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먹이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가 따로 없구료?
작년 6학년 딸 아이의 방학 시작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된 아내의 다이어트.
이번엔 딸 아이까지 합세한 대단한 프로젝트.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하고 잠자리에 들기까지는 아무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게
그 다이어트 도전의 중요한 실천 과제.
그로 말미암아 나는 밤마다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로 돌변한다.
잠자리에 들 시간이면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수없이 반복하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위해 아내를 채근한다.
제발 간식거리 몇가지는 준비 해주면서 다이어트 하면 안되겠냐고.....
생산지에서 갓 올라온 굴로 만든 굴전과 굴 튀김..
저는 하는일 특성상 육체적 노동강도가 센 이유로 체력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양의 식사를 합니다.
밥 힘이 그 원천이죠.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 하고나면 잠자리에 들 무렵의 시간이면 허기진 배에서는 연신 꼬르륵.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허기가 찾아오기에 먹을거리를 찾을수 밖에 없죠.
그리고 간식으로 주린배를 채우고 잠자리에 들면 다음날 내 위장은 안녕할리가 없지요.
때론 소화불량,때론 아침을 거르게되는 좋지못한 상황이 반복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걱정되는건 알게모르게 나도 모르게 복부 비만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는것 같고요.
그렇다고 나까지 다이어트 행렬에 합세하기에는 여러 난관이 있답니다.
한끼라도 굶으면 그것은 곧 죽음일 정도로 허기진 배를 용납 못하는 몹쓸 몸뚱아리 때문이죠.
겉으로는 아내와 딸 아이의 다이어트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내심 어서빨리 아내의 다이어트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마음 간절 하기만 합니다..ㅎㅎ
남들은 잠자리에 들시간에 오늘도 난 라면 한봉지 끓여먹을 요량으로
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 놓습니다.
여보~ 당신의 다이어트는 내게는 고문과도 같소~
한낱 먹이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가 나와같은 심정일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