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20살에 처음만나나이 많은 오빠와 이쁜 동생에서
29살 24살에 우리는 그렇게 이어졌던거지
참 신기했어 처음엔 그냥 참 참한 아이구나 생각했는데어느순간 훌쩍 숙녀로 자나라 내 옆에 서있었으니까
처음엔 그냥 동생 오빠사이라 생각했던거 같은데언제나 너와 통화하고 늦게까지 잠 안자며 카톡하고 이야기하고그러면서 언제나 연락을 기다리는 사이가 되었지...
그래서 그걸 언제나 조심했었는데 감정이 너무 커져버렸었지그렇게 커저버린 감정을 각오로 다잡으며 이번엔 잘해야지무조건 참는것이 아니라 네게 정말 필요한 남자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었지
근데 어디선가 삐그덕 거린걸까?
나이 많은 25살짜리 신입생 동시에 연구실... 29살 졸업 그리고 대학원 진학...방학엔 노가다 뛰어 등록금 마련하고학기중엔 연구실에서 프로젝트해서 용돈벌며집안에 손 벌리지 않는....그런놈이 널 안으려 했어
사실 난 장거리 연애가 너무나 무서웠다이미 아파봤고 여자가 느끼는 거리감이라는게 얼마나 큰지 아니까...그래서 난 더 노력하자고 생각했고주말은 다 네게 집중하려고 정말 노력했어
사실 난 네게 2시간 30분을 운전하고 가면서도 한번도 힘든적이 없었어늦게 만나고 돌아오는 길 졸려서 자다 운전하달 반복해도 참 행복했어다음주를 기대하며
근데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는 현실을 대학생활 하면서 무뎌졌는지너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결혼을 생각하고 내조건을 되돌아 보게 되었어
그런것들이 널 잃을거란 불안감과 자신감을 잃게 한것 같아그리고 널 만나기전 각오하고 매번 생각하던 몇가지 다짐들을 잊어버렸지
'머리는 차겁게 가슴을 뜨겁게''지금 할수 있는것을 하라''네에게 도움되는 것을 하라''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고마워하라'
커진 감정은 머리를 뜨겁게 만들었고결혼을 생각하니 현재를 등한시하고 미랠 생각하게 되었지조바심은 네게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네게 짐을 줬고고마워를 바래서 네 노력을 하찬은것으로 표현되게 만들었던거야
어려운 집안의 장녀로서 누구보다 힘든 현실을 살고 있는 너인데네게 유일하게 힘이 되어주고 의지하며 안식처였던 내가어느순간 네게 짐이 되어버렸던거지
어려서부터 아픔을 많이 받았기에 그만큼 강하게 보이려고 노력한 너힘든 환경 속에서도 목표와 의지를 갖고 나아가는 너그 강한 모습 뒤의 한 없이 여리고 순수한 널 알기에네가 참 이뻤어...
후회해현재가 중요한 네게 미래를 강요한것을지금이 중요한 네게 잠시 후를 강요한것을순간이 중요한 네게 여유를 강요한것을...
네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언제나 네가 덜 아프게 멋지게 놔주려 했지만감정은 그리되지 않더라그래도 멋지게 했으면 됬는데 왠지 더 처참해지기만 한거 같긴하지만이건 후회하지 않아
대학원 마무리를 포기하고 취직하려 교수님께 취직자릴 부탁드리고부모님에게 손 벌릴 생각을 하고내 미랠 조금 늦추더라도 널 잡고 싶었어그래서 그 결정을 하고 널 찾아간거였어
하지만 넌 이미 날 정리했더라집안에서 부모님에게도 의지 못해 더욱 더 외로움을 타는 너란걸 잘 알기에매력이 넘치는 너이기에 누군가가 다가가고 있단 생각을 했는데그게 맞을 줄이야...
내가 어떻게든 널 잡고 싶어 예전의 오빠 동생으로 돌아갔지만사실 난 아니였어그렇게라도 너와의 연결 고리를 끊고 싶지 않았거든
네가 그녀석의 심리 같은걸 물을때마다그녀석이 네게 잘못한것 때문에 화내고 서운해서 울때는정말 사람을 죽일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그래도 너와 이야기하며 그녀석이 나쁜녀석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했어너도 물었지 그녀석이 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왜냐구?'널 웃게 해주니까'그래도 그녀석은 나처럼 너무 진지하지 않아서농담들과 애교로 널 웃게 해주니까
예전에 네가 날 안식처로 생각한것 처럼 그녀석을 안식처로 느껴서 다행이면서도그녀석이 내 예전의 모습과 닮은것이 너무 아프더라네가 아직도 예전의 나랑 비슷한 사람을 찾고 있다는게행복하기도 하면서 아프더라...
너와 아무렇지 않은척 웃으며 상담하면서정말 많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려 노력했어시간이 갈수록 점점 안되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야기 했지?넌 지금 행복한데 내가 널 불행하게 하는것 같다고그녀석이 널 아프게할까봐 조심하라 이야기한것들이네 행복이 거짓이라 이야기하는것 같고 머리를 아프게 했을테니까
그래서 31살에 나와 26살의 너의 이 작은 연결고리 마져 놓으려해...
마지막 네게 갔을때'행복해?'라고 물었지?
사실 물을 필요가 없더라너무 환하게 웃고 있어서....그래서 확신했어
내가 옆에 있으면 더 나쁘다는걸...네가 내 이야길 들으며 울컥하며 가슴아파 하는 모습보다는 훨씬 보기 좋더라고
차라리 미웠으면 좋겠는데왜이리 미안하기만 한건지...
아무리 부족한 나지만 내 자신은 부끄럽지는 않아하지만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건 정말 미안해
네가 말한것 처럼언젠가 인연이 되어서우리가 우연히 마주친다면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까?
제발 울지마제발 스트레스 받지마제발 나쁜남자 만나지 마제발 계속 행복하기 바래
그리고 '연애의 온도'에서 두사람은 헤어지는게 아니야롤러코스터처럼 힘들지만 3%만 계속 만나는 확율이지만다시 만나서 걸어가는게 끝이야
잘지내길 내 고마운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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