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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대학 충격실화 '박박박박 사건'

활화산 |2013.11.02 21:23
조회 59,809 |추천 181

 

 

 

 

안녕하세요! 활화산입니다.

저 증명사진 찍었어요.

근데 사진사 아저씨가 센스없게

볼살을 하나도 안깎아주셨어요.

가격은 안깎아줘도 볼살은 깎아줘야지...

 

아... 그냥 살을 뺄게요...

-_-;;

 

아..아무튼 이야기 시작할게요.부끄

 

 

 

 

 

======================================= 

※※2001년 제가 대학 1학년 때

우리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왔었던

1년 위 두 남자선배 간의 사연을

제 스타일과 저 활화산 시점으로 써보았습니다.

 

본문은 반말체입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안녕

=======================================

 

 

 

 

 

 

 

 

대학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보는 중간고사인지라

 

에이뿔 좀 받아보겠다고

 

다들 그냥 눈에 혈안이...

 

 

 

3월달에

 

그렇게

 

지 담당교수 이름도 모르고

 

매일 술집에서 참이슬한테 영혼 팔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물론 나도 같이

 

쳐놀았지만.-_-

 

 

술집을 하도 매일 가니까

 

단골술집 아주머니께서

 

우리를 VIP대접은 커녕

 

자기 아들 고등학생인데

 

나중에 대학가서 니네처럼 이럴까봐

 

두렵다고 하셨다.

 

 


아,아무튼

 

크게 다르고 거창할 줄 알았던

 

대학입학 후 첫 중간고사.

 

뭐, 시험공부 하는 그 과정도 그렇고

 

이례저례 분위기는 고등학교때랑 별반 다를 것은 없었다.

 

 

 

그렇게 첫날 첫 시험시간이 다가왔다!

 

대학의 첫 시험 시작이

 

20분을 남겨놓고 있던 긴장된 순간.

 

 

20분밖에 남지 않았지만,

 

학우들은 한 자라도 더 보고 시험보려고

 

끝까지 책과 노트를 놓지않고

 

몰두를 하는 모습들이었다.

 

정말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암튼 저 에이뿔을 향한 강렬한 열망!

 

이건 1학년들의 모습이 아니었다.

 

졸업반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안에서

 

다들 한 자라도 더 보겠다고

 

저렇게 책붙잡고

 

똥줄 태우는데

 

나만 다른 세계 사람처럼

 

혼자 여유가 넘쳤다.

 

난 정말 마음이 편했다.

 

까짓거 시험 보면 보는거지 뭐.

 

 

 

왜 이렇게 혼자 여유가 있냐고?

 

공부를 다 마쳐놔서?

 

아니다.

 

절대 아니다.

 

나란 놈이 절대 그럴리 없다.

 

-_-

 

 

그냥 다 포기하고

 

체념에서 오는 편안함의 경지랄까?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경지?

 

 

전날 저녁 7시에

 

잠깐 눈 좀 붙이고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공부해야지!

 

그게 더 효율적이야 암!

 

이라고 해놓고는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아침에 눈을 떴고

 

내 자신한테 화가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뭔가 마음이 평온했다.

 

 

-_-

 

 

 

다른 학생들 부정행위로 시험을 보려고

 

서로 뒷자리 앉겠다고

 

강의실 뒤쪽에만 오밀조밀하게 몰려 앉아있었는데

 

난 뭐 이렇게 마음이 편안한 경지다 보니

 

뒷자리는 내게 아무 의미 없었다.

 

 

공부 안한 학생들은

 

컨닝이라도 하려고 뒷자리 앉아서는

 

앞뒤옆자리 학우들과 서로 모종의 거래를 하거나

 

손바닥이며 책상이며

 

축소복사며...

 

아주걍 강의실이 요란법석 난리도 아니었다.

 

 

 

 

그렇게 첫 대학시험이 15분 정도를 남기고

 

그 대망의 서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앞문이 열리며

 

동기지만 한살많은 정배형이

 

급하게 부랴부랴 뛰어들어왔다.

 

평소 짜증을 잘내고

 

혼잣말로 "아~놔!" 라는 말을 자주 해서

 

별명이 '아놔'형이었다.

 

 

그리고 평소에 학교를 잘 안나오는 형이었다.

