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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추가]동생에게..성폭행...위로받고싶습니다..

ㅠㅠㅠ |2013.08.18 01:08
조회 48,870 |추천 23

아.. 댓글보고 또 벙쪄있었네요 어제 밤까지만해도, 많은 분들이 자작 아닌거 같다. 힘내라 이런말 많이 해주셔서 아 많이 믿어주시는구나 했는데 아직도 자작이다 그러시네요.

무슨 근거로 자작이라고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자작아니에요... 그냥 자작이라는 댓글들볼때는 아 내가 당한일이 그렇게 흔한일은 아니구나 내가 엄청 심한 일을 당한거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안 삼았었는데, 지금 들어와보니까 저 지금 매일 할일없어서 판에 이런거 써올리고 댓글받고 좋아하고 남의 상처 후벼파는 사람으로 취급받고 있네요.. 저 이런거 처음 써보는건데요.

그리고 안좋은 일 당한 사람들은 이 글이 자작이라는 거 다 안다, 피해자들 2차 피해 주지마라 이러시는데 내가 당해봐서 안다 이러시는데 그럼 아시겠네요. 그 일을 당하고 나면 한동안 멍하고 꿈같고 나한테 일어난 일 아닌거 같고 좀 시간이 지나면 엄청 힘들어지고 다 때려부수고 싶어지는 거 아시겠네요. 아직 일년이 지나도 그때 기억 생생하고 생각할때마다 서러워지는거 아시겠네요. 괜찮다라는 말 듣고 싶어진다는거 다 아시겠네요. 다 아시는데 자작으로 몰아가시는건가요? 만약에 제때제때 위로 못받으면 그거 두고두고 속에 남아있고 오히려 니가 잘못한거다 이런말 정말 가까운 사람한테 들으면 억울하고 정말 내가 잘못한건가 싶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고 싶은데 또 질타당할까봐 말하기도 무섭고, 세상에 내 편은 아무도 없다 이런 생각 들고, 누구라도 붙잡고 주저리주저리 말하면서 눈물 쏟고 싶은거 아시겠네요. 그걸 아시는 분들이, 왜 그러세요? 자신들도 그렇게 힘든 경험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런것도 아실꺼 아니에요. 근데 무슨 사람을 남 생각 전혀 안하는 악질로 몰아가고 욕구불만 변태로 몰아가고... 처음에 자작이라는 댓글 많이 달렸을때는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다 그러고 다시 설명 드렸잖아요. 추가글도 자작인가요 그럼? 밑에 우리 학교 어디어디에 있다 이런 말까지 적었는데 그거 솔직히 그렇게 위치한 학교 별로 없고 자칫하면 제가 다니는 학교가 어딘지 다 알려질 수도 있는데 자작 아니라고 엄마 피곤하신 사이에 그런 일 일어난거라고 설명드리기 위해서 그것까지 다 썼어요. 그리고 자작해서 올리는 분들은 위로해주신 사람들 댓글에 일일히 찾아가서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던가요? 제 생각에 진짜 자작하시는 분들은 굳이 그렇게까지 안할 거 같은데요.

저 정말 자작 아니에요. 이런거 해명하는 것도 웃기네요. 나 나쁜짓 진짜 당했다... 무슨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많이 힘들었고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겉으로는 동생이랑 다시 친하게 지내고 장난치고 그래도 속으로는 아직도 많이 무섭고 징그럽고 가끔씩은 마음만 같아서는 지근지근 밟아버리고 싶은 마음 알아요? 아무리 저한테 빌었다고 해도, 겉으로는 용서했다고 해도 남는건 남아요.. 아직 그 일을 겪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 걸 수는 있어도, 정말 힘든 건 힘든거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거 자작한거 아니에요.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래도 못믿으시겠다는 분들, 위로해달라곤 안할테니까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진짜 진심으로 받아들여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이런저런 조언해주신 분들은 정말 감사해요ㅠㅠㅠ 답글 다는걸로 어떻게 다 표현 안될만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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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뒤에 들어와보니까 댓글들이 거의다 자작이다. 이러시는거 같은데 자작 아니에요... 뭐하러 이런거 지어내고 그래서 유쾌하지도 않은거..

일단 외고가 돈 많이들고 부모님은 애한테만 집중해야한다 이런 댓글을 봐서요. 저 지금 공립 외고 다니고 있구요. 돈은 일반계고 수준 아니면 그것보다도 안들어요.. 수학여행 이런거만 해외로나가서 좀 비싼거지.. 그리고 저 통학할 때 엄마가 전업주부시고 운전실력 그닥 좋으시지도 않으신데 항상 저 차로 데려다 주셔서 저녁엔 피곤하시다고 주무시구요. 등교시간이 일곱시 반이라 학교가 고속도로 ic바로 앞에 있어서 출퇴근시간 피해서 빨리빨리 가려면 집에서 한 여섯시 오십분에는 출발해야하는데 그럼 엄마는 아침준비하고 그러려면 엄청 일찍 일어나셔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이에 일이 일어난거구요. 통학하는 외고 많아요. 외고라고 다 기숙사 있는 것도 아니고, 아예 기숙사 없는 학교도 많구요. 진짜 자작이었으면 외고 얘기를 뭐하러해요.. 저는 통학으로 바꾸자마자 얼마 안되서 이런 일당했다.. 그러고 앞에 엄마가 저한테 그말 하신게 영어 성적이 계기라 그거 때문에 쓴건데요.

