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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죽은 내 남동생

이쁜여자 |2013.08.31 03:42
조회 248 |추천 0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톡님들께 물어보려 글쓰네요..

저는 일단 25살 여자고, 밑에 22살 여자동생이 있어요.



맨 처음 얘기를 하자면

몇년전에 꿈을 꿨는데 그 내용인 즉슨



한 초가집에서 오색저고리 옷을 입은 3~4살쯤 되는 남자아이와 놀고있었는데

초가집의 안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면 그 반대쪽에

뒷뜰로 나가는 문이 하나 더 있었는데

아이가 놀다가 그 뒷뜰로 막 뛰쳐나가길래

제가 따라나가니 아이는 없고 조그마한 물웅덩이와

포크레인이 그 물웅덩이 반에 걸쳐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께 얘기를 하니..

저와 제 여동생 밑으로 세번째 임신을 하셨는데

제 여동생을 낳느라 너무 힘이들어

세번째 동생은 뱃속에서 빛도 못보고 하늘나라로 갔다며

혹시 그 꿈속에 아이가 그 아이가 아닌가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저희 이모도 무당이시고 원래 집안 자체가 불교집안이라

미신아닌 미신을 믿는데

엄마께서 저렇게 얘기하셔서 저는 그 남동생이라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 뒤로 좀 신기가 있다 하시는 분들이 저희 엄마를 보시면 남자애기가 집에 왜없냐고..

셋째 놓으면 무조건 남자애기라고..
한 분도 아니고 여러분께서..

그런말을 들을 때마다 놀랍기도하고 신기하기도했어요.
그 땐 너무어려서 그냥 놀라운걸로 끝을 냈죠.

그러고는 몇년간 저희 엄마께서는 그런 신기있는 분들과는 접촉하실 일이 없으셔서 이런 얘기를 못듣고 지내셔서
저도 까먹고 있었는데
몇일전 동생이 서비스업에서 일하는데
손님께서 뜬금없이
손님 ; 동생어디갔어요?
동생 ; 저 동생없는데요?
손님 ; 남동생있잖아요. 어디갔어요?
동생 ; 동생없다니까요.
손님 ; 그 남동생 있었으면 집안이 지금처럼 풍비박산안났을 텐데....

동생은 이 말듣고 펑펑 울었다네요..
동생은 엄마와 평소에 얘기를 많이 하는 사이라 자기 밑에동생이 낙태당했다는 얘기를 알고 있었거든요.

사실 저희집 그렇게 평범하지 않은 집안이에요.
아빠의 절친한 동생분에게 사기를 세번이나 당하고
번번히 사업실패에 이직도 많이 하셔서
이십년가까이 빚에 얹혀 살고있어요.
엄마께 잘못도 많이 하시고 좀 폭력적이시라 언제 또 터질까하고 엄마와 저와 동생은 마음 졸이며 사는 편이에요.
뭐 좋은 점도 많아요..ㅎㅎㅎ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그 분이 동생과 별다른 얘기를 나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자세히 알고계셔서그런지
많이 울었다고하네요.
저도 이제 나이가 좀 있다보니.. 남동생이야기에 놀라운 정도가 아니라 불쌍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아무것도 해 줄수가 없어서 ...

그냥 자려다 갑자기 생각나서
어디서 빌어줘야하나.. 엄마 뱃속에서 낙태가 되었는데
어디에 있나... 미안한 마음을 가진거보다
직접 빌어주고싶은데..
어린애가 세상 빛도 보지못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톡커님들에게 묻고 싶은거는 이런 경우 아기를 어디에서 빌어줘야 가장 아기에게 잘 닿을 수 있을까요
유명한 점집을 물어보는게 아닙니다...
산이나 바다 , 교회, 절..등..

판에 글을 처음 쓰고 또 아기생각에 횡설수설 적었네요..
저도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아이는 어렸는 때부터 워낙 좋아했기에
더 기분이 좋지가 못하네요..

도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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