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만 갔다오면, 맘 상해 오는 한사람입니다.
특히 형제들이 다 모이면요. 저한테만 서운한 말 하시는건 아닌데,
가끔하는 서운한 말이 왜 이리 가슴에 사무치고, 화가나는지
삼형제 중에 막내입니다. 판에 몇번 글 올렸었구요. 결혼생활 10년동안
그 세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말하면 맘 고생 많이 하고 살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돌아보면 별것 아닌데, 서운한 감정만 생기고... 잊어버릴만 하면 한마디씩 하시는게
참 견디기가 힘드네요.
김장철이라서, 저번주 토욜날 배추를 미리 뽑는다고, 남편보고 같이 하자 하시더군요. 어머님이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는데, 밭이 따로 되있어서 집하고 거리가 좀 있어요.
200포기 정도 되서, 경운기로 실어 날라야 하구요.
토욜날 아침, 비가 오길래 남편이 ' 오늘 못 뽑을수도 있겠다며, 여유를 부리더라구요.
저 또한 아이가 셋인지라, 서두른다고 했는데 좀 늦어지고, 오전 10시가 넘더라구요.
어머니 전화오셔서, 니 시숙 왔다며, 너 까지 오면 늦으니깐, 애비만 오라고, 저흰 거의 준비 다 한 상태였구, 남편이 화장실을 가는 바람에.. 챙기고 얼른 갔습니다.
밭에서 배추를 다 뽑으셨더라구요. 형님들은 시금치 뽑고 계시고, 형님들이 인제 오냐며,
애들한테도 왓어 그러시던데, 전 막내때문에 뒤에 왔는데요. 일일이 안부 묻기 그래서
나한테는 동서 왔어. 그런말 않하시나 부다 했죠. 전 그냥 시금치 뽑으시네요. 그러시구
갔더니, 분위기가 좀 쎄 했어요. 어머니는 니 형이 다한다. 너도 가서 하라고 하구
둘째 시숙님은 못 오셨어요. 일때문에, 어머님이 금요일날 김장을 하신다는 거예요.
저희가 2일날 갔었거든요. 저한테는 토요일이나 일요일날 하신다고, 교회가지 말고 오라고
그래서 어머니 당연하죠. 교회가 문제냐고, 김장이 먼저지. 그랬거든요.
그렇게 얘길 했는데, 갑자기 금요일날 하신다니깐, 짜증이 나는 거예요.
전 아이들이 유치원생이라 오기가 힘들어요. 시골이라 차시간도 않맞고,
아침에 애들 보내고, 가봤자 5시간 이나 있나? 그것도 차시간 않맞으면 더 일찍 가야하고
둘째 형님이 저보고 그러세요. 그럼 와서 밥이라도 해주고 가라고,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차가 한시간에 1대 밖에 없어서, 어머니 저 못온다고,
제가 일도 서투르고, 어머니 맘에도 않차게 하니, 남편말대로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라서
신경을 않쓰신거 같은데, 제가 제작년이랑 작년에 김장을 하러 못왔어요.
평일날에 하신것도 있지만, 임신중이고, 아이가 어려서 열외시키시더라구요.
저는 아예 못오니, 그냥 어머니 편하신 대로 날짜를 정하셨더라구요. 그거야 뭐라 할말도 없지만
이번에는 꼭 오려고 했는데, 그런식으로 하시니 짜증도 나고...
또 김장 끝나면, 형님들한테 수고했다고 전화 꼭 넣으라고 하십니다. 어머님이 굳이 말씀 않하셔도, 집안 대소사에 대해서는 안부 전화 꼭 하구요. 그러는데도, 꼭 얘기를 하십니다.
이런걸 보면, 형님들이 저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많이 하시는것 같기도 하고, 제가 제작년까지
맞벌이를 해서, 살림엔 서툴러요. 어머니 양에 차지도 않고,
배추를 뽑아놓고, 경운기를 남편이 가지고 와서, 실었습니다. 어머니하고 둘째 형님은 시금치 담아서, 수레에 실고 집에 가시고, 큰 형님 내외, 저희 부부 세 아이들과 배추를 경운기에 실었어요.
제가 농담으로, 둘째 아이한테, 배추주면서, 밥값이라도 해야지 했어요.
전 열씨미 하자 뜻이였는데, 큰형님이 옆에서 ' 밥값 동서가 오랜만에 옳은 소리 한다, 하면서
큰 시숙님과 웃으시는거예요. 근데 그 표정과 말투가, 참 거슬리는 말투... 날 비아냥 거리는 듯
그런 식이여서, 괜히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그렇게 배추를 나르고, 양이 많아서 두번 날라야 해서
오는길에 아이들을 경운기에 태우고, 막내가 어려서 저도 같이 탔어요. 아이들이 타본적이 없어서,
큰애는 어릴때 타봣지만, 기억이 없더라구요 ^^
저희가 타고 가는데, 딸만 셋입니다. 어머님이 밭에서 저희 보시더니, 자랑이다. 그러시는 거예요,
뭐가 그리 불만이 많아서, 특히 형님들만 모이면, 않좋은 소리 비꼬는 소릴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밥도 하고 울금을 다 캐서 마당에 놓았습니다. 어머님이 니네가 알아서 가져가라하셔서, 담았죠. 저흰 그리 많이 먹질 않아 봉지도 중간정도로 해서 큰거 위주로 담았습니다. 양도 많았구요. 형님들은 울금이 좋다며 담아가시더라구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가 좀 아프세요.
