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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랑 결혼한다니까 뒤에서 막말이 대단한 친구,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나진짜 |2013.10.11 01:33
조회 107,126 |추천 70

*모바일입니다. 오, 탈자 이해 부탁드려요~

 

허..허허….. 톡 됬네요 자고 일어났더니 톡 됬다는 말이 이런 거였군요.. 댓글들 보니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시는 것 같아 그 점에 대해 보충을 좀 할까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 써 올리고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이유는 아직 제가 요령이 없어서 에요. (특정 직업을 비하하고자 하는 게 아니구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부만 했었고 (수련을 받았지만 그것도 공부의 일환이니까요) 실제로는 사회 생활을 얼마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는 저에 비해서는 몇 년이나 사회 생활에 있어 선배이니 내가 모르는 부분도 있겠구나 멋모르고 덤벼들면 안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친구가 면전에다 대고 대놓고 무시하고 막말을 퍼부어도 너무 당당하길래 아 정말 그런건가…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해주셔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스튜어디스고 뭐고를 떠나서 제가 없는 자리에서 나랑 제 남자친구에 대해서 그런식으로 말한 건 보고 넘어갈 수가 없는 수준이었거든요.

 이어지는 글을 붙여서 올린 이유는 혹시나 그 글과 이번 글이 내용이 겹친다, 이런 반응이 나올 까 싶어 그런 거였구요. 이번 글은 전적으로 ‘스튜어디스’라는 직업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직업을 비하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ㅠㅠ

그리고 저희.. 한번도 관계 안 맺은 거 맞아요ㅠㅠ 딱히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한 분이 그게 말도 안 된다고 하셔서요. 그 직전까진 여러 번 갔었지만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벌떡 하고 일어나던데요.. 못 믿으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여튼 그래요.

어쨌든 그 친구랑 웬만해서는 그냥 저냥 지내려고 했는데 진짜 그런식으로 곱게 곱게 넘어가주면 그 다움부터 제가 만만한 아이로 비춰질 것 같기도 해요. 한번 화를 버럭 내줘야 하나 싶고… 여튼 복잡하네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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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친구가 저를 무시하네 어쩌네 하고 글 써서 올렸던 사람입니다. 제 친구가 너무 제 직업을 무시하길래 처음엔 으이그 쯧쯧하고 넘기다가 진짜 그런가..?하는 생각에 글을 올렸었는데 역시 그 친구가 사람이 덜 된 거더라구요. 웬만해선 적을 만들지 말자 하는 생각에 그 친구가 아무리 잘난척하고 저를 무시해도 참고 넘겼었어요. 아무리 기분이 나빴어도 참차.. 개한테는 무관심이 답이다 이러고 넘겼었는데요.

제가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 친구의 행동이 도를 지나쳤다는 거죠. 며칠 전 한 친구가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한글날에 다 쉬고 하니까 밥을 사겠다며 (저를 포함한) 친구들에게 톡을 보냈습니다. 가고는 싶었는데 저랑 남자친구랑 데이트 겸 결혼 준비하러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가지는 못했구요. 저를 빼고 애들끼리 모여서 밥을 먹었답니다. 그 저를 무시한다던 a라는 친구도 왔나봐요.

그런데 그날 새벽에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ㅇㅇ아, 있잖아… 이러면서요. 들어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애들이 밥을 사는 친구한테 좋은 일이 뭔데~~ 이러면서 장난을 쳤답니다. 근데 그 a라는 친구가 ‘에이 그래도 oo이 결혼하는 것보다야 좋은 일이려구.”이랬대요. 그래서 애들이 처음엔 ‘하긴~ 야 몇 년이냐 10년인가? 걔네도 대단하다 진짜.’ 이렇게 반응했대요. 근대 a가

‘아니 근데 걔가 없으니까 하는 말인데 걔는 진짜 어떻게 의사랑 결혼한대?’ 이랬대요. 아이고 그 놈의 의사타령… 애들이 아 얘 또 시작이구나 이런 생각으로

‘뭐 걔네는 10년을 연애했는데 그 동안 공부하느라 결혼 못 한거니까 할 때 됬지. 걔네가 안하면 또 누가 결혼하겠냐.’ 이런식으로 말했대요.

