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먹으면서 인터넷 댓글이라도 달아봤는지 기억조차안날 만큼
인터넷상으로 글을 써본적 없는 여자입니다.
근데 요즘 직장에 대해 너무 고민이 많아서 조언을 얻고자 글 남겨봅니다.
2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그땐 왜그랬는지 빨리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에 조기취업을 나와, 피부과에 취직을 했습니다.
약 9개월 정도 일 했는데, 같이 일하는 분들과 사이도 좋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일도
힘들지 않았던것 같네요,
그만둔 이유는, 병원코디네이터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병원코디네이터 업무, 즉
병원 접수도 하고, 화상환자, 대상 포진환자등등 일반 피부과 처치, 또는 원장님 어씨를 도와드렸는데, 조금더지나서 관리실일을 도와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한 고무팩이나, 피부관리
받은 분들 쿨링 정도는 도와드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관리실 선생님이 그만둔다고 한후에,
뜬금없이 저보러 관리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싫다고 했더니, 너가 도와 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하셔서 저는 관리사선생님이 손이 부족해서 간단한 팩이나, 쿨링정도만 도와준다고 한거였지
아예 관리실일은 한다는 소리는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관둔다고 했지만 원장님께서
그러지말고 일같이 해보자고해서, 접수,처치,관리실일(피부관리,모든 필링,고주파,여드름압출 등등)을 다했습니다.
뭔가..나에게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시키는것이 부당하다고 한번 생각하니, 짜증이 늘어나서
무기력해지고 결국엔 9개월 정도 일을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공부한다치고 알바를 하다가, 운좋게 손예진씨가 모델로 있는 금융권에
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됬습니다. 지역 XX입니다.
처음에야 일을 배우느라고 아무생각 없었지만, 제가 좀 일에 적응이 되서 그런걸까요..?
요즘 다시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있으면 참 좋은 직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나쁘지 않은 직업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이처럼 금융권 계약직하시는 분이 글을 썻더라구요
저와 참 비슷했습니다. 댓글을 보니, 사람들이 그런 계약직마저 다른 사람들은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라고.. 맞습니다. 그럴지도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계약직의 서러움이랄까요..
CS 교육을 시키는데 미쳐버리겠습니다.. 도시도 아니고 시골에서 가끔은 번호표를 부르면서
고객님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혹은 매일 보는 어머님 아버님이니까, 어머님 이쪽으로 오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라고하면서 나름 친근하게한다고 날씨등 관심표현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머님 오셨어요~ 하는거랑 정직원분들이 어머님 오셨어요~하는 거랑
다르답니다 그리고 CS교육을 혼자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닌데.. 저만 아침에 일찍나오라고 해서
저만아침에 교육을 하고 매일 저보고 숙제를내고 한소리씩 합니다, 같이 일하는 언니들은
저 사람 원래 저런다고, 너를 구해줄 방법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다고, 힘내라고 하십니다.
제가 들어오기 전에는 다른언니는 저보다 더시달렸다네요, 아침부터 펑펑우시고 그러셨데요..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그리고 월급면에서 제가 일하는 곳은 영업점마다 월급이 다다르거든요, 잘되는곳은 상여금같은 거를 많이 받기도하는데, 저도 보너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어 오고 난 후에
많이 안좋아 져서, 이것저것 다떼고 한달에 백만원정도를 월급이고, 초에 피복비라고해서 자기관리 하라는 차원에서 30만원정도 받고 추석때 50만원 정도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제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것은,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무엇보다 마케팅이 정말 저에게 맞지 않습니다, 카드만들라, 보험들라.. 그냥 일단 던지고 보라는데 못하겠는게 아니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전부터 회사원은 죽어도 안하겠다고 한 사람이니 만큼, 활동적인것을 좋아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사무일을 보는 것도 힘들구요.. 챙겨야할 서류도 많아서..이것저것 골치아프고
역시나 제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중2때부터 꿈이 승무원이였습니다.. 하지만 꿈만 승무원이였지 아무런 노력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늦었다 싶어 꿈을 잊고 가려는데.. 자꾸 가끔가다 승무원 같다거나, 승무원 해볼생각 없냐는 소리를 들을때, 안에서 뭔가가 자꾸 꿈틀 꿈틀 거리는 것같습니다..
도전조차 못해봤던 꿈이라서 그런걸까요..?
휴 글도 길고 앞 뒤 도 안맞는것 같고.. 맞춤법도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 끈기가 없어서 한 직장에 못붙어있는 건지, 정말 제가 하고싶지 않은 일이라서 그런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쭉 이곳에 끈기있게 버티라고 말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한 조언 충고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