 

하도 보기 힘들어서

 

늘 자퇴설과 사망설이 나도는 형이었다.

 

 

그런데 시험날도 안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을 깨고 시험은 보러온 것이었다.

 

 

정배형은 들어오자마자 작은 눈으로

 

강의실 안을 쭈욱 스캔해보더니

 

명당 뒷자리들이 이미 꽉 차있자,

 

짧게 "아~놔!" 라는 탄식을 한번 내뱉었다.

 

뒷자리 없는거에 실망하는 거 보니,

 

부정행위를 할려는 모양이었나 보다.

 

 

뒷자리 포기하고

 

다른 명당이 없나하고 이곳저곳을 스캔하는 정배형.

 

그러더니 잠시 후,

 

비여있던 내 뒷자리에 앉는 것이었다.

 

 

정배형은 내 뒤에 앉더니

 

내 양어깨를 두손으로 탁탁 치며

 

그래! 바로 이 자리야! 라며

 

아주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뒤에서 내 옆으로 나에게 엄지손가락도 내밀었다.-_-;

 

 

181에 90킬로가 넘는 등빨 쩌는 나.

 

부정행위할려는 자들에게는

 

내 뒷자리는

 

로망이었다.

 

-_-

 

 

 

 

 

박박박박...!!!!!!

 

 

잠시 후 내 뒤에서

 

미친 스피드가 만들어낸

 

굉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뭐지? 하고 뒤를 돌아보니,

정배형이 

 

내 덩치를 방패 삼아

 

책상 위에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을

 

미친듯이 적고 있는 것이었다.

 

 

박박박박...!!!!!! (책상에 글씨 미친듯이 쓰는 소리)

 

 

 

어찌나 책상에 한땀한땀 이태리 장인처럼

 

정성을 들여 쓰시던지...

 

 

박박박박...!!!!!!

 

 

내가 뒤돌아 앉아서

 

형 학교나 잘 나와요. 이런 짓 하지말구!

 

라고 계속 갈구는데도,

 

 

자기는 지금 이 순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며...

 

이것이 진정 물아일체의 경지라며...

 

그 이태리 장인정신에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박박박박...!!!!!!

 

박박박박...!!!!!!

 

 

 

 

감독관 교수님이 들어오는 그 순간까지

 

15분에 걸쳐

박박박박...!!!!!!

 

어찌나 정성을 다하고

 

심혈을 기울여 쓰시던지...

 

아주그냥 책상에다가 교재 한권을 통째로

 

인쇄할 기세였다.

 

 

책상을 언뜻보니

 

목판 다라니경 같았다.

 

 

 

글씨를 계속 써서

 

손에 인대가 끊어질 것 같은 고통이 찾아왔는 지

 

잠시 인상쓰는 모습도 보이는 정배형.

 

보고있자니 안쓰러움마저 들어

 

쩌기 뒤에 영미한테 축소복사본 하나 빌리라고 권유도 해보았지만

 

그는 아날로그방식이 좋다며

 

장인정신을 매도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정배형은

 

축소복사는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행위라는

 

말도 덧붙였다.

 

 

-_-

 

 

박박박박...!!!!!!

 

 

그리고 다시 책상에

 

더욱더 정성을 다해

 

장인정신을 쏟아부었다.

 

 

마치 축소복사하는 애들한테

 

귀감이라도 될려는 듯...

 

 

 

 

 

하지만...

 

정배형은

 

앞으로 자기한테 일어날

 

미래의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라도

 

그를 말렸어야 했었다......

 

 

 

 

 

 

 

 

 


드디어 대망의 첫 대학 시험이 시작되었다.

 

중간고사 첫 시험의 감독관으로

 

'행텐' 교수님이 들어오셨다.

 

 

외국인교수라 이름이 행텐이 아니고

 

뺀날 가슴에 발바닥 로고 박힌

 

 

 

 

행텐 티셔츠만 입고다녀서

 

별명이 행텐이었다.

 

-_-

 

 

아무튼...

 

교수님이 강의실로 들어오면서

 

마침내 첫 대학시험이 그 서막이 열렸고!

 

주위를 둘러보니

 

에이뿔을 향한 그 열망으로

 

학우들의 눈빛은 다들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뒤를 돌아보니

 

우리의 이태리 장인

 

정배형도

 

장장 15분에 걸친 책상 수작업을

 

어느새 다 끝마치고

 

올테면 와봐라! 다 덤벼!