그러니까 a가

‘아니 그래도 좀 이상하잖아. 요즘에 의사들 눈이 얼마나 높은데. 내가 알기론 걔네 집안이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았고. 걔가 엄청 이쁜 것도 아니잖아. 남자가 약점 잡힌거 아냐? 아니면 속도위반이든지’

이랬대요….. 아… a야… 너 왜 그러니.. 나는 내 남친이랑 끝까지 가본적도 없단다…

친구가 그 말을 해주면서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하는데.. 아무리 애들이 에이 그런식으로 몰아가지 말자 걔네도 좋아 죽어서 결혼하는 건데 그렇게 꼭 봐야겠냐 이런식으로 말해도 아니야 요즘에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요즘에 결혼하는 사람치고 속도위반 아닌 사람들 못봤어 걔네도 그럴지 어떻게 알아 참 걔 남자친구도 불쌍하다.. 이런식으로 말했다 그러고. 그 떄부터 슬슬 머리에서 김이 나기 시작했죠. 결혼한다는데 그렇게 찬물을 퍼부어야 하나…

 아 근데 정말… 걔가 그랬대요. 나는 제 남자친구보다 집안도 딸리고 소득도 딸리고 사회적 지위도 딸리고 다 딸리는데 왜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 자기 선배는 의사한테 퇴짜 맞았대요. 자기 선배는 나보다 얼굴도 이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직업이고 집안도 좋고 성격도 좋다고.

 애들이 그러니까 oo이도 성격 좋아~ 그 정도면 잘나가는 직업이고. 걔가 생전 얼굴 붉히는 거 봤냐. 그 정도면 진짜 착한거지.(…………… 죄송합니다………제 자랑이 아니라 그게….)

이랬대요. 그러니까 a가 아~ 맞아 걔가 화는 안 냈지. 남자 입장에선 정말 편하겠다. 뭐 바람 피워도 별로 별 일 없겠네. 그렇게 오래 사겼으니 의심도 안 할테고. 야야 그러고보니까 지금까지 그렇게 지내온 거 아니야? 그럼 진짜 웃기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대요. (야!!!!!!!!!!!!!!!!!!!!!!!!!!!!!!!!!!!!!!!!!!!!!!!!!!!!!!!!!)

 그러고 분위기 싸해져서 정리하고 집에 왔다고 하는데…. 친구도 화나서 씩씩거리더라구요. 하아……… 정말 제 일로 화내주는 애 앞에서 화낼 수도 없고 끊어…………. 이러고 끊었는데요.

 아 저 정말 의사 타이틀 상관없는데….. 그 친구 눈에는 그 것밖에 안 보이나봐요. 저희가 몇 년 사귀었고 다른 사람들이 저희가 사귀는 것 보고 어떻게 말했는지, 그 동안 저희가 어떻게 지내왔는지는 알 생각도 안하고 좋은 직업 가진 사람이랑 결혼한다.. 이러니까 그거에만 정신이 팔려서 저를 어떻게든 끌어내릴려고 혈안이 된게 눈에 뻔히 보여요.

 어떻게 해야 그 a라는 친구한테 톡 쏴줄 수 있을까요? 머리 끄댕이 잡고 그러고 싶진 않아요. 걔랑 동급이 되는 거 같아서 싫고. 정말 걔가 듣고 멍~해질만한 말을 툭툭 던져주고 싶은데 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극도로 자극적? 공격적인 말이 안 떠올라요..어떤 말을 해 주면 좋을까요…좀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 

추천수70
반대수16
베플지나가는귤|2013.10.11 02:03
신랑되실분 동료중에 잘생기고 성격좋은 의사있는데 소개팅 해볼 생각없냐고 a에게 넌지시 말하세요. 눈에 불을 켜고 소개팅 주선 해달라고 매달릴겁니다. 일단 상대방에게 물어보겠다고하고 시간 질질 끈 다음에 이렇게 말하세요. 그쪽에 니 얘길 했더니 싫다고 거절했다고.. 스튜어디스 공부도 못한 애들이 그나마 얼굴 하나 믿고 되는 직업 아니냐고 했다고..(비하 발언 아님. 난 그런 생각 전혀 안하지만 a충격요법 위해...). 그 남자는 외모 경제력 필요없는데 자기랑 대화수준이 통하는 여자를 원한다고 했다며 말해주세요. 혼자 열폭할겁니다.
베플ㅡㅡ|2013.10.11 10:28
앞글도 보고 이글도 보니까 자작같음
베플|2013.10.11 04:50
자작질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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