생각함.
근데 우리 여사님 마지막 말에 그냥 정착하기로 결심.
대신 잘못했을때 벌주는 만큼 잘했을때 칭찬도 해주시라고
우리 ㄷㅇ이가 칭찬을 받아야 더 잘하는 타입이라고.
으잉~ 우리 여사님 멋지심♥ 크허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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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판은 못헸어요 ㅠ
대신 저어어어어 위에
주소 다 적어놨어요--
나를위로해주던 옥수수잡수시는 용준형씨께 이 영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