 

라고 하는 듯한 눈빛으로

 

여유있게 입가에 미소까지 지으며 앉아있었다.

 

대단한 자신감이었다.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 그런데...

 

행텐 교수님 강의실에 시험지 들고 들어오시더니

 

제일 먼저하시는 말씀,


 

 

"자~ 뒤에 앉은 학생들은 앞으로 오시고,

앞에 앉은 학생들은 뒤로 옮기세요!"

 


 

 

"이런 씨...!!!"

 

내 등뒤에서 들려온 그의 격한 짜증.

 

 


우리의 이태리 장인

 

정배형.

 

그렇게 첫과목을

 

망쳤다...

 

 

 

 

 

 


『중간고사 두번째 시험시간』

 

 

두번째 시험의 감독관은

 

중고등학교 시험보다

 

더 빈틈없이 감독한다고

 

알려진 깐깐하고 빈틈없는

 

정교수님이었다.

 

 

선배들한테 들어보니...

 

심지어 학생들이 대학생들인데도,

 

손바닥까지 검사하는 치밀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책상에 적는 거며

 

축사복사며

 

그 어떤 것도 계획해서는 안됐다.

 

발각되면 무조건 밖으로 내보내는 정교수님이었다.

 

그에게는 자비란 없었다.

 

 

 

 

 

두번째 시험을 10분 앞둔 시각.

 

 

 

그..그런데 그때!

 

 

 

박박박박...!!!!!!

 

 

 

낯익은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정배형이 내 뒤에...

 

-_-

 



난 그런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을거라고

 

진심으로 충고를 해보았지만,


이미 한 과목을 망쳐버린

 

정배형 귀에 들어갈리 없었다......

 


 

 

10분 후.

 

드디어 깐깐한 정교수님이 강의실로 들어오셨다.

 

이번에도 책상 수작업을 모두 끝마친

 

정배형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로

 

정교수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전히 입가에 미소도 띠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나에게 엄지손가락도 내밀었다.-_-

 

대단한 자신감이었다.

 

 

 

 

잠시후

 

정교수님은 들어오시자마자

 

깐깐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1,3,5 줄이랑 2,4,6 줄 서로 바꾸세요!"

 

 

 

 


그때 내 등뒤에서 들려온

 

한 남자의 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 외마디 절규.

 

 

"아~놔!!!!"

 

 

 

난 그때

 

자리를 옮기며

 

심하게 굳어진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세번째 시험시간』

 

 

세번째 시험시간의 감독관은 여자교수님

 

강교수님이었다.

 

선배들 말로는 강교수님은

 

책상위에 책을 펴놓고 시험봐도 괜찮을 정도로

 

전혀 감독에 의미를 두지 않는 분이라고 했다.

 

부정행위하는 학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교수님이었다.

 

 



시험시작 20분 전.

 

 

박박박박...!!!!!!

 

 

역시 이번에도

 

내 등뒤에서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박박박박 소리...-_-

 

 

 

감독관 강교수님이

 

감독이 헐렁헐렁하다는 정보를 입수한

 

정배형은 이번에는 마음이 좀 놓인다며

 

전 시간들에 비해서

 

많이 편안해진 얼굴로 책상에 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박박박박...!!!!!!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차라리 내것을 보여주겠다고 설득과 권유를 해보았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강교수님도 자리를 바꿀 수도 있지 않냐고

 

차라리 손목에 적으라고 해보기도 했지만

 

설사 자리를 바꾼다고 해도

 

자신은 이번만큼은 자신있다고 했다.

 

 

 

이번 정배형의 작전은

 

요지부동!



학생들이 자리를 바꾼다고

 

강의실 안이 어수선한 틈을 타

 

옮기는 척 하면서 

 

슬쩍 다시 자기 자리에 남겠다는

 

부질없는 계획이었다.

 

-_-

 



하지만

 

정배형은 강교수님을

 

만만히 봐도

 

너무 만만히 본 것이었다......

 

 

 

 

 

시험 시작하고

 

강교수님 강의실에 들어오시더니,

 

갸녀린 목소리로 수줍게 학생들에게

 

말씀하셨다.


