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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텔레포테이션

gif |2013.09.18 03:03
조회 35,903 |추천 87
해피 추석이에요~~




전 해피 추석은 커녕 송편쪼가리도 못먹지만...ㅠㅠ

판님들은 즐겁고 등따시고 배따신 한가위 보내세요//ㅁ//




제가 혼자 놀면서 자주 보는 앱하나가 있어요.
개9라는 그날그날의 웃긴 사진이나 스샷같은게 올라오는 건데,
요고요고 심심할 때 정말 재미가 쏠쏠해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초능력에 대한 게 있어서 
역시 초능력은 텔레포테이션(공간이동)이지. 라고 생각하다...
텔레포테이션의 폐해에 대한 게 문득 생각나서,
한토막 올려보려구요.





맞아요, 회사에 아무도 없어서 내내 판질만 하고 있어요ㅠㅠ



그러고보니 지난 누드모델 글에 반대가 꽤 많았는데 아직까진 악플이 없어요//ㅁ//
이런 (야한 걸 좋아하는) 훈훈한 판님들같으니라규~~~

갑자기 이 조회수 막 급증한 것 봐요~~~~~~!!!!ㅋㅋㅋ



그리고 곧 강사니님 컴백. 둑흔둑흔둑흔둑흔.



미대언니 판 전체 링크주소 :
http://pann.nate.com/talk/c20032/channel/20471





---------------------------스따뚜~----------------------







아주 꼬꼬마 시절부터 난,
초능력이나 사후세계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어.
국딩 4학년때부터 노스트라다무스예언집을 찾아 읽을 정도였고..

물론 유리겔라의 능력을 사모했었지//ㅁ//
(지금은 그냥 사기꾼 취급을 받긴 하지만, 그 땐 정말 센세이션이었다규)


아무리 테레비 앞에 앉아서 숟가락 대가리를 구부려 보려 노력해도
아무것도 되는 것 따윈 없어서 그냥 난 평범한 인간이구나하고 스스로에게 
꼬꼬마때부터 겁나 실망하곤 했어ㅠㅠ



하지만, 1999년생이라는 만화를 들어는 봤나?
옛날, 아마 남자는 거의모를테고, 여자라도 내나이 대나 되어야 알 듯한데,
태고적에 "르네상스"라는 아름다운 순정만화 전문지가 있었어.


내가 꼬꼬마 4학년때부터 입시미술을 했었는데..
오직 이유는 잘난 만화가가되고싶어서였거든.
뭔가 참 뚜렷하긴 했네, 어릴 때의 나. (지금보다 낫다...orz)


어쨋든 어릴 땐 보통 쿵후소년 용소야-들어는 봤나 콩콩 코믹스-나 보물섬, 
소년중앙같은 만화책+어린이 잡지들을 주로 보다가,
6학년 때 르네상스가 겨울에 창간한 이후, 난, 순정만화가의 꿈을 키웠어.


어쨋든, 그 만화 내용은 1999년 생에 태어난 아이들 중 특별한 능력, 초능력을 가진
애들이 많이 있어서 그 아이들로 특수 부대를 만들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만화였는데 지금도 나에겐 레젼드인 만화 중 하나야.
난 왜 1999년에 태어나지 않았는가 한탄하게 만들기도 했었어ㅠㅠ (이건 지금도 유효)


그리고 그 만화덕분에 다양한 초능력의 세계를 알게되었고,
초능력이 유리겔라가 가진 염력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지.
(우리 땐 인터넷 같은 게 없어서 모든 지식은 책에서~였어ㅠㅠ)


보통 다른 물체를 움직이는 게 염력이고,
내가 진심으로 갖고싶어진 초능력은 바로 텔레포테이션, 공간이동 능력이었어.

(이 외에도, 사이코메트리나 텔레파시같은 게 있고 염력도 뭐 불을 다루는 게 있고
공기를 다루는 게 있고 막 세분화되더라구. 알게뭐람.ㅠㅠ)



나의 귀차니즘은 이 텔레포테이션 하나로 모두 충족될 것 같았어.
염력으로 뭔가를 움직이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몸을 여기저기로 막 보내는 게
훨씬 쉬울 것 같았어.




