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와 같이 삽니다.
신랑이 PC방을 해서 아침에 아들 유치원 보내고 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게를 보고
신랑이랑 저녁에 교대를 합니다.
그렇게 된지 두달 되어 가는데요.
처음 가게 보게 됐을때 엄마가 밑반찬 몇개 가져다 주셨습니다.
피씨방에서 끽해야 먹을게 라면아니면 군것질이니까요.
그마저도 제가 잘 안먹게 되니 됐다 했습니다. 딱 한번 그렇게 반찬 가져다 주셨고
라면먹을때 같이 먹게 김치 작은통에 한통 가져왔구요.
우리 집에서도 김치 가져다 놨습니다.
근데 가게 냉장고에 우리엄마 반찬 있는걸 시누가 봤는데 그걸 말하셨는지
좀전에 시모 오셔서 냉장고 이리뒤지고 저리 뒤지고
엄마가 반찬 가져다 주냐? 갖다주지 말라해라 하시면서 큰소리 내시더니
니네집만큼 우리집도 잘먹는데 왜 가져다주냐 하십니다.
저 큰애 낳고 몸조리 엄마집에서 2주 가까이 하다 오라고 하셔서
집(시모랑 같이 살고 있는)에서 2주정도 몸조리 해주시는데
그때 먹으면 젖 잘나온다고 엄마가 돼지족끓인걸 가져다 주셨습니다.
갑자기 집으로 오게 돼 사다놓고 못먹이게 된 굴비 몇마리 구워서요.
친정이랑 가까웠어요. 넘어지면 닿을거리..
그때도 난리났었습니다.
자기 무시하냐
자기는 뭐 안먹이냐
아니 어머니 그게 아니고 돼지족 먹으면 젖잘나온다 해서 사다놓은거
고아서 가져다 주신거고. 굴비야 어차피 저 먹일려고 사다놓은거니까 같이 갖고 온거라고
기분 상해하지 마시라고 그냥 딸 챙기는 엄마 마음이라고.
그 돼지족 이야길 제 동생이 듣고 엄마한테 말해줬는데
그 얘길 듣고 시모는 시집도 안간 처녀가 별걸 다 안다고 빈정거리셨습니다.
결혼 안한 막내시누도 출산후에 뭐가 좋다 뭐가 좋다 해서 사다주셨는데.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는지..
그때도 전 이해가 잘 안됐어요 ㅠㅠ
그게 그렇게 기분 나쁠일인지..
그리고 지금 제가 홀몸도 아니에요.
둘째 임신 26주가 넘어가는데
임신한 딸 반찬 챙겨주는게 그게 그렇게 시모 입장에선 기분 나쁘고 언성을 높여야 하는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