 

 

"학생 여러분. 모두 앞으로 다 나오셔서

학번대로 다시 앉아주세요."

 

 

 

 

 

또 다시 내 등뒤에서 들려온

 

"아~놔!!!!"

 



차마 책상 곁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정배형.

그 순간

 

그의 두 눈에는,

 

희노애락 생로병사 음양오행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이

 

담겨져 있었다......

 

 

 

 

 

 

 



『그날의 마지막 시험』

 

 

 

 

감독관은 미소가 푸근한 남교수님이었다.

컨닝하다 눈마주쳐도

 

하던거 마저 계속 하렴~

 

이러며 웃어주실 것 같은

 

아주 푸근한 이미지의 여자교수님이셨다.

 

엄마처럼 학생들을 자식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수님이셨다.

 

 

 

 

 

시험시작 20분 전.

 

 

허..허어억...!!!

 

 

 

박박박박...!!!!!!

 

 

서..설마 설마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내 등 뒤에서 들려오는

박박박박 소리.

 

그리고

 

그곳에는 언제나 정배형-_-

 



혼신의 힘을 다해 책상에다 장인정신을 쏟아부었지만,

 

연거푸 저주를 받아

 

세 과목을 모두 망친 정배형.

 

 

그런데 그는 포기라는 단어를 몰랐다.

 

그의 의지는 시련과 고난앞에 더욱 더 불타올랐고!

 

지도 이제는 오기가 생겼는지...

 

점점 더 집요하게 변해갔다.

 

 

 

박박박박...!!!!!!

박박박박...!!!!!!

 

 

 


왜 그렇게 책상 수작업만을 고집하는 지...


다른 학우들은 축소복사도 해오고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아니면 공부 안했으면

 

차라리 나처럼 일찌감치 포기하고

 

체념에서 오는 평정심의 경지에 도달하시던지...

 

-_-


 

나도 자격은 없지만

 

이런 그를 계속 지켜보고 있자니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려왔다...

 

 


아무튼 이번에는

 

이제 자기도 갈데까지 갔다며

 

이제 잃을 것도 없다며

 

자리 옮기라면

 

책상이라도 가지고 이동을 하겠다는 필사의 의지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이런 그를 보고있자니

 

이제는 팬의 마음으로

 

응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_-

 

 

'제발 이번만은 성공하기를...'

 

 

 

 

 

그때였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시험이 시작되었고

엄마처럼 푸근한 이미지의

 

남교수님이 강의실로 들어오셨다.

 

다시 한번 정배형의 입가에는

 

자신감의 미소가 씨익 하고 드리워졌다.

 


그때 남교수님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학생들에게 말씀하셨다.

 

 

 

"자~ 학생여러분. 옆 강의실로 이동해주세요."

 

 

 

 

 

 

 

 

 


이번에는

 

내 등뒤에서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전 시험들과 다르게

 

그는 그 어떠한 짜증도 내지 않았다.

 

 

 

옆 강의실로 옮길때.

 

정배형은 묵묵히 짐을 싸더니

 

다른 학생들과 함께 옆 강의실로 옮기지 않고

 

그냥 그길로

 

학교 밖으로 유유히 빠져 나가버렸다.

 

 

 

그런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난 그를 잡을 수가 없었다......

 

 

잡아서도 안됐고......

 

 

그의 뒷모습은

 

아버지의 뒷모습보다 더 슬퍼보였다.

 

 

 

 

 

 

 

 

 


나는 그날 밤

 

만취된 채 비틀거리며

 

학교 앞을 배회하는 정배형을 볼 수가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지는 몰라도

 

그순간

 

그의 눈은 참 편안해 보였다......


 

 

 

 

<끝>

 

글쓴이- 활화산.

 

 

※시작할 때 위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저보다 한 학년 위 남자선배의 자신보다 한살 많은

같은과 같은반 동기인 정배형과의 사연을

저 활화산의 시점으로 쓴 글입니다.^^

 

 

 

부족하고 길어서 읽기 힘든 제 글,

올릴 때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응원댓글에 추천 눌러주시는

너무나도 착한 판님들께 감사드립니다짱

추천수181
반대수10
베플동키치킨|2013.11.03 13:06
필력살아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한편의 청춘소설 보는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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