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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은 와이프

의심 |2013.09.16 17:10
조회 10,017 |추천 13
결혼한지 4개월 밖에 안 됐습니다. 처음에 와이프 자기가 경제관리 하면 안 되겠냐고 하길래
안된다고 했습니다. 내가 월급쟁이도 아니고 너 관리 못한다고 집에서 살림이나 잘하라고요.
대부분 생활비며 와이프 쓰는것 내 카드로 씁니다. 와이프 차 기름값, 커피값 모두다요.
그래도 몇십만원이라도 적금 드는 재미도 필요하고 경조사 같은것 생기면 현금 필요하다고 하길래
한달에 50만원 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작다고 와이프가 뭐라 하길래 우선 쓰는것 봐서 더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날 와이프가 제 신용카드로 350만원 현금 서비스 받았습니다.
금요일날 오후 5시 약간 못 돼서 받았습니다. 
저한테 문자메세지 들어와서 처음에는 착오인 줄 알고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확인 했더니 착오가 아니고 다른 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았답니다.
번호는 다르지만 같은 카드가 두장있습니다. 카드 한장은 와이프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전화했더니 와이프가 현금서비스 받았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바뻐서 집에서 말하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막바로 계좌이체 시키는 통장에서 빼달라고 해서 현금서비스 메꿨습니다. 
집에가서 와이프에게 왜 현금 서비스 받았냐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너무 급한일 있어서 빌려줬답니다.
진짜로 친한 친구 아이가 아파서 수술해야 되는데 수술비가 없어서 빌려줬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부모님이랑 신랑도 없냐고, 왜 네가 빌려 줘야 하냐고 했더니, 친구 집에서 반대했는데
능력없는 남자한테 시집가서 빚만 잔뜩 지고 신랑 도망가고 친구는 염치 없어서 
친정에도 못들어가고 그냥 근근히 살고 있다고 너무 불쌍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이가 응급으로 수술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가  없어서 자기한테 연락 왔길래
너무 불쌍해서 해 준거라고 뭐라고 하지 말라고 하네요.
전화 걸어서 확인하자고 했더니, 지금은 아이 검사하고 수술 준비 하느라고 정신 없을거라고
좀 진정되면 자기가 확인 시켜주겠다고 자기 의심하냐고 되려 큰소리 치네요.
그래서 일요일날 확인했습니다. 친구 고맙다고 그러는데 설마 꼬치꼬치 캐묻지는 못했습니다. 
솔직히 많이 찝찝합니다. 나도 친구랑 돈거래 아예 안합니다.
여자들은 더 심하지 않나요? 선뜻 그렇게 돈 빌려주나요?
와이프에게 전화 끊고 신용등급 떼라고 했습니다.
와이프는 그렇게 자기 의심하는거냐고 그렇게 못 믿을거면 갈라서자고 바락바락 악을 쓰네요.
만약에 신용등급 떼서 괜찮으면 뭐 해 줄거냐고 경제권 달라고 그럽니다.
그냥 믿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번 기회에 확인하는게 나을까요?
제가 와이프에게 신용등급 떼 달라고 하는게 그렇게 와이프 자존심 상하는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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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연휴라 이 이야기는 당분간 그냥 넘어갈 생각입니다.
와이프 친구가 처가댁 근처에 있어서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카드계산은 할 상황이 안 되었고
그래서 현금서비스 받아서 무통장입급 시켜줬다고 합니다. 처가집과 우리가 있는곳은 조금 멉니다.
저도 사업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어 봤습니다. 찜찜한 건 저도 못 참는 성격입니다.
와이프에게 말하지 않고, 이번 추석때 처가집 들렀다가 와이프에게 20일날 친한 친구인데 
친구아이 병문안 가자고 할 생각입니다. 설마 친한친구라는데 이것마저 거절하지는 않겠죠.
다들 추석인데 와이프 신랑이랑 싸우지 말고 즐거운 추석 되십시오.
  



추천수13
반대수2
베플까만악마|2013.09.17 13:49
그 의료비 영수증 달라고 하세요. 연말정산에 의료비에 지출된 돈은 세금 공제 꽤 되니까 그 때 필요하다고 영수증 좀 보내 달라고 꼭 부탁하세요. 그래도 못보내준다면 충분히 의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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