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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우유사이64편

줄무늬원피스 |2014.02.01 01:55
조회 21,515 |추천 78

까~~~~~~~~아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구요.

우~~~~~~~~~리 우리 설날은...어제네요..하하....

모두모두 세뱃돈은 많이 받으셨나요?

전 많이 받았습니다ㅋㅋㅋㅋㅋ할머니 사랑해요짱

아!저 알바를 그만 뒀어요...힘드로....

쉬는 날이므로 즐겁게 즐겁게 시작할게요!!!

난 분명 엄빠에게 세배를 했는데 엄빠가 세뱃돈을 용돈과 퉁쳐서 주지 않았으므로 음슴체...

(...어머님...어찌하여 세뱃돈과 용돈이 같은건지....)

 

 

 

 

오늘의 이야기

진격의 아가씨

 

 

 

 

 

설 전에 양가에 직접 찾아 뵈었음.

약혼식을 위한 상견례 겸 설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임.

우리집을 먼저 방문했음.

 

뭐 우리집은 오랜만에 선생님을 보고 우리집 개님께서 선생님이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이를 드러내서 내 방으로 쫓겨나는 것 빼고는 별거 없었음.

우리 미래 공대생(=컴퓨터빠돌이)은 오빠의 손에 들려진 과일바구니에 별 감흥을 못 느끼고 컴퓨터를 하러 갔고.

아빠는 별 달갑지 않은 얼굴이었음.

약혼 상견례 이야기를 꺼내니까 더 얼굴이 못생겨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예비 사위(?)먹일 음식하느라 바빠졌음.

상을 한가득 차려놓고 먹을 게 없다며 냉장고를 뒤적뒤적

다 먹고나서 간식좀 먹고 얘기좀 하다가 장소를 옮겨갔음ㅋㅋㅋㅋㅋㅋ

하루에 다 해버리겠따!!!!!!!!!!!!!!!!!!!!!!!!!!!!!!

 

하...시엄빠네 처음가보는 거라서 매우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됬음.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이쁜 케이크하나 사갔음.

시엄빠가 환하게 웃으시며 반겨주셨음.

시엄마는 케이크를 보고는 뭘 이런걸 사오냐며 매우 좋아하셨음.

담번에도 사다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엄빠네 갈색 푸들도 있었음.

근데 얘가 분명 나 처음보는데 보자마자 좋아서 쉬야를 질질

....이러지마.....초코야..우리 처음보는 사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막내시누도 있엇음.

근데 나를 완전 기쁘게 웃는 얼굴로 반기는 거임.

올...왠일이지?뭐지?불안하다...하하하하ㅏ...라고 느꼈음.

시엄빠께 말씀을 드리고 양쪽 집둘다 맞는 날짜를 잡아야 해서 말씀을 드렸음.

시엄마께서는 매우매우 격하게 좋아하셨고 시아빠는 그냥 오빠와 닮은 뭐랄까....

화이트닝원조 미소를 보여주셨음.

서울집이랑 경기도 집이랑 다르다고 다음번에 경기도 집에 놀러오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하죠!!!!!!!!!!!!! 

 

말씀을 다 드리고 오빠랑 이야기를 나누기 무섭게 아가씨가 내 팔을 잡아 끌더니 집 구경을 시켜주겠다는 거임.

..원래 이런거 오빠가 하는 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자기가 하겠다고 하니까 오빠는 쉬라고 강제로 앉힘.

아..뭐지?아....나 되게 불안한데...라는 느낌이 엄청 감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요미 아가씨는 자기 방에 데려가더니 오빠와 진도를 어디까지 나갔냐며 무섭게 추궁했음...

아나..너 키커서 나 좀 무섭다고ㅠㅠㅠ

위에서 무섭게 쳐다보지마ㅠㅠㅠㅠㅠㅠㅠ

오빠가 뭐하나해서 방에 들어올려고 문을 열음과 동시에 문을 아가씨가 몸빵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도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그러더니 그냥 오빠의 흑역사를 보여주겠다며 컴퓨터를 킴

ㅋㅋㅋㅋㅋㅋㅋ뭐지?주기 싫다는 건가ㅋㅋㅋㅋㅋ엽사를 보여붜서 정떨어뜨리게 하려는 건가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이 매력덩어리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잘때 모습을 찍어 놓은게 있음.아주 가관임.

침대는 분명 일자인데 자기 키 자랑을 하기라도 하는 마냥 가로로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로로자면 침대가 짧아서 종아리가 침대 밖으로 나옴.

물론 사각의 천쪼가리 한장만 입고 잠.가랑이는 쩍벌해서 엎드려서...하....총체적 난국임.