심하시진 않는데, 암1기라서 수술을 받으셧습니다. 어머님이 친정에다 물어보라고, 생강이랑 울금이랑 가져가라고 해서 큰형님네도 니네 친정도 드려라 해서, 형님이 담으러 가시더라구요,
전 생강 먼저 담고, 큰형님 들어오시고 난 다음에, 울금 가지러 갔더니, 큰거는 6~7 정도
그리 크지도 않아요. 나머지는 조각난 자투리만 있는거예요. 잠깐 생각에 더이상 가져갈 사람 없어서 그러셨나부다. 했는데, 저 나갈때 형님 멸치 까고 있으시면서, 어머님이 니네 친정도 가져가라는 말을 들었을텐데. 아무말도 없으셨거든요. 집중을 하셔서, 말을 못 들으신건지
형님 봉지보니깐, 친정거에 자투리는 않보이고, 본인이 캤다고 많이 가져가시려고 하셨나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꺼 봉투에 있던거 나눠서 드렸어요.
저희가 저번주에 큰시숙님네 시골에 못오신다고, 어머님이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
바빠서 먹을것도 못 갖다 먹는다고, 둘째 형님네가 않갖다 줬다구요(같은 지역)
그래서 저희가 갖다 드렸어요. 저희도 먹는데, 거리 얼마나 된다고 하면서 갖다 드렸는데
정말 후회가 됏습니다. 그때 형님이 애들 용돈 주시긴 하셨는데요. 전 막내가 자고 있어서
남편이 또 금방 주고만 올거라 해서, 차에 있었어요. 저두 거기까지 가는데
아이 안고 있어서, 피곤하기도 해서 잠깐 잤구요.
울금 가지고 집에 들어왔는데도, 어머님이 친정 엄마가 암이라서, 몸 잘 보살펴야한다고
울금이 몸에 좋단다. 하시는데도, 옆에 계신 형님들, 한마디 말도 없으시고
엄마 암이시라며, 그래도 1기라 다행이다. 라고 말이라도 해줄줄 알았는데,
전 그래도 그런말 나오면, 말 한마디라도 건네는데, 형님들은 아닌가 보네요
아는 언니한테 이런저런 서운했다 말하니, 형님들도 남이라고 미련버리라고 하는데
무신 맘으로 이렇게 신경쓰이고 맘 상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제는 네~ 네 하면서 살진 않아요. 네네 햇더니, 속이 엄청 좋은줄 알고
막 내 뱉으시더라구요. 어머니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식구들이 다같이 멸치다듬는데,
너는 일 시키는것도 아니라구. 니 형은 저번에 콩 단도리 했다고. 어머니 하시지 마세요.
저희가 와서 한다고 하면서, 했다고., 저희도 막내라도 집안일에 소홀히 하는거 아닙니다.
둘째 형님네는 개인 사업이라, 평일에도 쉬는 날이 있거든요. 쉰다고 하면 집에 무슨일 있을때 잠깐 와서 일보시고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2~3년 전부터 하신거지. 주말에 기다렸다가, 저희 남편이 다했습니다.
그럴때 둘째형님이 저한테 뭐라하셨는데요. 도련님이 시간 있고, 잘하니깐. 해야지
어머님이 도련님만 찾으니깐, 어머니 비유 맞춰야지 했던 사람이예요. 그러면서, 동서는 나만큼 않하지 않냐고, 동서는 편한거라구. 그러셨던 분입니다. 제가, 농사일에 서툴고, 저보다 5~10년 정도 먼저, 결혼하셔서 그리고 집에서 살림만 하셨던 분들이예요, 그렇다고 제가
형님들이 잘하니깐, 다하세요. 하면서 나몰라라 했던 사람 아닙니다. 제가 못하니, 남편보고 좀더 신경쓰라고 했을때도 있구요. 몇년전에 제가 한번 남편하고 싸우다가, 왜 우리만 해야하냐고 그 말 했는데, 그 얘기를 남편이 어머니한테 해버려서, 그 소리를 지금까지 생각하고 계신것 같아요.'
지금도, 너는 편한거다. 니 형님에 비하면, 그러면 저는 00 아빠가 하잖아요. 하면, 너는
00 덕에 편한줄 알아라 그러시고 그러시면서, 가끔 형님들 한테 서운하면, 제앞에서 욕하십니다.
이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