하지만, 대학 때 쯤 들어가서,
이 텔레포테이션의 원리라는 걸 생각해보니,
이거 엄청 무서운 능력이더라고.


다른 사람한테 무섭다기 보다는 
내가 텔레포트로 어딜 가든 죽을각오나 이상하게 변형될 각오를 해야하는 거였어.



왜냐?!



일단. 텔레포테이션의 방법을 이해해보자.


텔레포테이션이 내 몸이든 다른 것들을 슉. 어디론가 보낸다고 생각하지? 
응. 기본적으론 맞는데,
그 어딘가로 원하는 곳으로 보내기 위해선 일단 내 몸을 분자단위나 원자 단위로 쪼개야해.
그리고 나의 강인한 정신력으로 원하는 곳까지 그 쪼개진 분자나 원자를 보내는 거야.



자, 첫번 째 이 능력의 문제점은,
어디선가 읽었는데, 모든 초능력 중에서 텔레포테이션이 가장 칼로리를 많이 소비하는
능력이라고 그랬어. 한 번 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밥을 장정분으로 10끼를 동시에 
먹는 칼로리 정도를 섭취해야 몸을 분자상태로 쪼갤 수 있는 힘이 나온다고....
(솔직히 내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 10끼인지 100끼인지..ㅠㅠ 몇 만칼로리였으면 10끼겠지?)
그리고 쪼개진 분자들을 모아 원하는 곳으로 보내려면 엄청난 칼로리가 소모된대.
질량 보존의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거야.


그래서 아무리 뚱뚱했던 사람도 텔레포트 한 번 하고 나면 
자동으로 완벽한 다이어트가 된다 그래서 더 솔깃해했었어......후훗. 그런 거야. 다.
(사실 날씬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칼로리 가 없는 상태에서 하면 그냥
피골이 상접한 몸으로 재합성될 수 있다고..ㅠㅠ)



어쨋든, 일단 그렇게 높은 열량이 필요한 능력이야.
그래서 텔레포터들한테는 식비가 많이 들어간다.라는 거지.



그리고 두 번 째,

내가 몸을 쪼갤 때까진 괜찮아. 만약 정말 쪼갤 수 있다면.
그리고 엄청나게 강인한 정신력으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 가벼워진 분자들을 
이동시켜야하는데, 문제는 바로 재형성될 장소야.


대기 중에 공기만 있는 건 아니잖아?

온갖 미생물들이 있고 거기에 뭐 파리까지 있다면.....


혹시 영화 더 플라이 알어?????
고전이 되어버린 가장 더럽고 기괴한 영화 중 하나야. 요새는 좀비영화로 통일이지만
옛날에 가장 끔찍한 영화는 플라이였던 것 같아.
이 영화 남주가 바로 과학자인데, 텔레포테이션 연구를 하는 사람이었고,
몸의 분자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기계를 만들어냈는데, 
재조립되는 동안 그 공기 중에 파리가 들어가 몸이 파리와 함께 재조립된다는 내용이야.
처음엔 실험이 성공했다고 기뻐하지만 결국 몸이 점점 파리처럼 변해가는....ㅠㅠㅠㅠ
;ㅁ;
(자세한 내용은 요기..http://neostar.net/125 이분께서 블로그에 너무 친절히 잘 적어주셨네!)

근데 텔레포테이션 때, 이게 이론적으로는 정말 가능하다는 게 함정............





그래서 지금도 가끔 스타트랙볼 때 그 텔레포트 광선 막 쏘고 다시 데려오고 할 때
저기에 파리 한마리 있음... 하우아우아.. 이런 상상을 혼자 하곤 해ㅠㅠ




어쨋든, 텔레포트 종료 후 분자 재조립시, 파리나 다른 벌레같은 걸 조심해야해.

할 수만 있다면 말이지.


