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한눈에 반해 짝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나에게 먼저 이야기를 걸어주고 내가 먼저 메시지를 보낼까 고민하고 기다리는데 먼저 연락을 하고 전화를 걸어준 그녀를 너무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가 원하는건 다 해주고 싶다.
전공 강의따윈 땡땡이 치고 그녀를 만나러 뛰어가기도 했다.
못하는 요리 무리해서 도시락 만들어 보내주기도 했다.
길을 걷다 좋아보이는건 모두 사주고 싶었다.
그 사람이 몸이 좋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소릴 듣고 그 사람을 간절히 원하며 죽도록 운동해 살을 뺐다.
원래 집착이 있다보니 그 사람이 나하고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가 다른 사람을 볼때는 너무 질투가 나서 잠이 오질 않았다.
1초를 만나기 위해 온갖 빌미를 만들고 일을 만들었다.
그녀가 갈 길에 함께 가고 싶다.
친구들은 내가 짝사랑을 하더니 미쳤다고 말한다.
마음속으론 수백번을 고백했다. 나 좀 봐달라고.
그게 약간이라도 통했는지
점점 날 다르게 봐주는 그 사람을 보면서 마음은 깊어가고 자신감은 늘어만 간다.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내가 아닌건 안다. 개한텐 그냥 난 아는, 친한 친구일 뿐이다.
이번주에 고백할것이다.
이번주로 짝사랑은 끝낼 것이다. 아마 차여도 다시 고백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