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상황설명
저는 둘째품고 있는 고위험 임산부예요~ 현재 34주를 달리고 있고 다니던 개인병원에서 전치태반이라고 , 혈관이 몰려있어서 출혈이 있으면 바로 응급상황이라고 무조건 큰 병원가서 진료 받아
보라고 한 상황. 신랑한테 얘기했지만 뭐 별 대수롭게 생각을 안하는 상황.
6살 첫째 케어하면서 맞벌이중~ 2월 초까지 회사에서 봐달라고 해서 꾸역꾸역 첫애 보면서 회사다니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집에서 회사가 멀어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쯤은 찜방가서 자고 오거나 , 회사 동료집에서
자고 와요~
원체 술을 좋아해요~ 제 생각엔 알콜 중독인것 같은데 본인은 죽어라 아니라고 해요.
일주일에 주 4일 ~ 주 6일은 소주 2병씩 매일 마시고 자요~ 제가 힘들다 보니 집에서 밥은 못해줘요. 그래서 일찍 들어오는 날에는 어김없이 외식해요.
외식하는날은 무조건 술이고 , 집에서 먹을때는 두부김치나 안주거리 만들어서 소주2병을 마셔요.
술을 좋아하다 보니 회식자리에 꼭 끼구요~ 3달전에는 저한테 말도 없이 외박했구요~
상황은 친구랑 술마시다가 친구가 너무 취해서 저한테 연락할겨를이 없었데요. 차에서 바로 자고
출근했데요~
제가 부탁을 했어요~ 지금 임신한 상황이니 나 애 낳을때까지만 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라.
혹 만약 아기가 예민하면 어쩌냐... 뭐 이런식으로 부탁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 후로 한달이 지난후 , 잘 하는가 싶더니 저한테 거짓말 하고 외박했어요. 물론 친구집이라고 다 찍어주긴 했지만 거짓말을 아무렇지도않게 술술 하더라구요. 저한테 딱 걸린거구요.
요것도 그냥 넘어갔어요....
이번달이네요~ 회사 송별식이 있다고 해서 제가 자고 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새벽에 주점에
갔는지 카드값 27만원 결재...
주점가서 놀꺼란 생각은 못해봤어요~ 원체 말로는 여자끼고 노는데는 드럽다 어쩐다 해서요~
근데 2명가서 놀고선 저한테는 끝까지 5명이서 놀았다고 거짓말 하더라구요.
저한테 거짓말 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알면서도 그냥 넘어갔어요~ 집요하게 추궁할수도 있었지만
이 모든게 사실이고 제가 힘들어질까봐 그냥 모른척 하고 싶었나봐요.
근데 촉이란게 있죠?? 그날 외박한날 제가 집요하게 전화를 했어요. 어디서 자고 있는지 너무
궁금한거예요~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전화를 안받은게 저를 미치게 만듬.... 제가 고위험 임산부라 정말 뭔일 생겼으면 우쪌까요?>
이사람 항상 자기가 잘못하면 다음날 엄청 잘합니다. 아이하고도 엄청 잘 놀아주고 빨래, 청소
집안일 모든걸 다 하죠....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러네요~~ 그런데 하나도 고맙지 않아요~
고위험 임산부를 두고 술이 목구멍으로 들어갈까요? 그리고 전화를 안받고 싶을까요?
애낳으면 애들 두고 이혼생각중입니다...
제가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봐요~ 저 결혼생활 유지 안해도 되겠죠?
한마디씩만 보태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