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장거리연애를 시작으로 1000일 가까이 만나오고 있습니다.
10살 연상이지만 세대차이를 느낀다거나 그런것은 없었어요.
지난주에 우연히 페이스북으로 어느정도의 개인정보를 알 수 있다는 인터넷 기사를 봤어요...
그러다 다음에서 남자친구 이름을 검색해 봤는데
정말,,, 엄청난게 나오더라구요,,,
***(남자친구 이름)의 딸 돌잔치에 초대합니다.란 게시글과
심지어 aaa(아이이름) 사랑 (aa엄마와 aa아빠,,,태그가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
라고 까페까지 있더라구요,,,
설마 설마 하면서 까페 가입을 했습니다.
아이 사진이 있었는데 남친 판박이네요,,,
그때부터 엉엉 울다가 정신차리고 오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3번 정도 전화를 했을까,,, 무슨일이냐고 목소리 왜 그렇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지금까지 연달아서 받을때까지 전화한적이 없었으니까요
당장 자기 이름 검색해 보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울어서 목소리는 잠겨서 안나오고,,
목소리 들을 자신이없어 카톡으로 물어봤습니다.
혹시 내가 오해하는거냐고,,
아니랍니다.,,, 지금 당장 출발하겠다더군요,,,
1시간 뒤에 집앞에 도착했다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차에 올라타자마자 눈물이 나기시작하는데,,,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오빠도,, 저도,,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오빠가 미안하다고 ,, 자기가 사귀기 전에 말해줬어야 하는건데 미안하다며 울더라구요
처음에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모든걸 밝혔을때는 제가 떠나갈것 같아 못했다고 하는데,,,
내생각은 안하냐고,,, 미리 알고 내가 감수하면서 만난거랑,
내가 이렇게 인터넷 검색하다가 알았을때 받을 충격은 생각 못했냐고
10년전에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었으며,, 결혼한지 얼마 되지않아
사업하던게 부도가 났고,, 그때 이혼하고,, 아이는 엄마가 키우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쁜 생각까지
사업하다가 부도나서 빚이 있는건 알고있었습니다.
그래도 둘이서 벌면 입에 풀칠은 하겠지 하며
지금까지 사랑하고 만났는데,,
난 이사람 아니면 안되는데
이사람은 나아닌 다른사람과 이미 많은걸 해봤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것 만으로도 허락받기 힘들것 같은데
부모님 생각하면 제가 불효하는것 같고,, 미치겠습니다.
지인들 결혼식이나 웨딩촬영 사진 보면
나도모르게,, 아 이사람들은 서로 초혼이라 좋겠다,,, 속으로 이러고 있더라구요,,,
저는 이사람과 끝까지 함께하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가 있는것이 자꾸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잠깐 사진으로 본 아이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데,,,
오빠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지,, 이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띄어쓰기,, 맞춤법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