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들어주세요..힘을주세요..

작은희망 |2013.09.03 13:34
조회 93 |추천 0

안녕하세요... 그냥 어디 이야기 할 곳이 없어 여기에 적어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고싶은데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기도 괜히 미안하고 ..

우울한 이야기도 하기 싫고...

제 삶 푸념겸 여쭤보고 싶은것도 있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좀 길어요.. ㅎㅎㅎ

 

흠..

제 이야기를 하자면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저 초등학생 일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사채.. 일수 등을 쓰시고 점점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 못하시고 집을 나가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몇십년 모은돈으로 처음으로 산 집도 뺏기고 차도 뺏기고..

아버지 인감도장을 사용하셔서..아버지도 한순간에 신용불량자가 되셨습니다.

이혼을 하였지만..그래도 아직까지 아버지에게는 빚이 남아있네요...

그리고 어린 남동생이 있어 어머니를 찾아서 몇년 같이 지내봤지만..

또 집 보증금을 가지고 도망가셨어요...

 

그렇게 아버지와 저와 남동생 이렇게 지내고..언니는 학교문제등으로 따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 사정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하기전 바로 취업을 나가 10년째 같은 회사에 근무중이고

제 남동생은 그때까지도 초등학생 이었습니다.

 

참...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제가 취업함과 동시에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네요...

3번의 수술후 아버지는 그래도 혼자 걸을수있게 되셨습니다.

그래도 집에 혼자 있을순 없어서 할머니도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느날 언니 또한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며 저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제 나이 21살 어린나이에 너무 큰돈을 이야기 해서 못준다고 거절을 하니..

언니와 연락이 끊겼어요

지금도 연락이 안되고 있구요~

 

그래서 할머니 아버지 저 남동생 이렇게 방2칸에

씻는곳 화장실은 다 밖에 있는 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물이 얼어서 회사가서 씻어야 했지만..그래도 살만했습니다.

 

흠..10년동안 저희집 수입은 저 밖에 없었구요..

이제 막 제 동생이 학교 졸업하고 군대 제대해서 일한지 2개월 되갑니다..

 

이게 또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 ㅋㅋ

이제 제 동생도 일하니깐 돈좀 모을수있겠다..라고 생각하고있을 찰나에

할머니는 치매 걸리시고... 아버지는 갑자기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셨네요...

 

할머니께서 계속 집도 못찾으시고 냄비 올려놓고 가스레인지 켜놓으시고...

낮에 집에 혼자 계시는게 너무 위험해서 큰아버지댁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지금 병원입원한지 5개월째...현재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십니다.

대소변 받아야하고..밥도 떠먹여야하고...5개월째 그러고 있네요...

저도 회사를 그만둘수없는 상태이고 제 동생도 이제 막 일 시작했고...

병원에 한명은 있어야 하는데 있을수있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어쩔수없이 간병인을 뒀습니다.

 

그 사이 월세로 살았던 집안에 쥐들이 들락달락 거려서..

도저히 쥐때문에 살수없는 집이 되었습니다... 벽에 쥐구멍 생기고..옷장안에 쥐 들어가있고..

사람사는 집이 아니라.. 쥐가 사는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었네요..

 

현재 병원비가 천만원 넘게들고..간병인비도 현재까지 천만원.....그리고 이사... 

이때까지 모아놓은 돈도 크게 없었지만...그나마 모아놨던 돈도 한순간에 나가게 되더라구요..

 

지금부터 고민입니다.

전... 지금 서른.. 결혼도 해야할 나이입니다...

저 중학교때부터의 고민은 결혼할때 부모님이 이혼이 걸리진 않을까였는데

20대때에는 부모님이혼+아버지 아프심

지금은 부모님 이혼+아버지 아프심+모아놓은 돈 없음..

점점 고민이 늘어나네요...

이런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수는 있어도... 제 상황을 흔쾌히 받아들일수있는..

시댁이 있을지...

이제 제 주위에 다 결혼하는데..결혼준비 이야기 들으면 축하해주는 마음도 들지만

걱정이 너무 앞섭니다..

난 돈도 없는데..그렇다고 집에서 도와줄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참..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지만서도

밝게 지낼려고 하지만 정말 가끔씩 힘들때가 있네요..ㅎㅎㅎ

 

그리고 또 다른 고민은..

아버지가 이제 병원을 옮겨야 합니다..대학병원에서 나가라고 하네요..

옮길려고 하니.. 다른 병원을 가면 집이랑 가까워서 매일 갈수있지만 간병인 비용이 또 들고..

요양병원을 가자니 집에서 멀어서 매일 못갈거 같지만 간병인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은 일반병원보다 싸지만... 괜히 아버지 우울증도 같이 올까봐 무섭습니다..

전 어느병원을 보내야 좋은걸까요??

지금은 이게 제일 큰 고민입니다.........어느 병원을 보내는게 아버지에게 좋은걸까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는다고 앞뒤 맞지 않고..

요즘 병원 생각에 이것저것 고민하다보니 말이 길어진거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