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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널 만난 후로 혼자 카페에서 커피마시는 연습,
혼자 쇼핑하는 연습, 혼자 주말을 보내는 연습을 많이했어.
그건 니가 혼자가 더 편하단말을 자주 한것에 대한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니가 내곁을 떠났을때를 준비한것같아.

내 주변에는 분명
내가 내상황을얘기한다면 자기 상황따윈 다 뒤로미뤄두고 나랑함께해줄 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랬다는건 내가 그만큼 내친구를 생각하기 때문이겠지?
내가 외롭고 힘들다고 해서 그렇지않은 친구들을 힘들게 할순 없으니까.

그래, 내가 맨날 너한테 말하던 그친구들이야. 니가 내친구들이 궁금하다며 만나고싶다고 해서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했던 그 친구들.

오늘도 그 친구중에 한명을 만나 술한잔 같이하고 집에 들어오는 길이야.

내가 너무 니생각에 우울하고 슬프고 힘들더라도
나랑 술한잔하고싶어서 나온 내친구는 무슨죄로 내 기분때문에
본인의 기분마저 상해야하지?

그래서 애써 니얘기하고싶은것도 참고, 애써 밝은척하고, 애써 밝은얘기하고, 애써 다른친구얘기하고.. 했는데 결국 마지막엔 나도 술기운에 취해 니얘기를 하고말았어.

그러다 아차싶어 서둘러 자리를 뜨고 집에들어와서 침대에 누워
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너에대한 그리움에 이 글을 쓰고있어.
내 친구는 나라는 못난 친구를 둔 죄로 기분좋게 집을나서서 나와같은 울적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가야하는지... 다 내잘못이지뭐.

앞으론 안그래볼께.
왠지 니가 싫어할것같아서 그래
물론 니가 이걸 알수있을진 모르겠지만

난 너 모르게 니가 다시 나에게 돌아왔을때를 준비하려고.

남들은 다 즐거운 토요일밤이 지나고있네.
너도 친구들과 보내는 즐거운 토요일밤이 되길바래.
다른남자들과 웃으며 술마실 니생각에 걱정으로 밤잠 못이룰 내생각을 조금이라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잘자고 좋은꿈꾸길 멀리서나마 바랄께.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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