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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밀려드는 후회 다스리기

ss |2013.09.11 11:22
조회 28,469 |추천 86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지난 글에서 메일 주소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서 메일 주소를 남겼는데

 

그 덕분인지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분께는 독한 말을 해드리기도 했는데.. 오히려 감사하다는 회신을 받아서

 

제가 더 감사하다는 말을... 이 글을 빌어 드리고 싶네요.

 

많은 상담 메일을 받고 읽고 공감해드리고 어줍잖치만 카운셀링도 해드리고 하면서 느낀건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남자든 여자든 이별은 참 마음이 아픈 것 같습니다.

 

그걸 이겨내면서 우린 또 한번 성숙해 지는 거겠죠.ㅎㅎ

 

 

 

 

 

 

이별이 아픈 이유..

 

무수히 많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1. 그 사람이 없는 현실.

 

2, 습관.

 

3. 못해준것에 대한 후회.

 

4. 지키지 못할 남은 약속들.

 

5. 시도때도 없이 떠오르는 그 사람 혹은 그 사람과의 추억들.

 

등이 있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부질없는 것들 때문에 아픈거죠.

 

현실은 이미 그 사람과 헤어졌는데, 마음은 못잊고 있으니...

 

더 잘해주지 못했던 행동들이 후회되고

 

그 사람에게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그 사람에게 후폭풍이 오길 바라고

 

그 사람도 나를 잊지 못하길 바라고

 

결국 모든 사고의 초첨이 지난 일에 대한 것과 이젠 알 수 없는 그 사람의 마음에 맞춰진거죠.

 

근데 그걸 알 방법이 없으니 혼자 그 사람의 흔적을 뒤지고 추측하고 아파하고.....

 

하나하나 모두 나열하면 시간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이쯤에서 각설하고

 

 

 

 

오늘은 이별 후에 후회에 대해 말해보려 해요.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 대부분의 메일을 읽어보면

 

'~~~~한 사건으로 헤어졌어요.'라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근데, 아니에요.

 

서로가 서로의 관계를 지속할 마음이 충분하다면

 

별거 아닌 문제, 이해할 수 있는 문제 혹은 한번 싸우고 넘어갈 문제죠.

 

이별의 이유가 단 하나의 사건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죠.

 

그동안 교류했던 감정과 상황, 그 속에서 맞지 않고 어긋나고 불협화음을 내왔던 것들이

 

묵묵히 쌓이고 쌓이다가 특정 사건을 발단으로 터지게 되는거죠.

 

그래서 헤어짐을 통보받은 입장에선 헤어진 후 그 사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거에요.

 

'아...내가 그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면.. 우린 아직도 사랑했을텐데.

내가 왜 그때 그랬지...이 관계를 깬건..혹시 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하나 분명히 아셔야 할 건,

 

그 사건 하나 때문에 헤어진게 아니라는 거에요.

 

그리고 만에 하나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한들 그래서 이해하는 듯한 제스쳐를 보인 들

 

결국 비슷한 상황은 또 올꺼고 지금과 같은 결과는 만들어 내게 되죠.

 

왜냐구요?

 

그 사람과 어떤 한 부분이 맞지 않아 헤어졌다면

 

나중에 그것 때문에 헤어지게 될꺼에요.

 

지금 단지, 시기가 앞당겨진것 뿐이겠죠.

 

 

 

 

 

근데 전에 제가 언급했던 3단계가 온다면

 

그 시기가 앞당겨진것이, 그 사람과 그때 헤어진것을

 

다행이라고 혹은 감사하다고 생각하게 돼요.

 

결국 헤어질꺼라면 더 늦기 전에 차라리 그때 헤어진게 나았다.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 헤어진 그 사건을 붙들고 후회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

 

그간 내가 그 사람에게 대했던 행동들, 잘못한 점들, 고쳐야 할 점들을 되짚어보면서

 

반성하고 인정하고 고쳐야한다는 마음의 다짐을 하셔야 해요.

 

 

 

 

사람의 본성이 쉽게 변하는건 아니지만

 

노력으로 얼마든지 고칠 수 있어요.

 

본성대로 10을 하는 사람이라면 노력으로 5, 3을 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헤어짐을 고한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와요.

 

'아.. 나의 이러이러한 점들 때문에 그 사람이 힘들었을 수 있겠구나.' 이런거요.

 

 

 

 

이별 후에 처음 감정은 슬픔. 다음 감정은 분노, 나중 감정은 이해.에요.

 

그 이해하는 순간이 빠르면 빠를 수록 3단계 진입이 빨라지는거죠.

 

 

 

 

그리고 정말 내가 변할 수 없는 부분들. 그 사람과 맞지 않았던 부분.

 

다음번 연애를 할땐, 그걸 보완할 상대를 만나야겠다.

 

이런 다짐이 생기기도 하죠.

 

'난 그 사람과 이런 부분이 맞지 않았어. 그리고 이건 내가 변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걸 인정해.

그러므로 다음 사람을 만날땐 이런 부분이 잘 맞는 사람과 만나야겠다.' 이런 류의 다짐이요.

 

 

 

 

그래서 충분히 반성하고 이겨내서 3단계를 모두 거친 사람이 그걸 보완해주는 사람과 만났을 때,

 

흔히 '똥차 가고 벤츠온다.'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전 사람과 맞지 않은 한 부분이 새로 만난 사람과 너무 잘 맞아서

 

그 부분으로 인해 아플 일이 없으니 당연히 전 사람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에게 새로운 사람은 '벤츠'일 수 밖에 없는거죠.

 

그리고 그런 후회들과 자기반성을 통해서 스스로가 더 변화되고 성숙해졌을 테니

 

상대에게 당신도 '벤츠'일테구요.

 

 

 

 

'벤츠'를 기다리지 마시고

 

스스로가 누군가의 '벤츠'가 되세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세요.

 

나도 누군가의 '벤츠'가 될 수 있어요.

 

내가 전사람 여전히 못잊고 반성이나 후회없이 제자리 걸음하는 똥찬데

 

다음 사람이 벤츠이길 바라며 기다리는건 너무 이기적이잖아요.

 

 

 

 

전 가끔 '이별이 자산이다.'라는 말을 쓰는데

 

이별만큼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 건 없다고 봐요.

 

그게 사람이든 돈이든 말이죠.

 

무언가의 부재를 이겨낸 사람은 성숙해지게 마련이죠.

 

 

 

 

이별이 아프죠.

 

맞아요. 정말 너무 아픈거에요.

 

근데 아파만 하지 마시고, 이별을 자산으로 만들어보세요.

 

 

 

당신이라면 그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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