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도 남편과 잠자리를 가져야하나요?
14357810
|2013.11.29 03:32
조회 48,496 |추천 21
안녕하세요. 저는 네살,돌쟁이 아이둘키우는 6년차 주부에요. 잠자리 문제로 남편이랑 이틀째 냉전중이네요.
바로 전주 주말 여러가지 신경쓸것도 많고 그동안에 피로가 겹쳐서 감기몸살이 낫는데 그날 둘째 돌촬영이라 여태 아이 감기때문에 몇번 미루고 잡은 날인데다 얼른 찍고 와서 쉬어야지하는 생각에 불덩이같은 몸을 끌고 나가는데 남편이 운전하면 아이둘을 제가 봐야했기에 택시타고 가면 안되냐는말에 콧방귀도 안뀌는 남편. 좋아요. 그정도야 늘상있는 일이니까요. 가면서 병원가야되는거 아니냐는 말도 안하네요. 그러더니 스튜디오 근처 약국에 차를 세워놓고 내려서 약사오래요. 여태 자기 아플때는 약살시간없다고 저보고 약 사다노라는 남편이었거든요. 전 어이가 없어서 나 너무 기운이 없다고 약 좀 사다달라하니 본인이 얘기하는것이 제일 정확하다며 꿈쩍할생각을 안하는거에요. 예약시간도 있고 해서 저는 제 몸 질질 끌멸서 부글부글 끓는속ㅅㅎᆞ삭히며 약사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빠생신때문에 친정식구들과 점심약속이 있어 아침부터 준비하고 나섰는데 자주 갔던 길이 아니라 아직 몸이 성치않던 저에게 네비를 건네주며 저보고 길을 알려주라는거에요. 저는 애둘도 봐야하고 아직 몸도 안좋으니 알아서 가라고 했더니 기분 상한티를 내네요. 그러다 결정적으로 근방에 다 와서 주차장입구 찾는데 제가 아는곳이라 저쪽 끝이 주차장이라고 미리 알려주었는데 줄서있는 차들을 그냥 지나치길래 왜 그냥 가냐고 물었더니 주차장인줄 몰랐답니다. 그리고 니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전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주차장간판도 있었고 차들 줄서있는거보면 모르냐고 얘기했더니 그럼 초행길이라 모를 수도 있지않냐며 버럭 승질을 내더라구요. 저도 같이 화가 나서 큰소리 주고받다가 주차하자마자 애들 데리고 먼저들어가버렸어요. 밥먹는데 당연히 분위기 안좋았구요. 친정부모님 저 들어가기 전에 먼저 도착하셔서 계속 기다리고 계셨는데 부페라 먼저 식사하고 계셨고 저도 분삭이면서 있는데 계속 안들어오길래 저희엄마가 왜 안오냐고 전화,문자하는거 다 씹고 식사 다 할때쯤 와서 다 티나는핑계나 대고있고 분위기 싸해서 원래 친정집가서 케잌파티 하려던거 안하기로 하고 집에 가면서 이미 기분 드러워있었고요. 그런데 꽁해 있는 저에게 그날 저녁 눈치없게 잠자리 요구하는 남편에 퇴짜를 놨더니 맘 상해서는 애랑 놀아주지도 않고 큰애 잘준비 시키는동안 둘째 우는데 쳐다도 안보고 있길래 성질나서 뭐라고 했더니 다음날은 아예 눈도 안마주치고 없는인간 취급하네요.
정말 이날하루는 내가 왜이런 취급받아야되나 서럽고 애들한테도 괜히 미안하고 계속 이러고살아야되는지 별의별 생각 다 들었고요. 다음날 그래도 애들 생각해서 참자 싶어서 웃는상은 아니여도 말 먼저 시키고 했더니 기분이 좀 풀렸는지 애들 잠드니 또 잠자리를 요구하네요. 나아직 기분 안풀렸다고 거부하니 또 기분나빠하고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되나요?
- 베플베니베베|2013.11.29 19:28
-
전 미혼이지만 남편도 물론 잘못했지만 부인분께서 몸이 아픈것 섭섭한것 그런것들을 그때그떄 다 말하지 않으면 남자란 동물은 스스로 알아채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