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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기숙학원에 들어가요ㅠ

doyk123 |2014.02.03 23:41
조회 629 |추천 0
오늘이 한 살 어린 남자친구와 정확히 302일이었구요.. 모레는 제 생일이에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오늘 갑자기 저에게 제 생일이 마지막 만나는 날이라는거에요ㅠㅠ
사실 남자친구가 반수를 해서 지난 해에 제가 1년만 견디자 하는 생각으로 많이 참고 기다렸거든요 ㅠ 그런데 이번에도 잘 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입시에 도전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냥 원래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니면 안되냐고 물었지만 자기 인생이 달린 문제라면서..
이해해줄거라고 믿는다고 하는데.. 중요한건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거의 헤어지자는 식인거에요..ㅠ 근데 이 얘기를 정말 갑자기 오늘 꺼내면서 전화로 펑펑 울더라구요.. 심지어 더 충격적인건 기숙학원에 들어가는 날이 이번주 목요일이라고 하더군요..
1년 더 기다릴까 생각해봐도 미래가 불확실한 남친을 생각해보니 너무 불안해요.. 좋은 학벌 능력 이런것이 불안한게 아니라.. 아직 남자친구가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고.. 대학에 붙더라도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될 수도 있구요.. 이렇게 20대 초반에 단 한사람과의 불완전한 연애로 날려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기숙학원은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공부만 하고.. 한달에 한 번 2박 3일 외박을 준다더군요..
우선 남자친구에게 실망한것은 가족과는 한달의 시간을 갖고 얘기한 이 사실을 저에게는 오늘 얘기했다는거에요.. 저는 솔직히 지금 뒷통수 맞은 기분이구요.. 물어보니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무서웠대요.. 하아..ㅠㅠ
전화로 이 얘기를 하면서 남자친구가 거의 30분가량 펑펑 울더군요.. 그래서 저도 같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서로가 싫어서 헤어지려는게 아닌데.. 제가 기다리려고 생각해봐도 한달에 한번 만날수 잇을까 말까 한 상황에서 제가 견딜 수 있을지가 의문이에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거든요..
제가 이대로 남자친구와 이별해야 할까요..? 아니면 1년이라는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까요.. 1년동안 11번 정도밖에 못만나겠지만 기다려볼까요..? 이제 곧 올 발렌타인데이라서 초콜렛도 벌써 준비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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