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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짓이다 연애만 할껄

에효.. |2013.09.07 14:19
조회 6,001 |추천 6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결혼 4년차 입니다. 이쁜 아가도 하나 있고요.

맞벌이에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회사에서도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요새 전세대란이다 머다 해서 결혼시작하기 참 힘들져.

저희때도 전세값이 비싸서 전세집 구하기 힘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저흰 오랫동안 연애해서 결혼한 커플입니다.

10년을 만나 결혼을 했는데도 저사람이 무슨생각으로 저렇게 하는지 모를때가 많네요.

 

어쨌든. 연애기간이 더 오래되고 결혼한진 이제 4~5년차 되가는데요.

전 지금 신랑이랑 말도 안합니다. 서로 너무 지친거죠.

각자 그냥 아기한테 서로 자기 역활 충실히 하고 부부로써는 신경끄며 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인생에 연민이 느껴져서 요즘 마음이 힘듭니다.

결혼은 내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빼았아 갔는지 계속 생각해봅니다.

 

결혼해서 제가 득이 된건.. 그져 아기 밖엔 없네요.

나의 반쪽 핏줄이 태어났다는거 그래서 그 아이에게 만큼은 충실해야한다는 거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해내는거 그것으로 인해 나의 아기와 나의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보답을 드린다는거.. 정도입니다.

 

신랑은 남보다도 못한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성관계도 안한지 오래됐구요. 술담배 많이 해도 걱정안되요.

말없이 새볔에 들어와도 상관안합니다. 이렇게 사는게 정상은 아니죠.

 

제가 왜 이렇게 됐을까요? 처음부터 그랬을까여?

저는 그냥 열심히 앞만보고 달린거 같은데말이죠.

일도 열심히 해서 승진도 하고. 생활도도 알뜰하게 해서 집도 장만하고,

아기에게도 질적으로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주말엔 노력하고, 

부지런해서 집안정리는 미루는 법이 없고, 음식도 어려워 안하고 곧 잘 해내고..

시댁, 친정도리 다 챙기고..

 

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당신은 게으르고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고

몇번을 말해줘야 겨우겨우 알아듣고 또 잊어버리고, 스스로 하는건 없고..

 

가장 큰 건 임신했을때 시댁의 비정상적인 불평불만을 신랑이 잘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이였습니다. 내가 배려받을 상황에서도 난 다른사람들을 챙기기에 바뻤죠. 

그걸 신랑은 자기집일이라고 절 우유부단함으로 부축였고..

 

임신기간동안은 다 잘챙겨줄려고 하는데 전 그 기간동안 시댁과 그 계략에 노라난 신랑이

정말로 마음속 깊이 밉습니다. 어떤 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정말 힘든길을 갈것 같네요.

가장 행복할 시간에 난 당신과 당신집 뒤치닥 거린일밖에 남은게 없다.

그리고 가장 보살핌 받을 시간에 난 당신네들 뒤차닥 거린일밖에 남은게 없다.

결혼이란게 이런거면 괜히했다.

 

 

아까운 내청춘.

 

 

아들가진 엄마 들이여 아들이 진정 행복하길 원한다면 며느리들하고 잘 지내세요.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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