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결혼한지 8개월 정도 된 여자입니다!^^
5월에 결혼을 해서 추석이 첫 명절이었죠.
연휴 첫날(추석전날)에 시댁가서 동그랑땡, 산적 신랑이랑 둘이서 부쳐가며 기름냄새 좀 풍겼습니다. 아버님도 신나셔서 이쁜 며느리~~이러심서 삼겹살도 굽고 화목하게 보냈네요.
- 아..저희는 어머님이 2년전에 돌아가셔서 ㅠㅠ 아버님과 아주버님이 계세요.
아주버님은 아직 미혼이시고 독립해서 사십니다.
챙길 식구들이 단촐하고 남자밖에 없다보니 혼자 여자인 그것도 며느리인 제가,
추석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기름냄새 좀 풍기고 애교 좀 부리고..나름 최선을 다했네요.
아주버님이 누가 먹는다고 이런걸 하냐, 동그랑땡이 퍽퍽하다 뭐 이딴말하셨지만 가볍게 무시했습니다.ㅡㅡ;;;;
그렇게 추석전날을 잘 보내고, 추석당일에는 아침일찍 탕국을 끓여 아버님과 먹고,
9시경에 출발해서 친정(충청도)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아빠 엄마 사촌오빠들 사촌새언니도 보고 그러니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같이 성묘하고, 추석당일날 친정에서 자고 담날에 저희집으로 올라왔어요..
이번 설이 문젠데요..
어제 얘기하다가 그러면 이번엔 어떡할거냐 신랑하고 얘기했는데....
신랑은 이제 좀 바꿔서 전날에 친정갔다가 당일날 아침에 빨리 올라오길 바라더라구요..
근데 저희 친정.. 엄마가 차례상을 준비하셔서...
차례지내는데 그냥 올라올수도 없고.. ㅠㅠ 차례 지내고 성묘갔다가 점심먹으면..
오후 3~4시 정도 되는데 .. 그 때 출발해서 시댁가려니..시간이 너무 늦어서 신랑이 싫어하는거같더라구요...ㅠㅠ
결국 너 마음대로 하라구~ 기분좋게 끝내긴했는데..
애교부리면서 자기 좀 이기적인거아냐?히히 이러더라구요 ㅠ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제 위주였던거같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처신하는게 현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