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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자취녀가 겪었던 공포의 출근길

럭키Day |2013.12.27 01:47
조회 11,030 |추천 16

스무살, 그러니까 자취를 시작한지 벌써 칠팔년이 되어가네요.
이사를 갈때마다 처음에 적응할땐 새로운 집에서 잠드는게 참 어려웠는데
조금 지나고나면 오히려 안전불감증에 걸린다고해야되나? 그렇더라구요.

아, 전 아침에 일곱시반정도에 일어나서 여덟시 반에 집을 나서요.
동네에 회사가 있거든요.
그래서 15분정도걸리니까 45분에 도착을 하는 셈이죠.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는게 좀 힘들어져서 35분에도 나오고 40분에도 나오게되요.

그런데 어제 무시무시한 일이 있었어요.
아침에 35분쯤 지나 나가려고하는데, 누가 밖에서 문고리를 미친듯이 돌리는거에요.

지금까지 그런일이 없기도했고, 완전 얼어붙었죠.

 

 

거의 이런상태로, 벽에 찰싹 붙어서 핸드폰을 움켜쥐고 상황이 지나가기만 기다렸어요.
10초정도 덜컥덜컥 손잡이를 흔들더니 잠깐 멈추었다가 다시 손잡이를 흔드는데
아…죽겠더라구요.
괜히 저 문 바깥으로 상상이 되는데

 

 

 

 

이런 사람이 이런표정으로 있을 것 같고…..

한달전 헤어졌지만, 자기는 절대 헤어지지 않았다고 매달리는
전남친도 생각이 났구요.

괜히 나 혼자 들어올 때 밖에서 의미심장하게 보던 아저씨도 떠오르고….
완전 멘붕상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그치니까 후다닥 문닫고 나와 출근을 하는데 무섭더라구요…

 

 


거의 이렇게 멍한 상태로 친구랑 카톡을 하는데
친구가 너가 원래 8시 30분정도에 나가니까
있을 시간을 피해서 찾아온거 아니냐고…
도둑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것도 소름이 돋더라구요……

너무 세상살기 무서움…
밤에도 무서워서 일찍 들어가서 문도 3중으로 다 잠그고 그랬네요……


친구가 어쩔지모르니까 보안장치 단단히 하라고하는데… 어째야할지……
진짜 생각도많고 걱정이 많아요.
홈cctv는 일반적인 cctv랑 다른거죠?
그건 좀더 부담이 없으려나………

상황 며칠 보고나서....
이런저런 방안을 강구해봐야겠어요.ㅠ

혼자사는 분들 모두 조심하세요.

 

 

추천수16
반대수1
베플라바풀|2013.12.27 04:48
전기충격기 한개 사다가 그런 상황이 오면 문고리에 전기 흘려보내면 됩니다
베플|2013.12.28 07:40
저는 여자친구한테 제 목소리 "누구세요!" 크게 녹음해논걸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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