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태준제리엄마 입니다.
5탄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너무 놀랍기도 하고해외에사는 지인분들에게도 문자도 받고..기분도 좋고 이상하기도 하고..가슴도 떨리고오늘 새벽 태준이가 보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댓글과 조회수에 엄청 놀라움과 동시에..역시나 예상했던 댓글..
아 이래서 신랑이 하지 말라고 했나봅니다.가슴이 엄청 막 뛰던데요..
안하면 욕안먹었겠지만..이세상 살아가면서 백프로 남들맘에 들수는 없는거니까..
강아지를 다른데 보내려다가 제글을 읽고 다시 맘을 잡았다는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야심한밤 아..내글이 단 한분의 마음이라도 움직였다는 것에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눈물도 핑돌았고요..
저또한 같은 고민은 했던 엄마였기에..그맘을 누구보다 잘알거든요.
그냥 용기를 내어 써보려고요.
근데 다행히 너무 감사한것은동물사랑방이라서 그런지 다른 판보다는 악플도 거의 없고좋고 예쁜말만 써주셔서 그런지..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안쓴다고 했지만...안보여 주고 말안하려고요..
최대한 아이와 사생활 노출부분은 적당히 하면서...
나중에 블로그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내용은 저희 신랑에 관한 내용입니다
눈치채신분들도 있지만 저희 신랑이 조금 웃겨요..
사상도 특이하고주변에 후배들이 매니아층도 있고..카스에 쓰기 시작하면서 부터 저희 신랑은 나름 유명인이되어버렸습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지금부터 공개할 사진은..욕하실분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저희 신랑이 제리에 대한 마음은..머랄까..그냥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여자애 치마 들치고 도시락에 개구리를 넣는서투른 사랑의 표현 애정방법 이라고 할까요..
나이는 많이 들어가시나..정신연령은 퇴하하고 있는..신랑과 태준이와 제리와의 생활사진을 몇장 올려볼께요..
신랑은 제리를 많이 사랑하고 이뻐하는데..조금 표현방법이 이상한거니..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
유쾌한 시부모님 얘기도 조금씩 적어보겠습니다.
신랑은 천원의 행복 다*소를 참 사랑하심
다*소에 물건을 필요해서 사러가는게 아니고..물건을 살께 있나 뒤지러 사러가는
이상한 소비 패턴을 보유하고 계심.
저 눈알튀어 나온 안경을 어린시절 꼭 갖고 싶었다며 저의 동의를 강제로 구했답니다
그리고 저것은 두번쓰고 태준이의 손아귀 힘으로 눈알은 파괴됨. 끼약!! 잔인해
제리도 쓰게하시며 흡족해 하시고 인증샷까지 찍어주시는 신랑님
임신했을때 야식을 먹으러 나왔는데..개목줄을 제목뒤에 건다음 뒤에서 마구 조정하시며
심지어 사진까지 찍어주시는 신랑님
술먹고 들어와 항상 제리를 저렇게 목안에 넣고 주무심을 즐기시는분
개담요가 세상에서 제일 따뜻하다며..
제리가 최고라고 극찬하시는 살아숨쉬는갈색털 담요..
제리눈빛이 슬퍼보이는건 내 기분탓이겠지...
우리가 결혼전...
신랑은 나에게 잘보여야 하기에 제리사랑이 끔찍했습니다...
그런척을 하는거였는지...암튼..밥을먹고 나오니... 음식점 앞에..저 앞에..기념사진을 찍어야
한다며..제리를 저기 두고 사진을 찍으시던 나의 그당시 남친이셨던 지금의 신랑님..
낮에 신랑한테 제리 사진을 종 종 보내주었습니다.
저 때에는 태준이 낳기 전이지요..
그의 대답은 항상
"제리 패고 싶다.
얼렁패러 갈께... 보고싶은 개년..." 이런식예요..
절대 패거나 때리지는 않아요..그냥 말만 저럴뿐..
잘못된 반어법의 표현자입니다.
태준이를 낳기전 선물받은 수유쿠션.
제리를 눕히더니.. 연습을 해야 한다며..한참동안을 제리로 연습을 하시더군요..
제리 발로 가끔 제 배에 대고...태교 전달하시는 신랑님..
태준이의 태명은 박돌이였는데..
그때도 저렇게 발바닥을 배에 닿게 하면서 신랑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박돌아 어서나와...우리 같이 제리 빽드롭 하고 놀자..." 라....고..
(매번 이런식에예요,, ㅡㅡ::)
태준이가 나오기전 신랑의 제리사랑은 저렇게 다정했었죠...
말만 그렇게 할뿐....
다*소에서 구매하신 칠판을 현관에 걸어놓고
매일 출근하시면서 저에게 지시사항을 적어놓고 가시는 용도로 사용하신..망할칠판..
사랑해 수고해 태준이랑 잘있어..이런 다정함 따윈 개에서 줘버리신지 오래..
예쁜 커피숍에서..주인분께 양해를 구하고..
태준이도 자겠다...신랑과 함께 백년에 한번올까말까할 커피마시는 데이트시간
너무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개라면 정말 질색을 하셨던 저의 시어머니 입니다.
지금은 제리 매니아 이시고.. 너무 예뻐해 주세요..
제가 제리라고 한 수십번은 말씀드린거 같은데..
얼마전에 어머니 댁에 가니...
제리에게 국물내고 짠기가 빠진 마른 멸치를 골라서 주고계시더라고요..
어머니: 메리 맛있제...많이 묵어라...메리
우리 메리는 참 양같다...복실복실하니 이쁘네,
메리 또줄까?
여기서 또 제가 제리라고 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이에 질세라 나서시는 시아버님
아버지: 니는 와 아 이름을 자꾸 잘못부르노...아 기분 나쁘게..그제?
케리 이리온나...
(아 케리...메리케리..전 혼란이 왔지만 메리면 어떻고 케리면 어떻겠습니까.
사랑받는게 중요한거지...ㅎㅎ)
마지막으로 쇼파와 혼연일체되신 아드님과 그옆에서 자는 제리 사진으로 마무리 할께요..
오늘 고민고민하다가 태준이 낮잠시간에 한번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예쁘게 봐주시고...악플에도 견뎌보는 태준애비가 되어 보겠습니다.
(신랑은 모르게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