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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대화내용 몰래 엿들었는데 충격이네요.

바보같은인생 |2013.12.04 15:26
조회 73,888 |추천 133

좀 당혹스럽고 황당한 일을 지난 주말에 겪었습니다.

전 36 노총각이고 여친은 31살입니다. 제가 있는곳이 시골이라 

여자만나는 건 고사하고 얼굴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소개로 여친 만난지 8개월째이고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지난주말까지는요.

여친은 근처 소도시에 살고 제가 살고있는곳은 시골 해수욕장 근처입니다.

종종 친구들 놀러와서 놀고가곤 합니다. 시골이 고향은 아닙니다.

 

지난 주말에 여친이 아는 언니가 바다보고 싶어한다고 놀러가도 돼냐고 하더군요.

놀러가면 맛있는것 사주냐고... 그래서 놀러 오라고 했습니다.

아는 언니라고 해도 저보다 어리더군요. 그렇게 세명이서 재밌게 놀구 여친 집에 갔습니다.

여친 차 타고 가는것 보고 집에 들어왔더니 얼마 안 있어서 여친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받았는데 여친 아무소리도 않고 둘이 대화하는 소리만... 아 스마트폰 잘못 눌렸구나..  

저에대한 대화라 호기심 반으로 이야기 들었습니다. 저랑 대화할때랑 쓰는 말이 다르더군요...

뭐 저도 사람들 앞에서야 비어, 속어 전혀 안쓰지만 친한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말투가 바뀌니까요.

 

" 남친 니 스타일 아닌데.. 너 나이 많은 남자 싫어 하잖아.. 

너 옷 잘입고 잘 꾸미는 남자 좋아하는데..

저 오빠는 그냥 수더분하고 잘 안꾸미는 스타일인데 너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 언니 나도 이제 결혼해야지. 괜히 꾸미고 다니는 남자들 결혼하면 와이프 맘고생이나 시키지..

결혼할때는 오빠처럼 그냥 착하고 성실하고 수더분한 남자가 좋지.."

" 그래도 지금까지 너랑 사귀었던 남자들이랑 전혀 다른 스타일인데"

" 걔들이야 그냥 만난거고 결혼은 오빠처럼 돈 잘벌고 착한 사람이 결혼 상대로는 딱이야."

뭐 여기까지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럼 요즘 만나는 얘들은 어쩔꺼야?"

" 내가 걔네들이랑 사귀는것도 아니고 나 좋다고 전화해서 

  그냥 밥 먹어주고 술 한잔 하는 것 뿐이야."

" 그럼 이제 걔네들 정리해야겠네" " 오빠랑 관계 진척 되는것 봐서 뭐 바람 피는것도 아닌데 뭐.."

 

한 30분 대화내용을 들었습니다. 

전화 끊고 여친에게 전화 걸어서 통화내용 다 들었다고 끝내자고 했습니다.

여친 밤에 전화하더니 핑계를 대더군요. 그냥 언니랑 대화한거지 그런것 아니라고..

그냥 허세부린거고 여자들끼리 그런 이야기 하는거라고 

나 쫓아다니는 남자 있다는 것 거짓말이라고..

자기는 저밖에 없다고 ...그냥 자괴감이 드네요.. 난 인생을 함께할 여자를 만났다고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착한여자 만났다고 (정말 저에게 잘하고 착했거든요..) 

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바보였네요.   

추천수133
반대수5
베플미라클|2013.12.04 22:41
여자가 님과 만나는 처음 시기엔 '호구'하나 제대로 물었다 그런 생각을 분명히 했을 겁니다. 실컷 놀다가 이제 결혼할 때가 되니 조신한 척...호구스런 남자 하나 물어 결혼하려는 여자들..정말 답이 없네요. 세상엔 좋은 여자 얼마든지 많습니다. 괜히 마음 고생하지 마시고 딱 끊어버리고 새로운 인연 만나셨으면 합니다.
베플ㅡㅡ|2013.12.05 01:47
혹시라도 맘 약해져서 다시 받아주면 어떻게 되는건지 아시죠?? 그년들한테 호구인증 제대로 해주는겁니다~ 확인 사살. 이참에 완전히 끊어내세요. 사람 우습게 보는 것들은 인성이 덜 된것들이에요. 혼자만 진실되게 사랑하는건 억울하잖아요
베플피자빵|2013.12.05 12:59
님 착하게 사셨네요. 결혼전에 이렇게 알게된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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