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0대에 접어든 남자.. 여자를 만날려니...

헬로우 미... |2014.01.19 20:06
조회 1,547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로 이제 서른 한살이 된 남자입니다.

 

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그냥 두서가 없어도 여러분들에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

 

그냥 속마음좀 풀어보려고 글남겨요. 물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꺼라고..

 

어쩌면 제 생각에 오류를 객관적으로 봐줄수 있는 다른사람의에 의해 저를 다시 보고싶어 글을 쓰는거 같네요..

 

가끔 글을 보다 보면 자작이다 뭐다 하는 글을 몇번 스쳐보다 보니, 혹시 나도 글쓰면 자작아니냐 하는 눈초리를 받을수도 있겠다..싶지만, 그건 뭐 제가 아니라고 말을 해도 상대방이 다르게 생각하면 이미 그건 제몫이 아니니 할말은 없지만.. 그런사람은 아닙니다..^^;

 

일단 저는 철강회사 아시죠? 그냥 철강회사 하면 사람들이 보통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그 회사.. 거기 재직중에 있습니다. 올해로 3년차. (2년 6개월 정도 됐네요..) 이구요..

 

제가하는일이 현장에서 생산을 하는데에 있어 각 공정마다 소요시간, 원가정리, 돌발상황등을 계산해서 고객 회사에 기일을 맞추는 스케줄을 짜는 일이다 보니 현장과 같이 교대근무를 하고있습니다. 현장리스크 관리나..모니터링을 해줘야 하기때문에..

 

그러다보니, 사실 회사-숙사-회사-숙사. 이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사내안에 미용실, 헬스장, 편의점 등등 다 있다보니, 실로 밖에 나갈일이 정말 없어요..

 

그래서 입사초기에는, 그래.. 열심히 돈이나 모아서, 나중에 결혼할 여자 만나면 짜잔~하고 내가 그동안 열심히 여자 안만나고 사치 안해서 모은 돈이야. 작지만 우리 결혼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하고 나름 미래에 와이프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런 생각을 하겠죠..

 

그래서 있던 갖고있던 차도 팔았습니다. (결혼해서 밖에서 살더라도 회사버스가 있으니까 필요없다고 판단,  결혼전에는 딱히 필요없는거 같으니, 나중에 애기 생기고 와이프 임신하면 그때가서 새로 구입할 생각이였어요..다른 이유도 있었구요..밑에 설명할 기회가 있으려나..)

 

이제 나이 서른이 넘어가기 시작해서 어머니께서도 만나는 여자없느냐, 없으면 이제는 슬슬 만날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어색한 주문도 하시고, 실제로 선자리라도 알아보시는 중이라고 하시지만, 주 타겟은 제가 아니라 제 동생입니다..ㅎ

(동생이 레지던튼데 아무래도 저보단.. 네..그렇네요..집에서 신경쓰는게..틀리죠..;;ㅎ)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게 참.. 요즘에 여자 만날려니 차없는게 참 많은 걸림돌이 되더군요..네. 알고있습니다..ㅎ

 

요는,

얼마전에 아는 동생이 소개팅 시켜준다고 해서 만난 여성분이 있습니다.

 

저도 물론 마음같아서는, 깨끗하게 새차해서 안에 좋은 음악도 틀어놓고, 따듯하게 다니면 좋은거 잘 알고있지요..안해봤던거 아니니까..실로 제가 예전에 타던차량이나 현재 어머니차량은 여성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좋은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회사 입사하게되면서 팔게된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첫만남때, 어쩌다보니 제가 약속시간에 늦게되는 아주 난처한 일이 생기게 되었어요.

이유인즉, 어머니가 어디 중요한 자리에 가셔야하는데, 어머니 차가 더러워서 세차하고, 기름넣고 집에 갖다놓고 나오느라..예상치 못하게 나갈려고 하는 상황에서 신발장에서 어머니가 말씀하신거라..;;;ㅎ

 

그래서 소개팅하시는분한테 다 설명하기도 좀 마마보이같고, 해서 그냥 대충 둘러댔죠..

제가 그랬어요. 제가 차가 없어서 택시를 타야되는데..잘 안잡혀서 조금 늦을꺼 같다고..;ㅠ

 

아~ 차가 없으시구나.. 하는 대답엔 이미 제가 눈으로 보진못해도 약간? 실망하는 듯한 눈치를 받았죠..

 

네.인정합니다.. 저도 차가 있다가 없어보니 실제로 불편한게 많이 있어요..특히 이성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속된말로 근자감이라고 하나요.. 근거없는 자신감..? 제가 그게 조금 있는지, 아니면 그냥 뻔뻔한건지, 제가 처한 상황이나, 제가 현재 갖고있는것, 없는것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신경쓰는 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없는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하는 편도 아닙니다..

"응 나 그거 없어" 이런 대답을 하는데 거리낌이 없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외적으로 보이는것역시 정말 무시못하는게, 차라리 20대 초중반이고 어린나이고, 아직 그런것을 누리기에는 이치상 조금 맞지 않는나이라면 모르겠지만. 서른살이 넘어서 이러고 다니는것도 어쩌면 궁상인가 싶기도 하고..그럽니다.. 왜냐면 남들은 거의다 하니까요..;;

오히려 입사하기전에, 사회인이 되기전에 부모님에 힘을 빌려 좋은차 타고 다니고 했던때가 정말 나좋다고 매달리던? 여자들이 많았나 싶네요..

 

그렇다고 뭘 좀 하려니 '이거 허세아닌가..?'하고 자신에게 묻는 제 자신이 뭐가 잘못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페이스북 같은거에도 최대한 어딜가고 뭘먹고 이런건 안올리게 되더군요..

자신에게 낯간지러워서..;;; 마치 내가 이걸 먹는데, 여길가는데 자랑할만큼이야..?하는 뭐그런 이상한..;;;

 

실은 그래요.. 친구들에게도 늘상 하는말이지만, 월급쟁이 날고 기어봐야 월급쟁이고

내가 10년 일하면 어느정도에 삶을 살겠다. 20년 일하면 어느정도에 삶을 살겠다. 하고 경제적인 부분은 훤히 보이다 보니까 아직 집을 마련하기 전에는 차는 보류하자. 하는 마음이 커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세상물정을 알게되고 눈높이가 레벨링이 된거겠죠..;;ㅎ

 

이런 제 모습이 자신에게는 그래 너 이렇게까지 하니까 나중에 너 만날 여자는 좋아할꺼야.

하고 위로하지만, 자칫 이게 착각이 될수가 있는게,

아무리 니가 니자신을 만족해하며 열심히 한다한들 어쩔꺼야, 그걸 또 좋은 여자에게 혹은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여성에게 어필을 하려면 외적인 부분도 무시할수가 없는데.. 하고 되묻곤 합니다..

 

제생각에 어디가 오류일까요..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그날 소개팅은 불보듯 펑..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