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있어글올립니다.
판 즐겨보는데
여기글쓸일이 생길줄은몰랐네요ㅜ
모바일양해부탁드려요
남편이 작은사무실를 운영하고있고, 저도 일을돕습니다.
지난주에 사무실식구들과 가까운 계곡으로 바람쐬러갔는데
말이 거창하게 단합회지 선약있었던 아가씨들은 거의 빠지고 아줌마 언니두명, 친구(근무하는), 저,오빠 그리고 언니두명의 아들,딸들을 데리고 가족여행처럼갔어요
언니두명이 아이들때문에 회식도잘못하고 고생하는데 잘해준게없다면서 이번에푹쉬게해주자 이런얘기들을 나누고 갔네요
오빠는 아이를 원하지않습니다. 저도 반드시낳아야한다는주의는아니라서 반대하지않았어요
언니한명은 아들하나인데 초1 학년이고
다른언니는 7살아들, 5살딸을 두었어요
아이들 말하는게 귀엽고 어른이생각할수 없는 순수함이있더라구요 가는 내내 웃음꽃이 폈어요
저도원래 아이를 좋아하지는않는데, 애들이붙임성도좋고 말도이쁘게하고 밝더라구요 그래서 잘놀아줬습니다 계곡에 빠져주고, 빠지면서 좀오바액션햇더니 넘어가데요 여우야놀이도하고 배드민턴치고 정말쉴시간이없더군요
바베큐 먹으면서 준비해갔던 와인을한잔 햇어요 고기굽기는 제담당이라 구우면서 홀짝홀짝 먹엇는데 달달하니 맛도좋고 공기도좋고 다좋았어요 살짝 취기가돌긴햇지만
필름이끊길정도까진아니엇구요 물에들어갓다오니깐 금방또 깨더라구요
잘따르는아이들이 예뻐서 뽀뽀를 몇번햇어요 7살남자아이랑 5살여자아이가 애교도많고
나중에는 막 뽀뽀해달라고 안기고 이쁨받을라고 서로경쟁하더라구요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답습니까??
이게문제가될줄은 상상도못햇어요
돌아오는길부터 찜찜했는데
말도잘안하고 표정도않좋아요
자기말로는 계속 설사를해서 배가아프다는데
딱보니삐진거에요
집에와서도 한마디도안하더니 그냥 자데요
걍 뒀습니다
삐진이유가뭘까 아무리생각해봐도 모르겟더라구요
다음날 사무실에서도 유령취급하길래
그날같이있었던 친구가 애때문에그런게아니냐 하는거에요
집에갈때쯤 7살남자아이가 유독 절따라서 차에도같이타려고하고 안기고 했지만
설마 자기아들뻘되는 애한테 질투를 하겠나싶었습니다.
그날 약속잇다더니 새벽두시쯤들어왓어요
뭐가문제인지 말을해보랫더니
설마햇던그얘기를꺼냅니다.
술이취해서 아무데나뽀뽀하고 오바하는모습이 정떨어지더래요 헐.
제가 필름이끊겨서 기억도못하는줄알더라구요
언니들도 한심한눈빛으로 날처다보더랍니다.
애들을상대로 끼를부린다
어른답게안놀고 오바한다
아무대나뽀뽀하고 그남자아이가 날좋아하게끔유도했다
이게 화가난이유입니다
아직 한마디말없이냉전중이에요
들으면들을수록 남편이 정신이상자로보여요.
그냥 놀러가서 자기는안챙기고 애들이랑만놀았다고 살짝삐친정도면 귀엽다할수있는데
이건 진짜 무섭기까지하네요
혹시 아이를 낳기싫어하는것도
나를뺏기기싫어서 인가 싶기도하구요
제가 좀 잘웃고 처음본사람이랑도 말잘하고 이런성격이라 남편이좀불안해햇어요
자기말고 어떤남자와도 말섞는걸 별로안좋아하더라구요 트러블잇을때 좀답답한구석은잇어도 사랑해서그렇겟지 좋게넘겼는데
이번일은 무섭습니다.
어떻게이해를해보려해도 잘안될뿐더러
이해하고싶지도않아요
평소 순하고 착한편인데 좀 소심해서 불만있을때 저렇게입다물고있는것도 천불이납니다.
불만이있으면 말을하거나, 말을안할거면 티를안내야지 상대방은 답답함에 넘어가는데
혼자꽁해서무슨생각을하는건지..
그냥 남자는 나이들어도 애다.
이런말로 위안삼고 저생각을받아들여야하는건지
아님 뭔가조짐이보일기세이니 늦기전에 무슨수를써야하는지, 사실 전 앞으로같이살기가힘들겟다 라는생각도햇거든요.. 이제일년차고, 오빠는35 저는29살이에요
진짜 남이들으면 민망할얘기라 여기서조언을구해보네요
병적인건가요??
정상적인남자들이 저런생각을가지기도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