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무 억울한 심정에 네이트판에 익명으로
조언을 구하러 온 15살 여중생입니다.
저희엄마는 현재 41세 대한민국 아줌마이고,
15살인 저와 12살의 남동생을 아버지와 키우고 계십니다
저희 가정 하나만 본다면 정말 문제없는 화목한 가정이고
돈 문제에 조금 빠듯하지만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결혼초부터 엄마를 괴롭히셨습니다.
점을 봤더니 점이 잘 안맞는다..문을 세게 닫는다..
시어머니 자는데 문을 그렇게 세게 쾅쾅 닫느냐
가정교육도 못받았느냐, 어머니가 그렇게 가르치시더냐
실제론 저희엄마가 닫은게아니라 창문에서 들어온 바람인데,
그것조차 저희엄마를 탓하셨습니다
사주라 그래야하나, 여튼 점집에서 점을 봤더니
저희엄마랑 아빠사이에 안좋은게 있더라, 병에 걸린다더라
시시각각 저희 엄마를 괴롭히셨습니다
결혼전에는 할머니께 보내는 선물?에
화장품 몇개를 까먹고 넣지 못했더니,
사흘 밤낮으로 전화를 해서 괴롭히더랍니다.
엄마는 사실 불치병 하나를 달고 사십니다, 원인도 모르는 삼차신경통이라고..
그것도 결혼 후에 생기 병이라 할머니께서 틈만나면 그걸로 곱씹으며
저희 엄마와 아빠를 괴롭히십니다
그러게 이년하고 결혼을 왜 했느냐, 병 생긴다 그러지 않았느냐
요즘엔 뜸하긴 하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들들 볶았습니다
저번에는 산삼 몇뿌리와 홍삼을 주시는데,
저희 아빠건 새것, 그것도 브랜드 것으로 주시고
저희엄마껀 당신이 먹다 남기신 만원 이만원짜리 홍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아빠께 하시는 말씀이
"출장다니니까 니 차에 놓고 먹어라" 하시는데
속이 뻔히 보였습니다
저희아빠가 출장을 다니셔서
저희엄마가 아빠 홍삼을 같이 먹지 말라고 그러신 겁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
저희집에선 네 식구가 2~300만원가량 쓰고 있습니다
저희 남매는 학원,학습지하나 하지 않고 중상위권 유지하고있고
되는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분은
두분이서 50평대 빌라에 사시고,
두분이 200만원가량 쓰시고, 골프, 문화생활 하시며
또 간간히 몸에좋다는 것도 사서 드시면서
저희에게 용돈을 달라고 손을 벌리십니다..
저희아버지는 막내이십니다
제사는 첫째가 지내는것이 당연한데
큰아버지가 외국으로 이민가셔서 저희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제사비용이 30만원가까이 들어서 할아버지께서 저희 사정을 아시고
제사 한번 할때마다 30만원에서 50만원정도 넣어주십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할머니는 아까워하십니다..
큰아버지는 차도,아파트도 다 사주시면서 말이죠
애증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ㅇㅇ이(큰아버지) 뭐 사줘야 하니 20만원 내놓아라
ㅇㅇ이가 이번에 돌아오니 전화한통 넣어라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저희 아빠는 착잡해하십니다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
할머니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