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첫날부터 시누이들 모두 다 시댁으로 옵니다.
처음엔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시댁으로 오는 본인들 모습이 좀 그런지 핑계라기보다는 암튼 오는 이유에 대해서 흘리듯 얘기했고 그래서 이번에만 오신거구나 했었습니다. 시부모님도 **만 못가서 속상하겠구나 하면서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결혼 8년차 몇년이 지난 지금은 자연스러워졌고 당연한 시댁의 문화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빠지지않고 늘 오셨습니다. 힘들고 불편하긴해도 명절에 조용한것보다는 식구들많아서 떠들썩한게 좋지 하면서 혼자 이해하려고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도 어김없이 시댁식구들 북적이는데서 저혼자 눈치보고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면 서럽긴합니다.
며느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시댁가서는 쉬라고해도 쉴수없고 음식할줄알면 음식해야하고 못하면 옆에서 보조하면서 끊임없이나오는 설거지해야하고.. 음식많이않한다고해도 손않가는거없고 힘듭니다. 앉을 틈이 없습니다. 또 시누이들은 다 친정집으로 왔지만 저는 명절연휴보내고 명절날 친정집간다고할때 눈치보입니다.
여태 한번 이런얘기않하다가 엊그제 명절얘기가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신랑이 누나 동생오는거 당연하듯 얘기하길래 시댁으로 시누이들 다 모이는집 흔치않다고 힘들다고 얘기했습니다. 한두명도아니고 네명에 거기에 딸린 식구들까지.. 도대체 몇명이냐고...
이해못하는거같았습니다. 가족들문제는 예민한 부분이라 조심하느라고 싸운적 없었는데 화가 많이납니다. 솔직히 딸입장에서 친정집으로 않가고싶은사람이 어딨습니까..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있으신가요? 제가 모르는건지 저랑 비슷한분들 많을까요?
명절은 다가오는데 막막해서 주저리 써봅니다.
앞으로도 제 상황은 변함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