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신경이 쓰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몹시 흥분 상태이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음슴체로 쓸게요.
아침, 학원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함.
버스 맨 뒷자리, 가운데 앉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 있었음.
10분 뒤 한 아저씨께서 내 옆자리에 앉으심.
또 10분 뒤 한 남자가 그 아저씨 옆자리에 앉음.
5분 뒤, 무슨 소리가 들림.
이제 내릴 때가 다 되어 이어폰을 빼니 더 선명한 소음이 들림.
옆으로 보니 그 남자가 이어폰을 안 끼고 예능프로를 다시보기 하고 있었음.
자리가 불편하신 건지, 그 소리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옆에 앉아 계시던 아저씨께서 앞자리로 옮기심.
그러고 난 그 남자에게 눈치를 주기위해 힐끔 거렸지만 계속 시청함.
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 남자에게 이렇게 말함.
아니, 기억력을 짜내서 대화내용을 최대한 비슷하게 쓰겠음.
이제 부터는 대화체.
글쓴이-"저기요~ 이어폰 없으시면 보지 마세요. 그게 에티켓이잖아요"
남-"뭐라노. 저기요 시끄러우면 소리를 낮춰달라고 하면되지, 기분나쁘게 그렇게 가면서 말해요."
글쓴이-"본인한테는 작게 들리겠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크게 들려요."
남-"그래서 시끄러웠어요? 나도 최대한 소리 작게 해서 듣고 있구만.
기분 나쁘게 왜 그렇게 말해요."
글쓴이-"지금 여기 계시는 분들이 그 소리때문에 피해입고 계시잖아요.
이어폰이 없으시면 보지 마셔야죠."
남-(제 말을 전혀 안 듣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아 됐으니까 가세요 가세요 가던 길 가세요."
글쓴이-"말을 안 들으실거면 말을 걸지 마세요."
남-"그러니까 왜 그렇게 기분 나쁘게 말해요."
글쓴이-"그럼 제가 어떻게 말했어야 했는데요? 제가 잘못한 거예요?"
남-(또 제 말은 안 듣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아 가세요 가세요 가던 길 가세요."
이 때 그 앞자리로 옮기신 아저씨께서 그 남자한테 그만하라고 하셔서 마무리 됨.
계속 생각해보니 저도 어쨌든 그 버스 안에서 말싸움을 한거고
그럼 소음 공해를 일으킨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아요ㅠㅠ
아예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하나, 아니면 다르게 말했어야 하나,
신경이 쓰여요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잘못한 건가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