그리고 친엄마면 저럴 리가 없다는 분들.. 댓글들 보면서 아 내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겪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 또 막 울었네요...

아 그리고 또 이런데다 글 올리지 말로 센터같은데 가서 상담받으시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 예전에 우울증 겪었을때 정신과 가서 상담 받았는데 하나도 도움 안됬고, 그거 때문에 또 엄마한테서 심한소리들은 적도 있고 해서 상담.. 같은거 받기가 좀.. 힘든 상황이었고 학원같은것도 잘 안다니고 집밖으로 나갈 일이 없어서 센터 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얼굴 마주보고 그런 말 할 용기도 없었구요.

혹시나 온라인으로 상담받을 수 있나 싶어서 찾아보고 몇군데 넣어봤는데 그닥... 진짜 판에 박힌 말들, 그런 말만 듣고 어떤 곳은 전화번호랑 이메일 기입하라는데 있어서 기겁하고 나오고 그랬어요. 혹시나 집으로 전화올까봐서요. 아무래도 온라인에서는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센터 전화해보라고하신분이요... 저희 엄마 전업주부시고 항상 집에 계세요. 제가 그런일로 전화하면 다 들릴거고 저한테 어떻게 하실까요.. 이 글도 지금 엄마 주무시고 계시는 동안에 몰래쓰는건데요..

그리고 기숙사 들어가는거요. 학년 올라가면서부터 계속 말해왔었는데 부모님이 허락 안해주세요. 생체리듬도 생체리듬이지만 성적 안나와서 기숙사 나온 것도 있는데 아버지는 이 사실을 모르시고 엄마는 제가 그거때문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걸 모르시는 것 같구요. 그렇다고 다시 그 얘기 꺼내는건.. 좀 무섭고.

그리고 이건 정말 기분 나쁜 말일수도 있는데 성폭행이 아니라 성추행 정돈거 같다고 하신 분, 최대한 순화시켜서 밑에거 적은건데요... 정말 내 손으로 당한 짓 일일히 다 적는거 너무 힘들어서요... 제가 성폭행에 대해서 잘 모르는걸 수도 있는데 만약 성추행이라고 해도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잖아요...

진짜 가끔씩 자다가 일어나서 우는것도 지치고 버티다버티다 너무 힘들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 올린건데 댓글들 보니까 조금.. 기분이 그렇네요..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좀... 위로받으려고 들어왔다가 더 상처 받고 나가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저 위로해주시고 저 잘못한거 없다고 말씀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진짜 감사합니다. 위로 정말 많이 됬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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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8살 여자사람입니다. 이걸 여기다 써야하는건지모르겠는데... 어디에다가도 말하고 싶어서..이렇게 씁니다. 좀 19금..이라 아무데나 쓰기도 그렇고 여기 분들이 좀더 따끔한말씀이나 조언같은거 해주실거 같아서..

일단 그 일이 일어난 건 작년이었어요. 제가 고1때. 그때 제가 기숙사 학교들어갔다가.. 학교랑 생체리듬도 잘 안맞고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오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해서 2학기부터 통학으로 바꿨었어요. 아, 동생은 저랑 세살 터울이구요. 그러니까 그때 동생은 중1이었어요.

그러고 집에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얼마 안되서 한 한달쯤 뒤에 처음으로 그 일이 일어난듯.. 아 저희집이 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성격이 진짜 남자같고 동생도 남자치고는 성격도 약간 여성적인편이라 잘 놀고 그랬고 어릴때부터 저희가 둘다 귀신을 너무 병적으로 무서워해서 늦게자는 날이나 좀 이유없이 무서운날은 같이 자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같이 자는거에대해 별 위화감이없었어요... 이건 제가 잘못한거기도 한데 어쨌든요..

그래서 그날도 자고 있었는데 제가 원래 한번 자면 절대 안 깨거든요? 진짜 쪽잠을 자도 푹 잘자는 편인데 그날 밤은 이상하게 잠이 깨는거에요. 보니까 옆에서 동생이 자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 자나보다하고 다시 잘려고 눈 감았는데 좀 있다가 동생손이 배위에 얹혀지는거에요;; 몸부림인줄 알고 털어내고 다시 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또 좀 있으니까 또 손이 올라오는거에요.. 근데 그때는 저도 약간 잠들랑말랑? 이런 상태라서 그냥 귀찮아서 냅뒀는데 손이 자꾸 밑으로 가는거에요.. 그때 잠 확 깼어요.. 근데 애가 손을 안 떼고 있길래 몸부림치는척하고 몸 돌린다음에 자는척하는데 옆에서 애가 좀.. 혼자 자위...하는게 느껴져서 그때 혐오감 들고 그래서 잠 깬척하고 밖으로나와서 거실에서 맨바닥에서 잤어요.. 배게하나 이불덮고있던거 들고나와서..

