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 보니깐 첫사랑얘기들이 시리즈로 쭉 써있는거 보면서 저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첫사랑?이야기를 한번 써보려고 해요.
글쓰는 재주도 없고 재미 마져도 없음으로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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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고2/3때였음. 그 전에 남자친구가 있긴 했지만첫 남자친구랑 첫 사랑의 개념은 좀 다르지않씀? 나만그건가?ㅋㅋ
아무튼 그 오빠, 이름을 훈이라고 하겠음!엄청 훈훈하게 생겼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명센스따위 개나줘버림ㅋㅋ
훈오빠를 만난건 내가 고2 처음 올라가고 만나서어찌어찌하다보니 약간의 썸을 타고있던 오빠의 친구였음.
겨울방학이라서 아침에 일찍 학원 잠깐 다녀와서 집에서쉬고있는데 썸타는 오빠, (썸남이라고 하겠음) 한테서 문자가 온거임.
썸남 - 뭐해?
워낙 자주 문자를 하는 사이여서 아무렇지않게 문자를 보냈음.
나 - 아무것도 안해. 오빠는 뭐하는데?썸남 - 나 친구들이랑 저녁에 밥 먹고 노래방 가려고 하는데 갈래?
음, 나는 노래하고 춤추는걸 좋아하니깐 고민하긴 했는데썸남의 친구들이 온다니깐 괜히 좀 그랬음.
그래서 답장을 안하고 고민하고 있으니깐 전화가 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을성을 안드로메다로 보냈나
나 - 응 오빠썸남 - 가자~ 같이가자!나 - 음....썸남 - 내 친구들이 너 한번 보고싶데. 같이 밥 먹고 노래방도 가자! 나 - ..음...
사실 우리가 무슨 사이도 아니고 날 왜 보고싶어하는지 잘 모르겠었음 그래도 썸남이 계속 가자고 하니깐 그래, 뭐 가서 저녁먹고 잠깐만 놀고만 오자! 라는 생각으로 저녁에 만나기로 했음.
저녁즘에 썸남이랑 웨돔 근처에서 만났음.그래서 썸남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던 웨돔 근처에 있는음식점으로 갔음.
근데 딱 들어가는데, 킁킁 이 냄새는 무슨냄새지.아....훈내......그랬음. 훈이오빠가 엄청난 훈내를 품기며 앉아있는거임우왕! 굳!!!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맡아본 훈내였음. 사람에게서 이런 훈내가 날수있는지도 그때서야 알게됬음ㅋㅋ
썸남오빠도 훈남이었지만 훈이오빠는 더더욱 훈남이었음ㅋ
속으로 나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올레를 외쳤음ㅋㅋㅋㅋㅋ
썸남 - 인사해. 얘가 토끼야!나 - 안녕하세요, 김토끼 입니다!
같은 학교 선배들이라 낯이 익은 선배들도 있었지만잘 모르는분들도 계셔서 약간 어색어색 돋았음. 그 와중에훈이오빠는 완전 시크 도도 쩔었음. 와,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거처럼생겼음..
암튼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그래도 좀 편안해졌음.그 후, 우리는 2차로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부르고 놀고 있었음.
그때 나는 훈이오빠 건너편에 약간 마주보는? 그런 자리에 앉아있는데내가 썸남앞이고 또 훈이오빠 앞이라서 괜히 말도안되는 이쁜척이하고싶었었나봄ㅋㅋ 하..젠장. 물을 마시다가 사례가 걸린거임ㅋㅋ
켁켁 거리는 바람에 침이 얼굴에 묻음.그리고 못생김도 같이 얼굴에 묻음.
내가 기침을 못 멈추고 구석에서 켁켁 거리니깐 훈이오빠가 휴지를 어디선가 꺼내서 건내주면서 괜찮냐고 물어봄.
아 ㅠㅠ 다가오지마 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추한모습 ㅎㅏ고있을때 ㅠㅠㅠㅠ
나 - 감....사..합니.....다.. (여전히 켁켁 거림)
왜 사례 들려서 기침 멈추고 싶은데 안 멈추고 계속 나와서막 목아프고 눈물나고 막 그럴때 있지않음? 딱 그 상태였음.
훈이오빠가 등을 두들겨주면서 날 불쌍하게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례들린 사건 이후, 나는 영혼을 털렸음.기침을 너무 많이해서 눈물이 막 나고 목이 너무 아파서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음ㅋㅋㅋㅋ
잘생긴 사람이고 뭐고 그냥 집에 가고 싶었음 엄뫄ㅏㅏㅏ 보고싶어 ㅠㅠㅠㅠㅠㅠ
노래방에서 나와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집 방향이썸남과 다른 오빠분들은 반대쪽, 나랑 훈이오빠는 같은쪽인거임.
신이 나에게 주는 싸인이었음!! 할렐루야!!!!!!!!!!!!!!
썸남 - 대려다줄까?나 - 아니야 오빠 바로 여기 앞인데. 혼자 갈수있어!썸남 - 훈이가 같은 방향이니깐, 얘 좀 그럼 대려다줘!훈이 - 어, 그래.썸남 - 토끼야 집에가서 연락해. 나 - 응, 오빠. 조심히 들어가요! 다들 조심히가세요!
이러고 나랑 훈이오빠는 어색함을 어깨에 듬뿍 안고 같이 걸어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