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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제결혼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2013.12.08 14:23
조회 3,324 |추천 1

안녕하세요.

푸념만 하려는 글이 아니니 본론위주로 적을게요.

저는 33살 기혼여성이에요.

그리고 7살 차이나는 친오빠가 있는데 오빠를 국제결혼을 시키자는 말이 부모님한테서 나왔거든요.

참 친동생인 저로서 이런 말하는게 오빠한테 미안하지만..

외모는 못생겼습니다. 좀 많이... 그냥 어느 여성분이 보셔도 '아 싫다' 할 정도의 외모에요.

가족이라 항상 봐 익숙한데도 가끔은 울 오빠 진짜 못생기긴 못생겼구나 싶을 정도니까..

키도 여자인 저보다 조금 작고(전163정도), 엄청 왜소한 체격이에요.

 

남성호르몬이 많이 안나는건지 몰라도 머리숱은 엄청 많고 풍성한데.. 곱슬끼가 좀 심해요.

악성까진 아니고 그렇다고 평범한 곱슬도 아닌..

키가 작고 왜소하다보니 맞는 남성복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어린 친구들.. 그러니까 대략 중학생 정도

되는 친구들이 옷 사는 쇼핑몰 같은곳 있잖아요? 그런데서 옷을 사입는데 그렇다보니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캐쥬얼해서 뒷모습만 봐선 그냥 영락없는 중학생같아요.

그렇다고 옷을 잘 입는것도 아니어서...

 

외모나 타고난 신체적인 점들이 그렇다보니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는데도 뭔가 가치관이

부정적이고 비뚤어져있는게 가끔 느껴져요.

본인도 콤플렉스가 엄청 많은듯 싶어요.

가령 학창시절 일이나 외모관련된 일, 그리고 사람관계 등등..

신체적인 이유로 현역을 못가고 공익근무를 한 것 마저도 콤플렉스에요.

자격지심도 좀 있는것같고..

본인이 말을 안한걸수도 있는데 제가 알기론 지금까지 여자를 만나본적은 한 번도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맞을거에요..

유흥업소나 홍등가는 본인이 말 안하면 제가 알수는 없는건데..갔을거에요..아마

리니지라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한 그 게임에 빠져살았었는데 그건 지금은 끊었어요.

 

정황에 대한건 여기까지 하고, 현재 오빠는 숙박업소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어요.

그거 하면서 가끔 무슨 드라마나 영화, 게임같은거 공유하는 사이트들 있잖아요?

PtoP?라고 하나요? 그걸로 부수입도 챙기고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원래 부모님께서 작은 가게를 하나 차려주셨었는데 두 달만에 말아먹고 오히려 빚까지 조금 졌었

어요.

그 빚은 저랑 제 신랑이 조금 도와줘서 메꾼상탠데, 오빠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리 좋은일은

아니고, 신체적인 조건이나 나이도 걸리고...해서 국내에서 맞는 여성을 찾기는 힘들더라구요.

결혼정보업체 몇 곳에도 의뢰를 해봤었는데 번번히 거부당하고..

지금 부모님께서는 국제결혼이라도 생각해보는게 어떠냐고 말씀하세요.

저나 저희 신랑도 찬성이고 가족들 모두가 국제결혼이라도 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오빠는 한국사람이 한국사람 만나야지 어떻게 외국인하고 사냐면서 들은척도 안해요..

이제 약 3주 뒤면 오빠는 41살이 되어요.

시간은 금방금방 가는데 이제와서 누가 41살짜리 아무 메리트도 없는 노총각을 만나줄지 저는 걱정이 앞서는데 오빠는 너무 태평해서 그게 더 걱정입니다.

독신주의자는 절대 아니고 본인도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데 그래도 국제결혼은 싫다네요..

한편으론 오빠가 이해되고 측은하기도 하지만, 또 어쩔때는 너무 답답해요.

오빠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아니면 설득말고 본인의지대로 내버려 두는게 맞는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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