 그러고 그다음날 엄마한테 말했어요. 제가 말하려고..도 했는데 아무래도 그럼 동생이랑 서먹해질테니까 실수였겠지..하고 넘기고 싶어서.. 동생이랑 정말 친했었거든요. 진짜 제일친한 친구? 그런거였는데.. '엄마가 그때 그러게 니가 몸가짐을 잘했어야지ㅋ 성폭행 당하는 애들은 다 어느정도 이유가 있는거야 니가 너무 동생에게 만만하게 보이게 행동했잖아'이런식으로 말씅하셨음...

 그러고 엄마가 동생에게 말을하셨겠죠.. 말을하셨을껀데...

한 두달?쯤? 있다가 또 그 일이 일어났는데.. 허.. 그게 기말고사 마지막날 전날이었어요. 영어시험 하나보는 날 전날이었는데 그날 좀 늦게 잤어요. 공부량이 좀 많아서.. 그때 동생도 시험기간이라 나 따라한답시고 방에서 공부했었고요.. 근데 제가 2시쯤에 자러갔거든요?잠이 많은편이라.. 컨디션조절한다는 핑계로..ㅎㅎ 근데 동생은 안자더라구요.. 그러려니하고 잤는데... 또 잠에서 깼어요...아마 세벽 서너시쯤 됬었을 꺼에요. 근데 동생이 또 ..그짓을 하고 있는거에요.. 근데 저번이랑은 차원이 달랐음... 나중에 남친을 사귀거나 결혼을 해도 할까말까할.. 만한짓들...아 물론 제가 깰 정도로는 아니고 시도?하는식으로.. 근데 정말 제가 생각해도 웃긴건 제 몸이 안움직여지는거에요.. 물론 남동생을잃기싫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고.. 아 물론 제가 멍청한것도 있을거구요.. 그러다 겨우 또 뒤돌았음.. 잠꼬대하는것처럼.. 그러니까 애가 밖으로 나가는거..에요 그래서 쟤는 지 방 가고 저는 욕실들어가서 몸 씻고 침대로와서 진짜 계속 울었어요. 잠도 한숨도 못자고. 씻는 것도 엄마 깰까봐 조용조용히 조심조심씻었어야했음.. 또 그런말 듣기 싫어서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거같은거에요.. 그래서 또 엄마한테 말씀드렸어요.. 그러고 시험 쳤는데 무슨 정신으로 쳤는지 모르겠고..

 근데 시험을 좀... 못본거에요.. 저희가 외고라 영어비중이 엄청난데 영어를 망쳐버렸으니.. 막 혼났죠. 혼나는데 엄마가 시험은 대체 무슨 정신으로 봤냐고.. 왜 어제 생각하면서 흥분이라도 했냐고..막 그러시는 거에요.. 울컥해서 아니 왜 나한테 그러냐고 막 그랬더니 그럼 거기 가만히 있었던건 뭐냐고 너도 즐겼으면서 피해자인척 그만해라. 대체 이놈의 집구석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러면서 막 저를 때리시는데..ㅎㅎ....진짜 아픈게 안느껴졌음 너무 서러워서..

아 그리고 동생은 그후에 저한테 싹싹빌었어요 나는 사람이 아니라고 진짜 죽을죄를졌다고 앞으론 절대 안그러겠다고.. 정말 편지도 몇통 써서 보내고 그래서.. 동생은 어느정도.. 용서를 하려고 했는데..

엄마 반응 보고나니까 동생 용서고뭐고 그냥 집 뛰쳐나가고 싶고.. 부모님이 주말부부라 아버지는 아직 이 일을 모르시는데 말씀드리기도 너무 무서움...똑같은 말씀하실까봐요.. 친구한테 말하고 싶어도 또 더러운애로 볼까봐 못말하겠고.. 그나마 여기서는 얼굴이 가려지니까 이렇게 쓰는거에요..

요즘에도 피곤하거나 안좋은일 있었거나 그러면 계속 그 꿈 꾸구요. 나중에 애인 사귀는 것도 무섭구요.. 누구한테 안겨서 펑펑울고싶어요..

정말 제가 그렇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욕먹을만큼 잘못한건가요? 제가 너무 피해자코스프레하는건가요... 도와주세요....

추천수23
반대수101
베플ㅉㅉ|2013.08.18 01:15
자작도 뭐 이렇게 더러운 자작이있어..요즘 외고다닐라믄 얼마나 돈도많이들어가고 엄마가 애한테 온신경을 집중해야하는데 저런일이 있었는데 너도 즐긴거아니냐구? ㅎㅎ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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