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판에서 14학번을 위한 글을 읽고 용기내서 써요. 제 고민을 조언받고 싶어서 올려요.
저는 이번에 수능에서 수도권대학에 입학할 성적을 받고 집에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고3입니다.제가 갈 수 있는 대학에 대해서 이러한 등록금을 내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태까지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중학교때랑 고등학교때 비슷하게 공부했어요.
공부에 대해, 대학에 대해 딱히 필요성을 못느꼇던거같아요 . 막연한 낙관 가지고 살았었는데 이제 여기저기서 대학합격 소식이 들리고 지금부터 그 아이들과 나와의 사회적격차가 생긴다고 체감하게 되니까 내가 얼마나 시간을 헛되이 썻는지에 대해 느끼게됬어요.
부모님을 포함한 주위 어른들 께서는대학이 전부가 아니라 거기에서 너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다는 것도 알고 무슨 말씀 이신지 알겠는데 막연히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재수 생각이 드는건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으니 제대로 공부도 해보고 싶은데 사실은 좋은 대학 이름이 지닌 매력때문에 그게 갖고싶어서 그런건데 포장하려고 애쓰고 있는거같기도 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책임감이 버겁고.. 대학가서 적성은 찾을수 있을까 싶고... 이런 갈림길생각에서는 어떻게 해야 목적지에 도달 할수 있는걸까요? 저뿐만아니라 상위 20% 이하의 어떤 학생도 이런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제 고민에 대해 저와 같거나 혹은 더 성숙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