나중에 침대는 각자 하나씩 쓰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방으로 건너가서는 오빠방문을 잠그고ㅋㅋㅋㅋㅋㅋㅋ졸업사진을 몽땅 구석구석에서 찾아서 보여줬음.

초딩졸사는 음..많이 통통통통통한 관계로 오빠의 지금 모습이 없고.

중딩졸사에서부터 슬금슬금 보이기 시작했음.

고딩졸사는 누가봐도 오빠였고,대학졸사는 핸썸

ㅋㅋㅋㅋ초딩졸사는 나도 엉망이라서 내가 뭐라 할 말이 없다ㅋㅋㅋㅋㅋ

오빠의 흑역사를 보고나니 아가씨랑 좀 친해진것도 같아졌음.

역시 사람은 타인의 뒷담화를 나누며 친해지는 건가봄.

ㅋㅋㅋㅋ오빠의 뒷담화를 오빠방에서 즐겁게 나누고 있었는데 문이 채 다 돌아가지 못하고 덜컥덜컥해서 완전 깜짝 놀랐음ㅋㅋㅋㅋㅋㅋ

오빠는 매우 당황함.

 

"뭐해.거기서"

 

아가씨-"오빠의 졸업사진을 보여주고 있어.오빠의 모든 흑역사의 집합물"

 

"그런거 없어.빨리 나와"

 

리며 문을 매우 다급하게 쿠콰쾅쾅치며 문고리를 돌렸음.

ㅋㅋㅋㅋㅋ급하셨나봐요.어쩜좋죠...전 이미 다 봐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

넌 이제 나말고 다른사람한테 장가못갘ㅋㅋㅋㅋㅋㅋ

 

방구경좀 하다가 거실로 내려가서 어머님도 도와드렸음.

나 평소에 엄마를 매우 잘 돕는 녀자임만족

그래서 집안일 하나는 매우 잘 함.

 

점심은 이미 배불리 맛나게 먹었고 저녁을 먹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라서 내가 가져온 케이크를 먹었음.

하...달달달달...

내가 너무 먹으니까 아가씨가 먹으려던 마지막 한조각을 오빠가 포크로 막고 시엄마가 집어서 내게 주셨음...ㅋㅋㅋㅋㅋㅋ

아...다시 미움받으면 어떡하지...뭐...담번에  아가씨한테만 케이크 한판을 사줘야겠음.

그러면 나는 사랑받는 새언니가 될 수 있지!!!

아...동글이를 못봐서 좀 아쉬움..많이 컸을텐데..하...너의 볼을 보고싶구나....찰진 너의 팔뚝도..

ㅋㅋㅋㅋ저녁시간이 되서 맛난 저녁밥 먹었음.

오늘도 어김없이 오빠가 반찬을 골라서 올려줬음..

생선을 발라서 내 숟갈에 얹어줄때 아가씨의 눈빛을 오빠가 봤어야했는데..

나 무서웠다고...님아...밖에선 좀 자제좀ㅠㅠㅠㅠㅠㅠ

오빠네 들러서 잠시 숨좀 돌리다가 집에 왔음.

ㅋㅋㅋㅋㅋㅋ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아스크림을 4개나 먹었다는건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힘들었어ㅋㅋㅋㅋ이정도는 오빠가 알아서 이해해줘.

 

오늘은 여기까지

 

-P.S

노트북으로 쓰는 거라서 하트쓰고싶은데 귀차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혼식은 2월 둘째주 토요일쯤 하게 될것같아요...

어디서 해야하죠...한식집?뷔페는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야기가 끊길것도 같고..

횟집?고기집?어딜 가야 할까요????

흠...밥은 꼭 안먹어도 되는 건가요...

결혼식을 처음 준비해보다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

 

-P.S

어제는 친가댁.오늘은 외가댁을 갑니다.

모두들 맛난 설음식 많이 먹구요.

떡국도 많이 먹어서 나이도 한살 더 먹구요ㅋㅋㅋㅋㅋㅋ

세뱃돈도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엄청나게!!!!!!!!!!!!!!

많!!!!!!!!!!!!!!!!!!!!!!!!!!!!!!!!!!!!!!!!!!!!!!!!!!!!!!!!!이!!!!!!!!!!!!!!!!!!!!!!!!!!!!!!!!!!!!!!!!!!!!!!!!!!!!!

HAPPY NEW YEAR♥

 

즐겨찾기와 추천과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11

두팔 벌리고 맞이하겠어여!!!!!!!!!!!!!

 

 

 

제 글은 톡채널"소주와우유"에서 소주와 우유사이 시리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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