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다...
내 옆에 어김없이 처음 보는 여자가 누워있다.
나를 쳐다보면서 싱긋...
웃는다.
잘 잤어요?
웃으며 내뱉는 말에 건조한 웃음을 짓는다.
이름도 모르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한숨을 내쉬며 다시 후회한다.
그녀를 잊기 위해서 다른 수많은 여자를 만나봐도
결국 돌아오는건 짙은 아픔 뿐이라는걸 알면서...
찢이겨진 나의 마음은 치유를 받기 위해
매일 밤 다른 여자를 안으려고 한다.
조용히 일어나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
내뿜은 하얀 연기 사이로 너의 얼굴이 떠오른다.
살짝 보이는 너의 얼굴에 보이는 미소는
마치 이런 한심한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그렇게 느껴진다.
창문 밖 스며들어오는 하얀 햇살이 나를 꾸짖는 듯 하다.
시간이 지나도 버려지지 않는 이 감정은..
집착? 미련?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들...
다른 사람으로 잊혀질 사랑이 아닐껄 알면서
그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함이면서...
가식적인 나의 머리는 그녀를 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잊어야함을 알면서
미련한 나의 가슴은 그녀를 품고 산다.
한심한 나의 몸은 다른 그녀를 품는다.
P.S
슈님 댓글 감사합니다.
추천은 굳이 안해도 댓글 달아주신게 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