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친구가 진짜 마녀사냥에 사연보내라고 할 정도로
답답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고있는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요즘 유명한 연서복 아시죠?
이거.... 보면서 저는 웃을 수가 없답니다
왜냐면 저한테 실.제로. 이러는 오빠가 있거든요...
생긴 것도 저 이모티콘 같이 생긴 것 같아서 진짜...아오...ㅠㅠㅠㅠㅠ
소오오오오오르으으으으음!!!!!!!!!!!
그럼 최대한 간단하게.... 지난 2년간의 일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놈의 공대식 문제해결ㅠㅠㅠㅠㅠㅠ말을 길게 못쓰겠어요...큐ㅠㅠ
1. 발단(2012년 3월)
저는 원래 같은 과 CC였습니다
과가 작고 남자밖에 없어서... 어쩌다 보니 복학생들 무리와
같이 다닐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 연서복오빠는 그 무리 중 하나인 제 '전' 남친의 친구구요
첫 인상부터 강렬한 연서복이었습니다....
처음이었나... 두번째 만남때 저한테 그러는 겁니다
"너는 혁이(제남친) 돈많은거 알아? ㅎ"
진짜 웃는게 'ㅎ'하고 웃는 것도 짜증났지만
저 말도 짜증났어요.... 저는 남자친구 잘사는 거 알고
있긴 했는데... 저는 그냥 평범한 집이고 그래서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거든요... 무튼... 그때 정색을 했더니
"ㅎㅎㅎㅎ농담인데~ 왜 정색해 무섭게"
그놈의 넝담ㅎ.....하....
2. 전개(2012~ 2013,8)
그 뒤로도 저한테 톡톡 쏘듯이
말를 해댔습니다
"혁이랑 100일이라며? 뭐 바라지마ㅎ 둘다 학생인데"
"혁이가 뭐 선물해 줬다며? 너는 뭐줬어?"
"둘이 밥먹을때 너는 돈 내긴해?"
아.....진짜 싫더라구요
전남친한테 뭐라고 하니까....
그냥 무시하라고만 하고...
몇 번 이 연서복놈 때문에 심하게 다툰 적도 있습니다
3. 위기(2013,8)
전 남자친구가 작년 상반기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
"너도 요즘 김치녀들 처럼 취집하게? ㅎㅎ"
와...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근데.... 뭐.... 전남친도 끼리끼리라더니 취직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니까 그냥 갑자기 어느날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희 기념일 며칠 전이었고 오빠 생일 며칠 지나고 난 뒤였는데...
무튼 그렇게 어처구니없이 헤어졌습니다
4. 절정(2013.9~현재)
남친이랑 헤어진게 같은 과다 보니 다 소문이 나서...
그 연서복놈이 겁나 들러붙더라구요
저는 저 되게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들러붙어서 엄청 당황스러움...;;;;;;;;
ㄱ. 집앞에서 기다림
패거리로 같이 다니는 전남친 덕분에
같은 과 오빠들이 다 저희 집을 알아요...
휴학하고 알바하는데... 알바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갑툭튀로 집앞에서 연서복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왜 이제 들어와? ㅎ"
이러면서 어디서 본건있어서 캔커피도 건네주더라구요...
하 쓰다보니 또 화나네요
ㄴ. 어처구니없는 착각
페북이나 카톡 상태 메시지에
(사실 요즘 좀 썸타는 알바같이 하는 오빠가 있어서)
약간 노래가사나 그런거 적어두면
"ㅎㅎㅎ오빠 생각하는구나?"
그리고 진짜로... 제 카톡 프사보고
"ㅎ 이거 너야? 오빠 보여주려고?"
나니까 프사로 해놨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묻지 좀 마...
그리고 너보라고 해놓은거 아냐....ㅠㅠㅠ
ㄷ. 쏟아지는 기프티콘....
얼마전 생일에는 케이크랑 피자를...
가끔씩 알바하는데 사먹으라고 커피나 초콜렛을
기프티콘으로 쏘더라구요
.... 이런 것들....
(이거는 저 생일날 받은 피자쿠폰이에여.... )
"감사합니다...이런거 이제 안주셨음 좋겠어요;;"
이러면
"아냐ㅎ 오빠도 이거 미션피플 적립금으로 모아서 산거야ㅎ
그냥 쓸데 없어서 너한테 준거니까 뭐ㅎ 부담갖지마"
적립금으로 샀든 안샀든...ㅠㅠㅠ
부담스러워.............................
아아오옹어ㅏㅏㅇ아아ㅏ앙
ㅠㅠㅠㅠㅠㅠㅠㅠ
5. 결말
결말은 아직 안났습니다..
이놈의 'ㅎ' 좀 안보고 싶은데....
카톡 차단할 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저는 지금 학교 혼자다니던지
아님 이 연서복 패밀리랑 다녀야 하는 상황이고...
남친이랑 헤어지고 학교 다니기 싫어서
지난학기 휴학하고 알바하는 거거든요...
다음학기도 복학하기 싫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쩌죠....ㅠㅠㅠㅠ
역대급 ㄸㄹㅇ를 만난 기분입니다.....
성격도 가치관도 전부다 이상해요 ㅠㅠㅠ
저한테 왜 잘해주는 지도 모르겠어요ㅠㅠㅠㅠ하....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ㅠ
도와주세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