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을 쓰게 된 24 흔남입니다.
저에겐 지금 300일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25살 직장인이구요 전 대학생 입니다.
처음에 학교에서 만나 첫 눈에 반했고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간직하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몇 달이 흐른후 여친이 전 남친과 깨진 후에 저와 사귀게 된 커플입니다.
첫사랑인데 소망하던게 이뤄질 줄은 몰랐네요^^
아 잠시 얘기가 삼천포로 샛군요ㅋ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내년 초에 호주로 10개월간 워킹홀리데이를 가게됩니다. 현재는 자금마련하느라 발에 불나게 알바를 하고있구요.
여친은 시간빌 때마다 만나는 편인데
저번주에 같이 술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워킹 가는 것에 대한)
여친한테도 미리 말해놓은 상태이기도 했는데 아직 시간이 남긴했지만 점점 시간갈수록 여자친구와 관계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워킹 간 후의 상황에 대한 걱정)
여친이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하고 제가 없으면 속마음을 풀어 놓을 사람도 없고 보고싶은데 얼굴도 못보고 무튼 직접 만나서 정서도 공유하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싶은데 여친 자신은 제가 간 후에 이런것들이 안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도 그렇고 다른 커플들도 만나지 못한 상황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는 쌓이고 이걸 풀 곳은 없고 연락도 여기보단 하기 힘들테니 서로 짜증만 내다가 결국 외로움에 지쳐 헤어졌다는 글이 많더라구요ㅜ
여친이 전 남친이 군대에 있을때 사겨서 전역후에도 사귀다가 헤어지게 된 건데 군대 기다릴 때 정말 힘들었다고 합니다.
만날 수가 없으니 말이죠....
이런 경험이 있어서 인지 여친은 제 풀에 지쳐 헤어질 것 같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강요까지 하지는 못 하지만 기다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이런 의견이 확고한 편이라 설득을 해서 맘을 바꾼다해도 그 맘이 굳건히 유지될까 싶네요ㅠ
그래서 여친은 제가 워킹갈 때까지는 사귀고 다녀온 후에 그때도 서로 짝이 없고 맘이 남아있다면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저는 워킹가서 여친 생각하며기다릴 자신 있는데
이런 얘기를 하니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서로 지금도 많이 사랑하기때문에(조금이라도 맘이 없었으면 진작 헤어졌을 거라고 하더군요) 지금 헤어지는 것은 둘 다 싫습니다.
다른 문제(저에 대한 믿음 부족, 호주가서 다른커플이 깨지는 상황을 들어서 등) 이런 문제면 제가 설득할 자신이 있는데 제 풀에 지칠 것을 걱정하고 이런 경험을 해본뒤 다신 하고싶지 않다고 하니 많이 심란합니다.
진짜 지금 여자 친구 놓치면 평생후회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제가 지금 능력만된다면 바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일 정도로 제겐 과분하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여친도 그래서 우리가 20대 후반에 어느정도 안정이 된 후에 사겼다면 참 좋을텐데 이런 얘길 하곤 합니다. 참 가슴 아픈 상황인데 어쩔 방도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서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도움이 되는 댓글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쓰다보니 푸념이 늘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