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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내 남친.. 알고보니.. 유부남..

미련둥이 |2008.08.24 00:30
조회 3,482 |추천 0

3개월 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알게 된 남자 분이 있습니다.

 

처음엔 별 생각 없는 손님이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데이트도 하게 되었구 그 뒤로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죠. 남친은 올해 30살. 저랑은 7살 차이가 납니다.

 

그 분은 항상 자기는 결혼적령기라서 여자를 오래만나고 싶고 깊게 사귀고 싶다고'

저희 부모님을 보고 싶다고 얘기 했었습니다.

어느날 저 몰래 저희 부모님을 찾아왔고 맨 바닥에 절을 하고 무릎을 꿇고

저와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 뒤로 저희 가족에게 뇌물 공세에.. 하루에 한번 씩 꼭 저희 부모님을 찾아뵈었고

전화통화도 자주하는 남친이었습니다.

 

저는 나이가 어려 아직 결혼생각은 없었지만. 직장도 안정적이고 돈도 잘 버는.

그분에게 마음이 많이 가있었고 결혼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에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싶다고 했고.

결혼을 빨리 서두르고 싶다고 남자친구 부모님은 저의 존재를 알고 계시고

그 쪽 집에서도 결혼을 많이 서둘른다고 그렇게 거짓말을 했죠.

 

그런데 항상 남자친구에게는 왠지 모를 비밀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면 항상 남자친구 부모님을 뵈러 시골에 내려 가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저는 상관이없었습니다. 평일에 매일 보기에 주말은 저도 쉬고 싶었기에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시골에 내려갈때 마다 거짓말을 하는 남친이 이상했습니다.

매주 출장이라서 시골 쪽으로 가서 . 시골에서 자고 오겠다 하는 남친

또 주말이면 통화가 잘 안되는 남친..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잘때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몰래 봤습니다.

 

사진첩에는 아기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또 통화 목록에는.. xx엄마 이렇게 써있었구요

단축 번호 1번도 xx엄마 였습니다. 머리가 띵했습니다.

또 전화 번호 부에 가족 폴더에. 장모님. 큰처형.. 이런 전화 번호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잠이 안오고 눈물이 났습니다 . 그러다 핸드폰 본게 걸려서 제가 추궁을 했습니다.

대체 xx엄마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형수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더러 화를 내면서 자기를 못믿냐고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 택시를 타고 집에 왔죠.

 

그리고 나서 만나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을 찾아가서.

제가 일방적으로 이별하려고 한다고 저희 부모님께 도와달라는 등 전화를 하고 난리도 아니였습

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회사 회식 자리에 저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집사람 될 사람이라고 늘 소개를 시켰고.

그래서 저는 이 사람이 유부남이라는건 꿈도 못꿨죠...

 

근데 회사사람들도 다 알면서 뒤로 쉬쉬 했습니다.

나중에는 회사 사장님이 이 사실을 알고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녀 사이에 자기가 관여해서 미안하지만. 그 남자 가정이 있는 남자라고

다음달에 돌인 아이도 있다고........

 

저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제가 다 알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도 끝까지 아니라고 우깁니다.

 

자긴 결혼하지 않았다고.. 계속 우깁니다. 말도 안되는 거짓말들을 늘어놓고.

심지어 저희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제가 또 일방적으로 이별하려고 한다고.

도와달라고 이렇게까지 그럽니다.

 

이 남자가 무섭습니다. 어디부터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결혼 한지 1년 쪼금 넘은 것 같은 남자 인데 어떻게 이렇게 바람을 필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바보 같이. 이 사람이 솔직해 진다면 . 아무 이유없이 그냥 그 사람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습니다. 가정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보내주고. 제게 있겠다고 하면 그냥

옆에 두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못된 여자 지요...

그 마누라 분과 아이를 생각하면 제가 떠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제가 너무 바보같고 미련스럽습니다...ㅠㅠ

또 저희 부모님은 곧 제가 결혼할꺼라고 여러가지 준비도 하고 계시는데..

부모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리는 거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ㅠㅠ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해야 되나요.. 세상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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