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글이 다소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4살 9살차이나는 신랑과 3년연애끝에
결혼하게되었고 소중한 아이까지 생겼습니다
20주차 임신초반에 유산의고비를 여러번넘기고
어렵게 어렵게 지킨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아기입니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나쁘지않았습디다
입덧할때 좋아한다는 반찬도 만들어보내주시고
저도 될수있으면 어머니에게 맞춰드리려
몇시간씩 시장 보는일에도 웃으며함께해드리고
남편은 교대근무라 남편없을때도혼자 시댁에가서 어머니 말동무도해드리고 그다지 뛰어나게 잘하지도 못하지만 남들하는 만큼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너무 편해지신걸까요..?
저는 외할머니댁에서 김장을해옵니다 어렸을적부터 온가족이 모이는 연중 행사이기도하고
할머니께서 직접농사지은 싱싱한 재료이고 다른집 김치는 잘안먹는편입니다. 시어머니께서도 너희꺼안해도 되니 편하고 좋네 시골이 있어서 부럽다고 하시며 넘어가셨습니다 몇일전 6가족이 다모여 함께 김장을했는데 올해는 배추가 농사가 너무잘되어서 배추가 200포기정도 남았습니다 배추값이 비싸서 김장을 미루고계시는 시어머니가 생각나서 전화를 드렸더니 그럼 가져다달라고 하시기에 저희 외할머니께 배추값을 드리고 가져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딸생각해서 임신해서 김장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잔심부름만 겨우 해드리고있는데 직접 좋은 배추와 무를 뽑으시고 다듬어주셨습니다 괜한일 버렸구나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배추값굳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기분이 좀 언짠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친정부모님이 직접 가져다드리기까지 하는데 당연하다는듯한 어조로 말씀하시고 더가져다줄수없냐고 욕심까지 내시는 시어머니를 보면서 정말 괜한짓 했구나 싶더라구요 100포기나 가져다드렸는데도 욕심을 내십니다. 친정부모님은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이니까 뱃속아기 생각해서 심술부리지 말라고 너를 위해서 한 일이니 본인들은 괜찮다고 하십니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했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다른 가족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김장을 많이 하십니다 중요한건 정작 김치를 얻어먹는 사람들은 김장 하러오지 않습니다 온갖 핑계를 대면서 오늘 아침에 시어머니랑 통화했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목소리가 잘나오지않았는데 걱정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그 뒷말부터 문제였습니다 그건그렇고 김장하는데 너안올끼가? 하시더라구요 무슨대답을 해야될지 멍해졌습니다 가져다먹는 사람은 안오는 김장에 감기로 누워있는 임신중인 며느리는 참석하길 바라십니다. 간다는 말씀은 안드리고 통화를 마무리짓고 신랑에게 어떻게하면좋겠냐고 물었더니 신랑도 한숨만쉬고 엄마는 왜이렇게 생각이없냐고 안가도된다고 합니다. 제 못된심술일까요? 갑자기 시어머니가 너무 밉습니다 가기도 싫습니다 다른 형님들께는 조심스러워 하시는 분이 저에게는 왜이러시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