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지독스럽네요.
말복이 지나면 좋아진다더니..여전히 덥고 지칩니다.
일단 여기에 글을 올리는건 익명성 때문입니다.
무섭기도하고.허무하기도하고 애매모호하게 절 흔들고있는 지금 마음..감정을 누구에게라도 말하고싶네요.
낼모래면 마흔..소리가 어색하지 않은 나이에 두아이를 키우고있는 아줌마입니다.
얼마전부터 (한 두달정도..)
쉽게지치고 피곤하기도하고 몸살이 오는것처럼 오한도오고 별것도 아닌거에 감정기복도 심하고..아무것도 안했는데 볼이 약간붉어질정도로 미열이 오르기도하구요.
어깨도 땅땅하게 굳어 심할땐 숨쉬기도 힘들기도했구요.
이런증상은 그전에도제법있었는데 대부분 짧게끝나거나 감기증상과비슷하게 왔던거라 별신경안쓰였는데 올해는 좀 심하게 그리고 긴 시간 불편하더라구요.
매년7월이면 친정아부지 기일이 있는 주엔
심란함으로
조금더 예민하던것도 있던터라.. 그냥그런가보다 했는데 점점더 심해지고 잠도 못자고 새벽녘까지 불편하고 심장도 두근두근하고 몸이 어딘지모르게 에리고아프고
더워서..너무덥고습해서 몸이 안좋은건가 싶기도해서 축축쳐지는 몸을끌고 운동도 해보다가 쳐져있으니
남편은 병원에가보라고하고
그간 아이들일 외엔 병원에 안다닌지 몇년된터라 걱정도 되고 이유없는 두려움이랄까^^;;;
선뜻 가기쉽지않더라구요.
그렇게 사나일을 더 보내고 간 병원에서 ...
결론부터 말하면 폐경..이라네요.
..아직40살도 안된 제가..
어이없기도하고 기가 막히기도하고
솔직하게 월경때마다 이놈으거 언제끝나지. 불편한 몸에 짜증도 났었고.내심 ...폐경되면 편하기는하겠다란 생각 해본적도 있었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의사샘께 통보를 받으니까...말로표현하기 애매한데
서러움? 왜 하필 내가? 왜? 무서움..도 있구요.
복잡미묘한 감정이 밀려 오더라구요.
쿨하니 ~~아니 오히려 매달 귀찮음과 고통에서 해방이다.하고 좋아할것 같았는데...
왠지 내것을 누구에게 강탈이라도 당한듯 하기도하고..아..표현하고싶은걸 정확하게 뭐라고 해야할지모르겠네요.ㅜㅜ
집에 와서도 멍 하고.. 이제 너는 더이상 여자는 아니야 하는선고를 받은것처럼 ...서럽기도하고
별것도 아니네. 혼자중얼거려봐도 마음한구석이 횡하기도하고..한편으론 다음달부터는 편하겠군 싶기도하고
병원에서 뭐라고 하냐는 남편에겐 가벼운 여름감기몸살이라고 했어요.
제 대답에 조심하지. 하지만 금방지나가겠지. 에어컨때문인가보다. 하시네요.
금방...지나갈까요?
뭘그렇게 유난스럽고 심란하냐고 물어보면 할말은 없는데...
괜시리 우울하고 서럽네요.
나이가 더 늘어나며 당연하게오는 변화라 생각하기는했는데 조금은 더 먼 막연한 미래 어느날정도에 생길거라고 ..생각했던일이 너무급작스레 다가와서...
...혹시나 이글을 읽는 분들중...
이런 감정...늪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아시는분들께 조심스레 도움을부탁드려봅니다.
지금은 너무 복잡하고 속도상하고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