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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눈앞에서 오토바이 도난당하고 왔습니다.

도둑질은나... |2008.08.26 00:41
조회 318 |추천 0

안녕하세요?

 

욕먹을걸 알면서도 그냥 속상해서 글올리는 20대 아가씨입니다.

 

조금있으면 제가 남자친구(외국인)와 한국을 떠나게되어서 요즘 이래저래 소유물들을 팔고 있는데요.

 

그중에 남자친구 오토바이 마*마도 있었답니다.

 

모 인터넷 카페에 45만원정도에 내놨는데 많은 사람들이 연락하더라구요.

 

그런데 연락주겠다고 하고 거의 안나타나시고...

 

 

 

그러던 오늘 오후

 

한 사람이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살고 40만원에 사겠다고 하더군요.

 

뭐, 당장 빨리 팔아야할 상황이어서 그럼 오늘 오후에 보자고 했더니 현재 약간 멀리 있어서

 

10시쯤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10시 넘어도 연락이 안오길래 씻고 자려니까 10시 30분쯤 전화와서

 

지금 사면 안되냐고 하길래

 

좀 늦었는데 내일 보자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야겠다고 하덥디다.

 

급하게 필요한가 보다 싶어 그럼 역앞에서 보자는 식으로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근데 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타나고, 11시 20분까지 기다렸는데 안오길래

 

- 이상한걸 알았지만 핸드폰없이 공중전화를 쓰더라구요 -

 

다시 집으로 가는데 집에 다 오니까 전화와서 자기 이제 역앞에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너무 늦었고 다른 사람들이 내일 보기로 했으니까 내일 보자고 했더니

 

자기 택시타고 왔다고 좀 징징대는 말투로 지금 보자고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다시 역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문제였죠.

 

가는게 아니었는데.

 

 

보아하니 어려보이더군요

 

그래서 민증 확인하니까 87년생

 

고등학생은 아니니까 일단 다행이라 생각하고 오토바이 이러이렇다 알려주니

 

테스트 드라이브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오토바이등록증에 대해서 물어보길래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는 필요없는것 같다하고

 

그래서 헬멧주고 역앞에 잠깐 돌으라고 했더니

 

 

예상하셨다 시피

 

날.랐.습.니.다.

 

그래도 설마설마 오겠지 했습니다.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던데, 오겠지 했습니다.

 

슬슬 짜증이나고,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지고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결국요?

 

집에 돌아와서 이렇게 혼자 분삭이고 있습니다.

 

 

다 제 잘못이죠.

 

뭐하나 가방이나 신분증 안챙겨놓고 테스트 드라이브 보낸게 고양이에게 생선맡긴꼴이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복귀한 군대있는 남동생이랑 같은 나이라서 동생같아서 좀 믿었더니.

 

역시 어리건 어쨌건 훔칠놈은 훔치더군요.

 

 

87년 아가야

 

누나가 쫌 짜증도 나고 해서 글 올렸단다.

 

아까 너 신분증 확인할때 이름 외워놨거든? 좋게 말할때 연락해서 돈 내놓으렴.

 

혹시 좀 한시간정도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고 왔더니 누나가 집에 가버린거라면 전화하렴

 

번호알지?

 

아님... 그냥 도난오토바이로 신고할게.

 

신고해도 잡기 힘든거 아니까, 그럼 너 오토바이 타다가 쫌 사고 나라고 기도할게.

 

대포차 타다가 보험 한푼 못받게 말이야 알겠지? ^^*

 

어차피 누나는 이나라를 떠나지만 넌 평생 너같은 사람 만나면서 즐겁게 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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