그리고 세 번째, 역시 이건 재합성 시의 문제야.
만약, 텔레포트를 끝내고 누구네 집 안 방으로 가려고 막 생각을 했어...


그런데, 막판에 몸에 힘이 딸려가는 거야!!!




그럼, 몸이 공중에서 그대로 다시 재합성되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 중간에 전봇대가 있다면.........



;ㅁ;

이건 몸이 전봇대와 한몸이 되어버려서
내 몸도 콘크리트 사이에 굳어 죽을 수도 있는 거지!!!!!



근데 고대 중국에선 진짜 이런 초능력을 연구하고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대.



지금도 초 미스테리인 것 중 하나가 바로 만리장성에 끼어 죽어있는 시체인데...


이게 뭐 그냥 벽을 만드는 돌 사이에 끼어 죽은 사람이면 뭐 건설하면서
사고로 죽었나보다 할 수 있는데,

사람이, 여러개의 돌에 합쳐져 몸의 반만 성 외각으로 나온
상태로 그대로 굳은 채 죽어있는 시체를 발견했다는 거야.


마치, 성벽 외각에 부조로 파놓은 것 처럼.




초능력을 믿는 사람들은 이게 바로 텔레포테이션의 증거라고들 말하더라구.

옛날에 만리장성 쌓은 이후, 많은 초능력 수행자들이
만리장성 건너편으로 텔레포테이션 능력을 이용해 넘어가려 했대.
근데 중간에 재합성하다가 끼어 죽은 거라고 그랬어..ㅠㅠ


어쨋든 제일 갖고 싶은 능력은 바로 이 텔레포테이션 능력이었고 매력적이었지만...
그만큼 문제가 많아....ㅠㅠ


하지만 지금처럼 해외 나와 살고 있어보니, 
비행기를 너무너무 타기 싫어서 텔레포트 능력이 있어서 한국으로 슝.하고
가는 상상을 하곤 해....ㅠㅠ 그러다 막 우리집 앞 주차된 차와 한 몸이 되고..........




초능력 중 하나인 독심술은... 데헷. 내가 그래도 잠깐 경험했었잖아.
그래서 이건 확실히 있다고 믿고 있어.






예전에 왜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이란 영화도 있었잖아.
물론 민망하기까지 한 거짓말같은 능력이지만... 어쨋든,
우리가 모르는 어떤 곳에선 이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난 믿어...




훗. 엽호판님들은 분명 나같은 분들 좀 계시지 않으려나.

부쳐핸썸~~~!!!!









-----------------------------끗. 뒤로가기 살포시.----------------












아직 추석은 아니죠?
여긴 추석이라는 감흥이 눈꼽만치도, 단 0.1프로도 없어요...ㅠㅠ
뭐 나중에 땡스기빙이란 게 있지만.......우후훗. 그 땐 저 한국으로//ㅁ//


문제는 한국은 그 땐 그저 추운 겨울시작단계라는 것 정도...orz



아 그리고 오늘은 사진을 몇 개 올려볼게용.
보정없는 걍 폰사진이니 구려도 그러려니...ㅎㅎㅎㅎㅎㅎㅎ




뉴욕의 흔한 게임 선전 포스터 사이즈.jpg

 




우리 동네 흔한 동물, 수달.jpg


(막 줌해서 찍어서 이건 진짜 화질 구림..ㅠㅠ)


 





미대언니의 흔한 퇴근길 창밖풍경.jpg


 






ㅎㅎ퇴근길 가끔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곤 하는데


괜히 관광객스러울까봐 조심스레 몰래몰래 찍어용.


창을 통해 찍은 거라 유리 반사된 게 좀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동네에 흔히 출몰하는 동물은...


당근 길냥이들, 그리고 길냥이와 늘 영역다툼을 하는 스컹크들...ㅠㅠ


그리고 수달이에요~ 근처에 저렇게 큰 강도 있고 호수도 있고 그래서


이상하게 수달들이 많아요.. 실제로 보면 완전 귀여움//ㅁ//







해피 추석 하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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