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말 그대로 친구관계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읽어보시고 꼭 조언 좀 해주세요.
지금 어떤 일도 손에 안잡히거든요.
친구들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일에 더 매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10년도 넘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얼마의 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친구들이죠. 어떤 누가 생각하는 것 보다 소중합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희는 총 4명이에요. 저는 일 문제로 타지방에 와있고 다른 셋은 고향에서 지냅니다. 근데 그 세명 중에 한명이 굉장히 바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합니다. 시간이 남으면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아이에요. 그래서인지 나머지 두 친구가 이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더라구요. 저는 그걸 얼마전에 고향에 갔을 때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저는 관리가 철저한 그 친구와 개인 카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를 하다가 나머지 두 친구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셋이서 만난 이야기를 했는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불편하고 잘 안맞는 것 같다구요. 옛날부터 생각해왔답니다. 그래도 그때는 사람들마다 다르겠거니 하며 넘겼는데 나이가 들어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 것 같답니다. 그리고 완벽한 친구로 지낼 생각이 없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넷이서 함께 했던 10년 이상의 세월이 바래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넷이서 함께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친구한테 저런 생각을 듣고난 뒤,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너무나 상실감이 큽니다. 뭘 하든 저 일이 생각나고 갑작스레 눈물만 나려고 하네요.
혹시나 저런 일을 겪으신 분이 계시면 조언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제 세계가 무너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