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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게 힘들어요... 어떻게하죠..?

뾰로롱 |2013.10.23 14:35
조회 110,319 |추천 238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들어서 너무 고민이 있어서요

 

저는 주변에서의 평판이 대부분 "착하다" 에요

 

정말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저를 아는사람들한테 저에 대해서 묻거나 하면 100% "아, oo 진짜 착해"

 

이거에요...

 

자랑이 아니라...  ㅠㅠ... 다른 수식어도 물론 붙지만,  진짜 착하다 이말을 가장 많이들어요

 

ㅠㅠ 근데 전 이말이 너무 싫습니다.

 

사실 저는 욕심도 많고 성격도 좋지 않아요

 

그런데 자라온 환경이 내 욕심을 채워줄 수 없었어요.

 

그 욕심을 따라 가자니 제 스스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스스로 성격을 죽인다(?) 라고 해야하나... 많은걸 포기하다보니 그게 습관이 됬나봐요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때 따돌림을 심하게 당한적이 있어서 누군가가 저를 싫어한다는걸 극도로 무서워해요

 

요즘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건. "거절" 하는거랑 "화"내는 거에요

 

이게 정말 너무 어려워요

 

셔틀?? 뭐 그런건 아닌데 제가 거절 못하는걸 잘 아는 애들은 그걸 좀 이용? 같은걸 하기도했어요

 

그걸 알면서도 내가 이걸 거절하면 상대방이 날 싫어할지도 모른다는것 때문에 다 하게 되더라구요

 

나이를 먹다보니까 어느정도 요령이 생겨서 거절하는 법도 배우긴 했지만 그래도 뭐 ㅋ;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그정도.. 로만 바뀌었달까요

 

그리고 거절보다 더 어려운게 화내는거에요

 

예를 들어서 친구랑 같이 어떤 물건을 사요, 반반 내기로했는데 친구가 지금당장 현금 반을 못내니 나중에 주겠다. 해서 제가 냈어요

 

그런데 친구가 계좌번호를 묻거나 하는 후속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기에

 

며칠 뒤 언제 줄 수 있냐 했더니 지금은 보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나중에 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또 지나서 혹시 잊어버렸냐, 했더니 본인이 지금 타지에 와있다며 만나면 준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막 자주보는 친구가 아니라서 만나면 준다는 말이 좀 내키지 않아서 내가 뭘 사려고 한다... 지금 보내달라는 뉘앙스로 말했더니

 

갑자기 본인이 타지에 나와있는게 안좋은일로 나와있었다며 계좌번호 말해 ㅡㅡ

 

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저 여기서 화가 났는데

 

화를 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화를 내려면 어떻게 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화를 내는 곳과 안내는곳 딱 그 경계선에 서있는 느낌이에요..

 

여기서 좀만 참으면 화를 안내고 넘어갈 수 있는데 좀만 감정적으로 하면 화를 낼 수도 있는

 

뭐 살다보면 이런일이 있기하는 마련인데 저는 거의 매번 그러는것 같아요

 

사실 제가 원래 좋은게 좋은거지 싶어서 둥글둥글 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려는것도 있긴한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너무 스스로가 힘들어지는거에요...ㅠㅠ

 

무슨뜻인지 아실까요....?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릴때 제가 욕심이 많아 심술을 많이 부릴 때 부모님께 항상 들은말이,

 

말을 하기전에 3초만 생각해,, 화를 내기전에 니가 잘못한건 없는지 생각해, 지금 이 상황해서 화를 내는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니? 화를 내기보다 참는게 훨씬 좋다.

이런말을 많이 듣다보니까 화가나도 화를 바로 못내겠어요

 

그런데 화를 못내는것보다 더 가장 심각한건

 

 

이 화가 나는걸 참다참다참다 하다보니까 진짜 엉뚱한 곳에서 터진다는거에요

너무너무 사소한 일에요,,

 

그 화가 터질때에는 정말 미친년 처럼 소리지르고 눈에 핏대서고 아주 정말 정신병자처럼 화를 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한번은 그러더라구요,, 너 혹시 경계성성격장애 아니냐고,

 

그정도로 심각한가봐요.. 남이 봤을 때

 

 

 

... 화를 내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화를 낼수 있는지 알고싶어요..

 

.... ㅠ 요즘들어 제 스스로의 성격에게 자괴감을 느낀 어떤 여자의 주절거림이었습니다 ㅠㅠ

추천수238
반대수8
베플곰신|2013.10.24 09:36
와...내가쓴글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나도 내가화내면 그사람이나떠날까봐 못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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